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라는 세계』는 제목 그대로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는 학교에서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아이들의 일상과 관계, 복잡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연작 소설이다. 이야기는 악동 삼인방의 멤버인 후미야가 아이들의 부추김에 못 이겨 요리 실습 시간에 팬케이크 반죽에다 세제를 붓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조금 짓궂은 장난일 뿐이라고 애써 가볍게 생각했지만 사건은 일파만파 번져 아이들을 혼돈 속으로 밀어 넣는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계속 일으키며 자신을 얕잡아 보는 아이들에게 질릴 대로 질린 담임 선생님은 “너희는 어차피 대단한 어른이 되기는 글렀다.”는 무책임한 독설을 내뱉은 뒤 교실을 떠나 버린다. 그 일을 계기로 아이들은 마음에 남은 상처를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장의 문턱을 훌쩍 넘어간다.
Contents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어차피 이런 건 다 지나가는 거야
언젠가는, 드래건
간단히 부서질 사이
너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에필로그 : 이 교실이 세상의 전부일 아이들과 함께
Author
아사히나 아스카,조윤주
제49회 군조 신인문학상 수상 작가.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에 논픽션 『빛 가리키는 고향에』를 발표하고 2006년 첫 소설 『우울한 해즈빈』으로 제49회 군조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무라카미 류( 제19회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와 무라카미 하루키( 제22회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발굴한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아사히나 아스카는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저자의 작품은 매해 중고등학교 입시 시험에 지문으로 자주 출제되어 ‘국어 입시 빈출 작가’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 외의 저서로는 『여자의 행복』, 『나나미의 바다』, 『자유롭지 못한 인연』, 『인간 타워』, 『인생의 피스』, 『너희는 지금이 세상(전부)』 등이 있다.
제49회 군조 신인문학상 수상 작가.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에 논픽션 『빛 가리키는 고향에』를 발표하고 2006년 첫 소설 『우울한 해즈빈』으로 제49회 군조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무라카미 류( 제19회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와 무라카미 하루키( 제22회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발굴한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아사히나 아스카는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저자의 작품은 매해 중고등학교 입시 시험에 지문으로 자주 출제되어 ‘국어 입시 빈출 작가’라고도 불리고 있다. 그 외의 저서로는 『여자의 행복』, 『나나미의 바다』, 『자유롭지 못한 인연』, 『인간 타워』, 『인생의 피스』, 『너희는 지금이 세상(전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