소설의 전략

소설의 기초부터 완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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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6/28
Pages/Weight/Size 127*188*30mm
ISBN 9791192533162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전략

소설의 기초부터 완성까지
대작가의 소설 전략 활용법!

이 책은 자신의 문학에 영향을 끼친 다양한 작품들을 작가의 비평과 함께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설의 다양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오에 문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낯설게 하기’가 소설의 모든 층위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적용되는지, 그리고 이 전략이 수행하는 효과는 무엇인지, 그리고 소설의 본질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오에 특유의 문체로 설명한다. ‘반성을 통한 구제의 모색’이라는 오에 문학의 주제와 ‘낯설게 하기’라는 방법적 전략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하여, 개인의 꾸며낸 이야기가 어떻게 하여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사회 공통의 것으로 더 확장되어 갈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일러두기
오에 컬렉션을 발간하며

I. 소설의 전략, 앎의 즐거움

1. ‘낯설게 하기’의 이야기에서 보니것의 무서운 환상으로
2. 아름다운 청년 카르미데스에서 리얼리티로
3. 두 개의 머리, 네 개의 다리, 한 개의 배꼽을 가진 어린이와 녹색 두건을 쓴 어른들
4. 문예 이론가 프라이와 작가 맬러머드
5. 경·속·소·고에서 적음·저쪽·곧음으로, 나아가 비탄과 decency로
6. ‘카차토’를 쫓아 활성화된 이야기 이후 다시 ‘카차토’를 쫓다
7. 오오카 쇼헤이와 브리튼의 레퀴엠을 잇다, 그리고 기독교인 케넌
8. ‘레비스트로스의 환상’ 사건에서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꿈을 매개로
9. 다시 엘리아데의 대화를 중심으로, 버클리의 ‘그리운 나무’ 쪽으로
10. 존 치버의 『단편 대전』과 루이즈 브룩스의 자서전
11. West와 East 그리고 나의 문학, 영역하여 말하기 위한 초고로서
12. 블레이크를 매개로 독해하다
13. 지역 세미나에서의 이야기, Can I find myself in ?e’s work?
14. 오든 ‘독학’과, 시가 소설을 비평하는 이야기
15. 응석받이, 무례, 사악한 정신에서 보니것의 셀린론으로
16. 포크너와 제임스를 윌리엄 스타이런이 애도하다
17. 아쿠타가와상에 대한 개인적 회고에서 하야시 다쓰오의 히피 평가와, 케루악의 평전으로
18. 아쿠나타와상 사임의 여파에서 ‘생의 방추형’ 이론, 그리고 쿠시나다히메 신드롬설로
19. 장편 『여족장과 트릭스터』가 환상의 소설이 되기까지
20. 책을 읽는 나만의 방식에 대해, 레인을 매개하여 다음 단계로
21. 자작의 인용에서 시작하여, 인용이 모든 것을 덮는다고 생각되는 날을 향해서

II. 편지와 제언

핵 시대의 유토피아
파괴되지 않는 것의 현현을 향해서

작가의 말
해설
연보
Author
오에 겐자부로,성혜숙
일본 소설가.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 1935년 일본 에히메현의 유서 깊은 무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1954년 도쿄대학 불문과에 입학했고, 논문 「사르트르 소설의 이미지에 관하여」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발표한 단편소설 「기묘한 아르바이트」(1957)가 [마이니치신문]에 언급되면서 주목받고 평론가들의 좋은 평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듬해에 단편 「사육」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최연소 수상하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등단 초기에는 전후 일본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방황과 좌절을 그려냈고 60년대에는 미일안보조약 재개정 반대 시위와 학생운동 등 민주주의로 향하는 진보적인 흐름을 작품 속에 그려냈다. 훗날 노벨문학상 수상식에서 대표작으로 언급된 『만엔 원년의 풋볼』(1967)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100년 전의 농민 봉기와 연결하기도 했고, 『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1973)에서는 일본의 급진 좌파가 몰락하게 되는 ‘아사마 산장 사건’을 다루었다.

1960년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였던 사회파 영화감독 이타미 주조의 여동생 이타미 유카리와 결혼했다. 1963년 장남 오에 히카리가 뇌 이상으로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를 계기로 『개인적인 체험』, 『허공의 괴물 아구이』, 『핀치러너 조서』 등 지적 장애아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모색하는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폭력 앞에 놓인 인간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국경을 넘어 사회적인 약자,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작품 속에 그려 냈다. 대표작인 『개인적인 체험』(1964)은 실제 오에 히카리가 태어났을 때의 상황을 기반으로 해서 쓴 소설이다.

이후 소설뿐만 아니라 르포르타주인 『히로시마 노트』, 『오키나와 노트』 등을 발표하면서 전후 일본 민주주의의 주요 과제들을 주목했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후 일본의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작가 스스로 마지막 소설 3부작이라고 명한 『체인지링』, 『우울한 얼굴의 아이』, 『책이여 안녕!』을 발표했고 근래까지 장편소설 『익사』(2009), 단편집 『오에 겐자부로 자선 단편』(2014) 등을 발표하였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 전후 세대 대표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2023년 3월 향년 88세로 별세하였다.
일본 소설가.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 1935년 일본 에히메현의 유서 깊은 무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1954년 도쿄대학 불문과에 입학했고, 논문 「사르트르 소설의 이미지에 관하여」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발표한 단편소설 「기묘한 아르바이트」(1957)가 [마이니치신문]에 언급되면서 주목받고 평론가들의 좋은 평을 받으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듬해에 단편 「사육」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상을 최연소 수상하면서 작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등단 초기에는 전후 일본의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방황과 좌절을 그려냈고 60년대에는 미일안보조약 재개정 반대 시위와 학생운동 등 민주주의로 향하는 진보적인 흐름을 작품 속에 그려냈다. 훗날 노벨문학상 수상식에서 대표작으로 언급된 『만엔 원년의 풋볼』(1967)에서는 이러한 주제를 100년 전의 농민 봉기와 연결하기도 했고, 『홍수는 나의 영혼에 이르러』(1973)에서는 일본의 급진 좌파가 몰락하게 되는 ‘아사마 산장 사건’을 다루었다.

1960년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였던 사회파 영화감독 이타미 주조의 여동생 이타미 유카리와 결혼했다. 1963년 장남 오에 히카리가 뇌 이상으로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를 계기로 『개인적인 체험』, 『허공의 괴물 아구이』, 『핀치러너 조서』 등 지적 장애아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모색하는 여러 작품을 집필했다. 폭력 앞에 놓인 인간에 대해 깊이 성찰하면서 국경을 넘어 사회적인 약자,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작품 속에 그려 냈다. 대표작인 『개인적인 체험』(1964)은 실제 오에 히카리가 태어났을 때의 상황을 기반으로 해서 쓴 소설이다.

이후 소설뿐만 아니라 르포르타주인 『히로시마 노트』, 『오키나와 노트』 등을 발표하면서 전후 일본 민주주의의 주요 과제들을 주목했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후 일본의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작가 스스로 마지막 소설 3부작이라고 명한 『체인지링』, 『우울한 얼굴의 아이』, 『책이여 안녕!』을 발표했고 근래까지 장편소설 『익사』(2009), 단편집 『오에 겐자부로 자선 단편』(2014) 등을 발표하였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 전후 세대 대표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2023년 3월 향년 88세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