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승가대학 학인스님 36명의 솔직담백 출가 이야기
보통 사람은 알 수 없는 집 떠나 사는 즐거움을 맛보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삶의 목적은 한 가지다. 행복하게 사는 것. 그런데 당최 이 행복이라는 녀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살다 보면 인생은 행복보다 불행에 더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더 많다. ‘사는 게 다 그렇지’ 스스로를 위로하고 적당한 보람을 느끼면서 사는 게 보통의 삶이라면, 평범함을 거부하고 끝끝내 행복의 완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중 하나가 출가해서 수행하며 살아가는 스님들이다. 이 책은 겉보기에는 단순하게 사는 듯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삶을 고민하고 성찰하는 사람들, 진정한 행복을 찾아 가진 것 다 버리고 집 떠나와 머리 깎고 사는 ‘찐’ 행복 바라기들의 속마음 100% 출가 이야기다.
Contents
서문_ 책을 펴내며
1부 어쩌다 보니 스님이 되었습니다
꿀맛 같은 부르심이 있었다
은퇴 후에 바란 단 한 가지
진정한 출가의 길
사랑을 잃고 나를 내려놓다
아팠던 건 나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출가를 후회하지 않는다
멈추고 바라보면 알게 되는 것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수수께끼 같은 시간을 넘어
2부 아웅다웅 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도반이 최고
참회하는 즐거움
간절했던 기도 연습기
끝내 포기하지 않는 사람
아직 갈 길이 멀다
중물이란 무엇인가
줄다리기 시합이 가져다준 행복
도반스님의 고귀한 선물
졌잘싸, 토론대회를 회상하며
먼지 뽀얀 경판을 손에 들고
음식을 만드는 보람
여기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어리석은 자여, 잠에 빠지지 말라
나를 설레게 하는 요즘 강원생활
기준은 붓다웨이, 표현은 마이웨이
생애 첫 사찰 순례
3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은혜 갚음에 대하여
포기할 수 없는 것과 포기해야 할 것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진정한 관계란 무엇인가
진짜 여행을 떠나자
나뭇잎의 쓸모처럼
죽음을 명상하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행복하라
삼보에 귀의하는 공덕
조리와 속리 이야기
밥값 하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