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지운이는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운한 아이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이에 불운에서 벗어나려고 토끼 짬짬이, 자라 랑랑이와 함께 바닷속으로 모험을 떠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 앞에서 우왕좌왕하며 ‘행운과 불행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뽀글뽀글 행운 삼총사』는 ‘불운’이라는 잘못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알고 보면 자신에게도 매일같이 소소한 행운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깨닫는 지운이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바닷속 용궁 모험담이다.
최근 한 인기 아이돌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이슈가 되면서 ‘원영적 사고’라는 말이 유행했다. 원영적 사고의 본질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궁극적으로 좋은 일’이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은 운이 없게 느껴질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행운일 것이라는 믿음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이다. 사자성어인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가 떠오르는 사고방식이기도 하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관점을 바꾸면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이 책은 전래 동화 〈토끼전〉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면서 고전을 다르게 읽는 재미도 선사한다. 영특한 토끼는 바닷속에서 주운 흑진주 덕분에 운이 좋아졌다며 다른 동물들을 속여 먹은 사기꾼으로, 어리석은 용왕은 너그럽게 용서할 줄 아는 마음 약한 인물로 등장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새롭게 구성된 21세기 〈토끼전〉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뽀글뽀글 행운 삼총사』를 통해 고전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호감도 키우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도 깨우쳐 주자.
Contents
뭘 해도 꽝!
행운을 찾는 방법
전설의 토끼
왕 점 랑랑이
대왕 조개와 흑진주
용궁 감옥
날 따라 해 봐요!
행운의 비밀
에필로그 _ 용왕의 부탁
Author
백혜진,불곰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동화에 관심이 생겨 어린이책작가교실과 동화창작모둠에서 동화를 공부하고 있다. 쫀득한 젤리, 맑은 피아노 소리, 따뜻한 커피, 동네 도서관을 좋아한다. 요즘은 동화책 읽기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쓴 책으로 『망망망망 망했다』, 『똥손 금손 체인지』, 『놀이터 미션』, 『꿀꺽! 돼지 저금통』, 『입이 딱 붙어 버린 엄마』 등이 있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동화에 관심이 생겨 어린이책작가교실과 동화창작모둠에서 동화를 공부하고 있다. 쫀득한 젤리, 맑은 피아노 소리, 따뜻한 커피, 동네 도서관을 좋아한다. 요즘은 동화책 읽기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쓴 책으로 『망망망망 망했다』, 『똥손 금손 체인지』, 『놀이터 미션』, 『꿀꺽! 돼지 저금통』, 『입이 딱 붙어 버린 엄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