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환대

밀양과 여러 현장 투쟁에서 배운 우리 시대 운동론
$14.95
SKU
979119245559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12/2 - Fri 12/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11/27 - Fri 1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10/01
Pages/Weight/Size 130*185*8mm
ISBN 9791192455594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단체/NGO
Description
내가 하는 작은 연대가 진짜 힘이 되려면…
자기 만족이 아닌, 진짜 세상을 바꾸는 연대가 되려면…
밀양과 여러 현장 투쟁에서 배운 우리 시대 운동론

2024년 6월 8일, 밀양행정대집행 10년을 맞아 희망버스를 타고 현장에 함께한 사람들이 1,500여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밀양 할매들과 울다가 웃다가 춤추다가 하면서 다섯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중에는 전남 순천 시민들도 있었다. 그들은 밀양 연대를 다녀온 후, 그날의 벅찬 기억으로부터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 6월 25일 저녁 희망버스 뒤풀이 모임이 순천에서 열렸다. 그 모임에서 박지호 선생이 한 시간 남짓 강연한 내용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저자 박지호는 ‘프로 연대러’이다. 순천에서 목요일마다 사회 현안을 걸고 시위를 하는 ‘사거리 목요 실천 행동’의 멤버이며, 아사히글라스, 옵티칼하이테크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부당해고 철회 투쟁이나 지역 주민들의 송전탑 반대 투쟁 같은 현장에 연대하기 위해 구미로, 춘천으로, 밀양으로, 성주로, 울산으로, 전국을 누빈다. 저자는 수많은 연대 활동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연대’와 ‘환대’의 모습을 보았고, 거기서 좋은 점과 문제점을 발견하며 누구보다 우리 시대의 ‘운동론’에 대해 고민해 왔다. 이 책에는 우리 사회 곳곳의 현장 투쟁에서 연대와 환대가 얼마나 중요한지, 연대와 환대가 우리 시대의 운동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연대와 환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치열한 고민이 집약되어 있다.
Contents
머리말 _ 박성훈
들어가며

1장 노동의 분화

밀양 행정대집행 10년 | 밀양 송전탑 반대 투쟁 | 이야기 시작 | 살기 힘든 나라 : 산재 사망 | 살기 힘든 나라 : 10대 청소년 자살 | 살기 힘든 나라 : 국민 자살률 | 공산당 선언 | 노동절의 유래 : 선거권 | 노동절의 유래 : 미국 시카고 노동자 | 노동의 분화 | 정규직, 비정규직 | 비임금노동자 | 영세자영업자 등 | 파업하기 힘든 나라 | 만국의 노동자여, 연대하라

2장 연대와 환대

단결, 연대, 환대 | 연대의 첫 번째 특징 : 연대는 ‘확장’되어야 한다 | 연대의 두 번째 특징 : 연대는 주?객체의 구분이 없다 | 연대의 세 번째 특징 : 연대에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 환대의 첫 번째 자세 : 역할 주기 | 집회에서의 역할 주기 | 환대의 두 번째 자세 : 이해시키기 | 그간의 사정들 | 환대의 세 번째 자세 : 진심으로 대하기 | 자기 점검을 위한 질문들

3장 직접정치

무엇을 승리라 부를 것인가? | 승리의 주체, 결과 | 불평등보고서 | 귀족정치 | 대의정치 | 대의정치가 아닌 직접정치를

나오며
Author
박지호
직장 생활을 하며 틈틈이 투쟁 현장에 연대했다. 진보적인 정책 의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7년간 매주 토요일 1인 시위를 했다. 연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년간 투쟁 현장에서 ‘부부사기단’(사기를 북돋아 준다는 뜻)이라는 이름으로 몸짓 공연을 했다. 최근에는 ‘직접정치’를 역설하기 위해 거리에서 나 홀로 정당연설회를 87회가량 했다. 그러다 엉뚱하게 관계의 중요성을 배웠다.
직장 생활을 하며 틈틈이 투쟁 현장에 연대했다. 진보적인 정책 의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7년간 매주 토요일 1인 시위를 했다. 연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4년간 투쟁 현장에서 ‘부부사기단’(사기를 북돋아 준다는 뜻)이라는 이름으로 몸짓 공연을 했다. 최근에는 ‘직접정치’를 역설하기 위해 거리에서 나 홀로 정당연설회를 87회가량 했다. 그러다 엉뚱하게 관계의 중요성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