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얼 씽

문학 형식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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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5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9253313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테리 이글턴의 2024년 최신작!

문학 형식에 대한 궁극의 성찰!
리얼리즘, 그 놀라운 깨달음의 여행!

포스트모던 시대에 사실주의의 운명은 어찌되는가?
사실주의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는가?


포스트모던 시대는 사실을 경계한다. 모든 것을 동등하게 여기며 절대적 진리에 대해 회의를 품는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실제 삶을 그려 낸 사실적 드라마를 선호한다.

저명한 마르크스 비평가 테리 이글턴은 최근작 《더 리얼 씽The Real Thing》에서 그 이유를 유쾌한 필치로 탐구한다. 그는 부르주아의 작품인 사실주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사실주의의 가치를 뿌리부터 더듬어 간다. 사실주의가 실제로는 시간 및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존재해 왔음을 밝히며, 18세기 사실주의 소설의 탄생부터 시작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를 차례차례 분석하는 것이다. 그는 문학에서 낭만·신·감상을 벗겨 내고 계급 구조의 물질 세계에 대한 벌거벗은 진실과 독자들을 대면하게 하는 이 중간계급의 작품인 사실주의 소설을 경멸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감탄한다. 그것은 사실주의 소설이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비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탕달에서 마틴 에이미스에 이르기까지 사실주의는 “현상 유지를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가 수 세기에 걸쳐 조지 엘리엇, D. H. 로렌스, 아이리스 머독과 같은 작가를 포함하여, 셰익스피어, 제임스 조이스, 토머스 하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허먼 멜빌, 찰스 디킨스의 공로를 논한 것은 그만큼 그들이 사회에 끼친 공로가 지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글턴은 사실주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는 교묘한 스타일을 논한다. 이글턴은 사실주의 소설의 전체적인 범위와 개별적인 뉘앙스를 모두 제공하는 형식을 기반으로 사실주의를 기발하고도 흥미롭게 방어하는 것이다.

사실주의가 오늘날까지 살아남고 또 앞으로도 살아남을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글턴은 사실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가치관·철학·인지학·도덕·심리학·정신분석학 등을 두루 섭렵하면서 사실주의 소설의 궤적을 따라갔다. 이제는 우리가 책을 읽으며 직접 확인해야 할 때이다.
Contents
일러두기
노트

I. 사실 직시하기

1. 사실주의, 공감과 합리성
2. 사실과 해석
3. 인지적 사실주의와 도덕적 사실주의

II. 사실주의란 무엇인가? (1)

1. 사실주의, 이상주의 그리고 중간계급
2. 사실주의, 현실, 묘사
3. 허구, 반영, 가상
4. 사실주의와 이데올로기

III. 사실주의란 무엇인가? (2)

1. 사실주의, 예술과 환상
2. 사실주의와 토머스 하디
3. 필요성과 우연성

IV. 사실주의의 정치학

1. 사실주의와 명목론
2. 죄르지 루카치의 경우
3.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V. 사실주의와 보통의 삶

1. 평범함의 가치
2. 아우어바흐의 사실주의적 비전
3. 사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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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테리 이글턴,이강선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비평가이자 문학평론가. 1943년 영국 샐퍼드의 아일랜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영국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세기 이후 영미문학을 주로 연구했으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 이념, 종교 등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사회참여를 병형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70만 부 이상 판매된 《테리 이글턴의 문학이론 입문》을 비롯해, 《유머란 무엇인가》 《유물론》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 《문학 이벤트》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낙관하지 않는 희망》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낯선 사람들과의 불화》 《악》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이론 이후》 《신을 옹호하다》 《반대자의 초상》 《시를 어떻게 읽을까》 《진실 말하기》 《성스러운 테러》 《성자와 학자》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 등 50여 종의 저서를 출간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비평가이자 문학평론가. 1943년 영국 샐퍼드의 아일랜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다. 영국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했다. 옥스퍼드대학교와 맨체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학교 영문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세기 이후 영미문학을 주로 연구했으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 이념, 종교 등 분야를 넘나들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사회참여를 병형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70만 부 이상 판매된 《테리 이글턴의 문학이론 입문》을 비롯해, 《유머란 무엇인가》 《유물론》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 《문학 이벤트》 《신의 죽음 그리고 문화》 《낙관하지 않는 희망》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낯선 사람들과의 불화》 《악》 《왜 마르크스가 옳았는가》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이론 이후》 《신을 옹호하다》 《반대자의 초상》 《시를 어떻게 읽을까》 《진실 말하기》 《성스러운 테러》 《성자와 학자》 《포스트모더니즘의 환상》 등 50여 종의 저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