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라는 장르를 입은 인간 세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
무능하고 불의한 권력에 뜨겁게 맞서
짜릿한 스릴과 절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결국 정의로운 우리 편이 승리하는 이야기로 막을 내린 드라마 [법쩐]의 대본집이 출간된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믿고 보는 김원석 작가가 내놓은 7년 만의 신작일 뿐더러 이원태 감독의 뛰어난 영상미와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김홍파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던 작품이다. 특히 [법쩐]은 다른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은용의 몽골 신을 비롯해 윤혜린의 죽음과 관련한 떡밥 추리 등 다채로운 이야깃거리가 풍성했을 뿐 아니라 지상파 드라마에서 만나기 힘든 영상미라는 반응들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황금 피에 굶주린 아귀들로 가득한 자본의 정글에서 살아남은 돈 장사꾼, 은용. 그는 비루했던 시절 자신을 존엄하게 대해줬던 ‘좋은 사람’의 기억을 잊지 않았다. 문무를 겸비한 엘리트로 성장했으나 증오심에 불타는 법률 기술자, 박준경. 그녀는 법을 버리고 복수를 설계했지만, 괴물과 싸우다 괴물을 닮아가는 모습에 끊임없이 괴로워한다. 폼 나는 계급 상승의 출세를 꿈꾸며 죽어라 노력 중인 싸움꾼 청년 검사, 장태춘. 그는 아직은 덜 영글어 욕망에 갈등하고 흔들리지만, 끝내 자신이 손에 쥔 ‘칼의 무거움’을 깨닫는다. 하지만 이들 모두 ‘우리 편’인 까닭은 욕망의 전장에서 ‘함께’ 싸움으로 서로를 통해 ‘최소한의’ 사람됨을 지켜가기 때문이다.
몽골 초원에서 유목민들과 어울리며 ‘하루 동안 말을 달린 거리만큼의 땅’을 사들이는 중인 헤지펀드 대표 은용은 조카 장태춘 검사가 한때 돈 장사의 스승이었던 명 회장의 주가 조작을 수사하는 것을 돕게 되는데……. ‘우리 편’ 준경이 싸움을 시작하자 한국으로 돌아온 은용은 윤 대표의 억울한 죽음의 배후에 명 회장과 그의 사위 황기석 검사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황기석 검사는 장인 명 회장을 수사하는 장태춘에게 세련된 방식으로 회유의 손길을 내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리한 복수전을 준비하던 은용은 명 회장이 있는 구치소로 넘겨져 죄수 살인죄 누명까지 쓰게 된다. 급기야 뇌물죄 조작 증거를 터뜨리려는 준경을 의식불명 상태로까지 만드는 명 회장과 기석. 준경의 소식을 듣자 분노를 폭력으로 폭발시킨 은용은 징벌방의 어둠 속에 갇히게 되는데……. 인물들의 치밀한 두뇌 플레이와 몸 바친 활약은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인가?
상하권으로 구성된 [법쩐] 대본집은 각화 대본은 물론 각화 대본 뒤의 명장면을 수록해 쫄깃한 구성미를 연출했으며, 특히 상권 구성에는 대본을 집필한 김원석 작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쓰게 된 배경부터 등장인물들의 탄생 배경, 사전 준비 작업 등 작가의 생각을 이모저모 엿볼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대본집을 통해 문장 마디마디, 행간 사이사이에 함축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많은 이야기들에 공감하고 감동도 받으시길 기원해본다.
Contents
작가의 말
일러두기
인물관계도
작가 인터뷰
1화 쩐쟁의 시작
2화 법이 아닌 돈으로
3화 너 이제 내 손 잡아
4화 당신에게 정의란 무엇입니까
5화 네 손으로 수갑 채워
6화 쩐쟁의 위기
Author
김원석
영화 [닥터K](1999),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 [짝패] (2006) 연출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9) 극본, 연출.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태양의 후예](2016), [맨투맨](2017) 극본.
영화 [닥터K](1999),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 [짝패] (2006) 연출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2009) 극본, 연출.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 [태양의 후예](2016), [맨투맨](2017) 극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