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은 아무나 걸리지 않는 특수한 병이라고? 이것은 사실 정신질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이다. 정신질환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특히 10대 사춘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뇌의 구조나 활동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뇌의 병’이지, 마음이 약한 것과는 상관이 없다. 건강한 사람들도 사건을 일으키고 위법 행위를 저지른다. 정신질환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편견일 뿐이다. 또 정신질환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개선하기 쉽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책 『마음의 병에 걸리는 아이들』은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과학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정보를 전한다. 저자인 미즈노 마사후미 박사는 정신질환이 흔한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병원에 가길 주저하여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로 잘못된 정보로 인한 편견, 그리고 정보의 부족으로 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을 들었다. 특히 청소년기는 정신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시기인데도 사춘기 증상으로 오인하기도 하고 아이를 정신과에 보낸다는 것을 꺼려 치료가 늦어지기 쉽다. 청소년기에 발생하기 쉬운 정신질환에 대해 청소년 본인은 물론이고 부모와 교사 등 주변 어른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면 보다 이르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마음의 병’을 둘러싼 오해들
오해 ① 정신질환은 아무나 걸리지 않는 특수한 병이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다
오해 ② 정신질환은 어른의 병이다
청년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오해 ③ 정신질환은 ‘마음이 약한 사람’이 걸리는 병이다
마음이 약해서 걸리는 것이 아니다
오해 ④ 정신질환에 걸린 사람은 위험하다
우선 병을 이해하자
오해 ⑤ 정신질환은 고칠 수 없다
조기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오해 ⑥ 정신질환에 걸리면 인생을 포기해야 한다
치료와 주변의 도움을 통해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
오해 ⑦ 정신질환에 걸린 사람을 도와줄 방법은 없다
우선 제대로 알아야 한다
2장 왜 지금 마음의 병을 공부해야 하는가
늘어나는 정신과 환자 수
남의 일이 아닌 정신질환
정신질환의 약 75퍼센트는 25세 미만에 발병한다
자살 증가의 배경인 ‘마음의 병’
진찰이 늦어지는 이유 ① 병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진찰이 늦어지는 이유 ② 편견
40년 만에 교육 과정에 재등장한 정신질환
학교에서 정신질환을 배우면 일어나는 변화
3장 마음의 병이란 무엇인가?
정신질환은 어떤 병인가?
왜 정신질환에 걸리는가?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정신질환 조기 증상 체크리스트
우울 상태가 곧 우울증은 아니다
정신과의 진찰 방법
정신과는 가기 껄끄럽다?
정신질환은 고칠 수 있을까?
주변에서 알아차리고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들어주자
생활 습관과 정신질환의 관계
스트레스와의 관계
4장 사춘기에 많은 ‘마음의 병’
질환① 우울증
100명 중 약 6명이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한다
우울증 체크리스트
질환② 조현병
10대 후반에서 30대 전반의 청년층에 많이 나타난다
조현병 체크리스트
질환③ 불안증
사회불안 장애, 범불안 장애, 공황 장애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사회불안 장애 체크리스트
질환④ 섭식 장애
10대 중반에서 20대까지 젊은 세대에 많으며 환자의 90퍼센트
이상이 여성이다
섭식 장애 체크리스트
그 외의 질환 의존증
5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Q&A
당사자의 질문
Q1 ‘내 상태가 좀 이상한 것 같다’ ‘정신질환에 걸린 게 아닐까?’라고 느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구의 질문
Q2 ‘친구의 상태가 이상하다’ ‘무슨 병에 걸린 걸까?’라고 느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Q3 친구가 정신질환에 걸렸습니다.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보호자의 질문
Q4 아이가 정신질환인 것 같습니다.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Q5 아이가 학교를 쉬고 싶어 합니다. 꼭 보내야 할까요?
Q6 정신질환 진단을 받으면 학교에 알려야 할까요? 불리한 일을 겪지 않을까요?
Q7 고등학생인 아이가 정신질환에 걸렸습니다. 치료가 장기간 이어지며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어야 할까요?
Q8 아이가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Q9 마음의 병은 자살로 이어지기 쉽다고 들었습니다. 자살을 막기 위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Q10 아이의 친한 친구가 정신질환에 걸렸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질문
Q11 학생이 이상하다고 느꼈다면 우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
Q12 정신질환에 걸린 학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Q13 자살을 막기 위해 교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맺는말
Author
미즈노 마사후미,송지현
도쿄 도립 마쓰자와병원 원장, 정신과 의사, 의학박사. 1961년 도쿄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탈리아 국립 파도바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파도바대학교 심리학과 객원 교수,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의학부 정신신경과 전임강사 및 조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도호대학 의학부 정신신경의학강좌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2021년 4월, 도쿄 도립 마쓰자와병원의 원장으로 취임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익혀야만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을 제때 파악하고 병원에 가는 일에도 스스럼없어지리라 여겨, 같은 뜻을 가진 정신과 의사 동료들과 함께 아이들이 학교에서 평등하게 정신질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문부과학성 등에 의견을 개진해왔다.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둘러싼 보호자 및 교사 등 주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함께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그밖의 저서로는 『마음의 병, 시작이중요하다(心の病, 初めが肝心)』 『바로 이해하는 조현병(ササッとわかる ?合失調症)』 등이 있다.
도쿄 도립 마쓰자와병원 원장, 정신과 의사, 의학박사. 1961년 도쿄도에서 태어났다.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탈리아 정부의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탈리아 국립 파도바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파도바대학교 심리학과 객원 교수, 게이오기주쿠대학교 의학부 정신신경과 전임강사 및 조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도호대학 의학부 정신신경의학강좌 주임교수를 역임했다. 2021년 4월, 도쿄 도립 마쓰자와병원의 원장으로 취임했다.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익혀야만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을 제때 파악하고 병원에 가는 일에도 스스럼없어지리라 여겨, 같은 뜻을 가진 정신과 의사 동료들과 함께 아이들이 학교에서 평등하게 정신질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문부과학성 등에 의견을 개진해왔다.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둘러싼 보호자 및 교사 등 주변 사람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함께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그밖의 저서로는 『마음의 병, 시작이중요하다(心の病, 初めが肝心)』 『바로 이해하는 조현병(ササッとわかる ?合失調症)』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