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빈 살만의 모든 것,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
2022년 11월 17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태원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등 대한민국 재계를 이끄는 대기업 총수 8명이 방한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이 회담에서 67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사우디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를 비롯한 경제협력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했고 40조 원에 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왕세자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은 총수들의 사진이 한동안 화제였다.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사우디에서 무슨 사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으로 굴지의 기업 회장들을 긴장시킨 사람, 바로 38세의 젊은 왕세자 모하메드 빈 살만이다.
어린 시절 맥도날드를 너무 좋아해 체형은 비만했고 게임에 빠져 공부에는 무관심해 아버지를 걱정시켰던 빈 살만은, 10대에 접어들며 다른 형제들처럼 유학을 가는 대신 리야드 주지사였던 아버지 곁에 머물면서 돈과 권력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을 구축해 나갔다. 2011년에 아버지 살만이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면서 아버지의 특별보좌관이 된 그는 권력을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마침내 2017년 6월, 당시 왕위계승서열 1위였던 사촌 형 모하메드 빈 나예프를 몰아내고 왕세자로 등극하자마자 ‘왕족 부패 척결’이라는 미명하에 피의 대숙청을 단행하여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될 만한 인물들을 모두 정리하며 권력의 전면에 나섰다.
국왕보다 더 큰 권력을 쥔 사우디의 실세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무대 장악을 위한 전폭적인 개혁을 추진 중인 빈 살만은 사우디 국민들을 짓눌러 온 이슬람율법을 완화하겠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정책들을 수립했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과제인 탈석유경제를 위해 국가개혁계획을 대대적으로 공표하여 실리콘 밸리에 대한 투자 및 최근 네옴시티 관련 수십조 원대의 글로벌 수주도 거침없이 진행해나가고 있다.
『빈 살만의 두 얼굴』은 유혈 낭자한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섰던 그가 세계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로 우뚝 서기까지의 전 과정을 그렸다. 빈 살만 관련 도서로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책으로, 모하메드 빈 살만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Contents
작가의 말 009
등장인물 013
알 사우드 왕국 가계도 018
프롤로그 023
1장 국왕이 사망했다 033
2장 MBS 057
3장 몰디브 파티 085
4장 지휘는 내가 한다 119
5장 맥킨지를 데려와 139
6장 캡틴 사우드 167
7장 수십억 달러 181
8장 작은 스파르타 205
9장 신의 한 수 229
10장 “봉쇄” 245
11장 마지막 키스 265
12장 어둠의 기술 281
13장 사막의 다보스 301
14장 셰이크다운 315
15장 납치된 총리 337
16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363
17장 그해의 인물 375
18장 냉혈한 403
19장 미스터 골절기 417
20장 멈출 수 없다 433
에필로그 453
모하메드 빈 살만 연대기 469
옮긴이의 말 479
Author
브래들리 호프,저스틴 셱,박광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0억 달러짜리 고래Billion Dollar Whale』의 공동 저자이자 저널리즘 스튜디오 ‘프로젝트 브레이즌Project Brazen’의 공동 창립자인 브래들리 호프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금융 및 범법 행위를 취재하고 있으며 그 전에는 중동 특파원으로 6년간 근무했다.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기업·금융·경제 분야의 우수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상Gerald Loeb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0억 달러짜리 고래Billion Dollar Whale』의 공동 저자이자 저널리즘 스튜디오 ‘프로젝트 브레이즌Project Brazen’의 공동 창립자인 브래들리 호프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금융 및 범법 행위를 취재하고 있으며 그 전에는 중동 특파원으로 6년간 근무했다.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기업·금융·경제 분야의 우수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상Gerald Loeb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