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하는 남자 채집하는 여자

동등하지만 너무 다른 남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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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6/12
Pages/Weight/Size 128*210*20mm
ISBN 9791192376417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
오해가 갈등이 되지 않게

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다름의 안내서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사소한 모습에서부터 학술적으로 검토된 수많은 연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두 성별이 다르다는 사실을 매일같이 확인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에 불안 내지는 불만을 느낀다. 학문의 이름으로 차별을 정당화한 역사적 경험 때문에, 성차를 인정하면 결국 성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어느 순간부터 남녀의 차이를 외면하고 언급하지 않는다. 아무런 근거 없이 “남자와 여자는 원래 똑같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냥하는 남자 채집하는 여자』의 지은이, 최성락은 ‘다름’과 ‘차별’은 동의어가 아니라고 말한다. 두 성별이 다르다고, 어느 누군가를 억압해도 된다는 억지를 용인할 수는 없다. 동등하지만 다르다는 관점에 입각해서, 남자와 여자 사이를 가로지르는 차이의 이야기를 직면할 것을 강조한다. 그래야 비로소 두 성별이 겪는 오해와 갈등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다양한 학술 연구를 활용하여 남녀의 여러 차이를 규명한다. 뇌, 호르몬, 유전자, 진화, 마음, 사고방식, 감각, 교육,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가로지르며 남자와 여자의 다른 모습을 비교하고 분석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사례들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풀이로 설명한다. 물론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한다고 해서 둘 사이의 문제가 자연히 해결되는 건 아니다. 다만 최소한 상대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해가 공감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지만, 상대를 향한 무분별한 증오를 다소 누그러트릴 수 있지 않을까?

‘성평등과 성차별 극복’이라는 시대정신이 부상하며 성별 간 갈등이 극심해진 요즘. 이 책은 성차의 근원을 탐색하고, 서로의 오해를 풀어 배려할 수 있도록 한다. 일상에서 흔히 목격했던 성차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Contents
머리말 - 5쪽

제1장 뇌, 호르몬, 유전자 - 남자와 여자를 가르는 차이

다름의 의미 - 17쪽
실험의 희생자, 브루스 라이머 - 22쪽
여자의 뇌, 남자의 뇌 - 28쪽
남성성을 결정짓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 33쪽
성호르몬이 바꾸는 행복의 크기 - 38쪽
이기적 유전자 이론 - 43쪽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의 생존율 - 48쪽
부서지기 쉬운 남자 - 52쪽
여자는 남자보다 더 오래 산다 - 56쪽
신체가 다르다 - 60쪽
여자가 남자보다 더 빨리 달리게 될 것이다 - 63쪽
혼성 경기는 공정하지 않다 - 66쪽

제2장 다름의 형성 - 서로 다른 진화의 과정

수컷 사자 신화의 진실 - 73쪽
진화론과 성선택론 - 78쪽
남자의 재력, 여자의 외모 - 83쪽
인간의 쌍방선택론 - 88쪽
신체에 남은 난혼의 흔적 - 94쪽
사냥과 채집 - 99쪽
남자가 조직과 일에 몰두하는 이유 - 105쪽
남자의 유일한 장점, 조직화 - 110쪽
남자, 가만히 있기를 버거워하다 - 114쪽
서로 다른 감각 - 118쪽
강박과 히스테리 - 122쪽

제3장 장난감, 수학, 경제 - 남자와 여자의 다른 모습들

소꿉놀이와 스포츠 - 131쪽
남자는 자동차, 여자는 인형 - 136쪽
수학을 둘러싼 통념과 진실 - 140쪽
차이의 핵심은 편차 - 145쪽
서머스 총장의 사임 - 150쪽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한 이유 - 155쪽
나의 소득, 가족의 자산 - 159쪽
여자의 투자 수익률이 높은 이유 - 163쪽
외모는 내 월급을 바꾼다 - 167쪽
월급을 결정하는 태도의 차이 - 172쪽
블라인드 테스트가 증명한 성차별 - 178쪽
직업에서의 성공을 포기한 프린스턴 졸업생 - 182쪽

제4장 차이의 실험 - 다름을 이야기한 다양한 연구

사모아의 청소년 - 191쪽
키부츠의 성평등 실험 - 197쪽
1년 6개월을 남자로 살았던 여자 - 201쪽
성별에 따라 수건을 다르게 지급하는 이유 - 206쪽
성별과 수명의 관계 - 211쪽
결혼, 이혼, 재혼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 - 215쪽
쇼핑의 과학 - 218쪽
서로 다른 쇼핑 - 226쪽
태풍 이름이 ‘여성형’일 때 피해가 더 크다 - 230쪽

맺음말 - 234쪽
참고문헌 - 238쪽
Author
최성락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교수 생활을 하면서 경영학 박사학위도 추가로 취득했다. 2002년부터 대학 강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 강의전담교수가 되었고, 2007년에 전임교수가 됐다. 정식 교수직은 2007년부터였으니 15년 6개월 동안 교수 생활을 했다. 그리고 2021년 8월, 교수직에서 은퇴했다.

평생 학계에서 생활하니 다른 사람보다 잘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읽고 쓰는 것이다. 대학원에 들어간 이후 읽고 쓰는 일을 주로 했다. 원래는 논문이나 프로젝트를 담당했는데 10여 년 전부터는 일반 도서도 집필하고 있다. 삶에서 경험한 이야기나 살면서 생각한 바를 주로 쓴다. 논문으로는 쓸 수 없는 것들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중이다.

교수로 재직 중인 동안에도 ‘교수 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 하지만 현직 교수가 자신의 직업을 비판적으로 접근하기는 힘들다. 그것이 본인을 찌르는 칼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교수에서 벗어난 이제는 상관없다. ‘교수’를 솔직히 말할 수 있고, 그래서 지금 『교수의 속사정』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은 책으로는 『말하지 않는 한국사』(2015), 『말하지 않는 세계사』(2016),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인가』(2016), 『경영학은 쉽다』(2018), 『대한민국 규제 백과』(2018), 『100년 전 영국 언론은 조선을 어떻게 봤을까』(2019), 『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2019), 『49가지 결정』(2020), 『규제의 역설』(2020), 『부자들의 지식 창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2023) 등이 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교수 생활을 하면서 경영학 박사학위도 추가로 취득했다. 2002년부터 대학 강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5년에 강의전담교수가 되었고, 2007년에 전임교수가 됐다. 정식 교수직은 2007년부터였으니 15년 6개월 동안 교수 생활을 했다. 그리고 2021년 8월, 교수직에서 은퇴했다.

평생 학계에서 생활하니 다른 사람보다 잘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은 읽고 쓰는 것이다. 대학원에 들어간 이후 읽고 쓰는 일을 주로 했다. 원래는 논문이나 프로젝트를 담당했는데 10여 년 전부터는 일반 도서도 집필하고 있다. 삶에서 경험한 이야기나 살면서 생각한 바를 주로 쓴다. 논문으로는 쓸 수 없는 것들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중이다.

교수로 재직 중인 동안에도 ‘교수 이야기’를 쓸 수 있었다. 하지만 현직 교수가 자신의 직업을 비판적으로 접근하기는 힘들다. 그것이 본인을 찌르는 칼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교수에서 벗어난 이제는 상관없다. ‘교수’를 솔직히 말할 수 있고, 그래서 지금 『교수의 속사정』을 쓰게 되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은 책으로는 『말하지 않는 한국사』(2015), 『말하지 않는 세계사』(2016), 『한국은 자본주의 사회인가』(2016), 『경영학은 쉽다』(2018), 『대한민국 규제 백과』(2018), 『100년 전 영국 언론은 조선을 어떻게 봤을까』(2019), 『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2019), 『49가지 결정』(2020), 『규제의 역설』(2020), 『부자들의 지식 창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202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