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정신과 전문의로 살아온 허찬희가 들려주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발견하고 집착과 불안, 공포에서 벗어나는 법
* 치유의 첫 번째 원칙 *
들여다보기 → 자각하기 → 받아들이기
어느덧 희끗희끗한 머리칼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된 정신과 전문의 허찬희는 45년간 정신질환 전문 국립 병원 및 치료감호소 등지에서 다양한 환자를 마주하며 인간의 감정을 누구보다 깊게 다뤄왔다. 그의 첫 책 『아직도 정신과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서는 일평생 정신과 전문의로 수많은 환자를 돌보며 깨달은 유용한 정신치료법과 독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자각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나아가 사회 현상 밑바닥에 깔린 여러 심리적 문제를 정신과 전문의 입장에서 살핀다. 한 파트에서는 그동안 비대면으로 상담해온 사례 중 누구나 고민할 법한 보편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아픈 이들뿐 아니라 이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준다. 오랜 임상 경험과 연륜이 빚어낸 저자의 통찰력은 개인의 감정을 꿰뚫을 뿐만 아니라 한 사회의 오래 묵은 감정까지 시원하게 읽어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저자는 특히 한국 문화의 특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인의 감정을 세심하게 파악한다. 청년층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심화하고 있는 우울증과 자살, 공황장애를 비롯해 한국 사회에서 유독 민감한 어른과 부모를 대하는 문제, 거기에서 파생되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며 발생하는 다양한 심리 문제와 화병까지 괴로운 감정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더불어 저자는 양육자의 태도와 가정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아이를 기르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중요한 조언을 일목요연하게 들려준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Part 1. 이토록 고단한 정신질환의 세계
- 우울증_상처의 뿌리부터 치료해야 한다
- 산후우울증_묵은 정서적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 조현병_마음의 상처를 살펴야 한다
- 조울병_약물치료와 더불어 감정을 돌봐야 한다
- 공황장애_만성 불안과 억압된 울분을 표현해야 한다
- 거식증_가족치료를 함께하면 효과적이다
- 강박장애_마음의 고통을 직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 ADHD_꾸지람보다는 약물치료가 먼저다
- 알코올중독_밑바닥에 깔린 갈등을 발견해야 한다
- 악몽_괴로운 감정을 보듬으면 무서움도 사라진다
- 틱_자녀가 감정을 표현하도록 부모가 변해야 한다
Part 2.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는 법
- 부정적인 양육 태도가 원인일 수 있다
- 말과 행동 일치의 중요성
- 진짜 감정을 찾을 것
- 자신감을 키워라
- 욕심과 과도한 기대는 금물
- 전이 감정의 이해와 극복
- 형제자매 갈등이 정서장애의 뿌리일 수도
- 자기 마음을 깨닫고 받아들여라
- 꿈속에 흐르는 감정을 발견하라
- 표현은 하되 폭발하지 말 것
- 위기 개입 치료법
- 공감이 건강한 인격을 발달시킨다
- 부모의 태도와 정서적 안정감이 중요한 이유
- 어떤 의사를 선택할 것인가
- 약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
Part 3. 사회 문제 이면에는 개인 내면의 문제가 숨어 있다
- 개인의 욕망을 다스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 사이코패스와 우울증
- 무엇이 자살로 몰고 가는가
: 한국 사회의 자살 문제
- 정서적 교감의 결핍과 적개심을 살펴야
: 성범죄 사건과 묻지 마 범죄
- 건강한 부모, 건강한 가정
: 총기 난사 사건
- 상호 정서적 문제 해결이 우선되어야
: 왕따 문제
Part 4. 당신을 위한 비대면 상담실
01 내가 잘되는 게 싫어요. 이것도 학대인가요?
02 성적표를 받을 때마다 자살 충동을 느껴요
03 가족에게 내팽개쳐진 채 살았어요
04 아내가 우울증입니다
05 엄마가 살기 싫대요
06 정신과에 혼자 가도 되나요?
07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08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09 동생이 상당히 비만한데 치료를 거부해요
10 폭식이 심하고, 무엇보다 뚱뚱한 제 모습이 싫어요
11 강박증 치료에서 상담과 약 중 어떤 게 더 중요한가요?
12 공황장애로 인한 과호흡이 너무 힘들어요
13 열한 살 큰아이가 겁이 너무 많습니다
14 시한폭탄 같은 오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5 애인이 자주 때립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6 애들한테 화를 많이 내고, 모든 일에 자신감이 없어요
17 안면홍조와 무대 공포증 증상이 있습니다
18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19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0 담당 의사에게 자꾸 화가 나요
Author
허찬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현재 마음편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며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전공의를 지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대법원 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병원과 국립부곡병원 그리고 국립법무병원에서 근무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매일신문 등 여러 매체에 의학 칼럼을 쓰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약물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면담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자를 치료하였으며, 그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 한국정신치료학회(KAP) 회장을 3대에 걸쳐 역임하였고, 한국 최초로 한국정신증심리치료학회(ISPS-Korea)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으로서 학회의 기반을 다졌다. 2005년부터 국제정신치료연합(IFP) 카운슬 멤버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치료자들과 교류함으로써 전문성을 다지는 데 힘써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현재 마음편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며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전공의를 지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대법원 전문심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병원과 국립부곡병원 그리고 국립법무병원에서 근무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매일신문 등 여러 매체에 의학 칼럼을 쓰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약물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면담의 중요성을 깨닫고 환자를 치료하였으며, 그 효과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 한국정신치료학회(KAP) 회장을 3대에 걸쳐 역임하였고, 한국 최초로 한국정신증심리치료학회(ISPS-Korea)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으로서 학회의 기반을 다졌다. 2005년부터 국제정신치료연합(IFP) 카운슬 멤버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치료자들과 교류함으로써 전문성을 다지는 데 힘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