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전쟁

숨겨진 모래 자원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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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19
Pages/Weight/Size 135*200*17mm
ISBN 9791192376226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세계의 모래가 고갈되고 있다

세계의 모래가 고갈되고 있다. 거대화되어 가는 도시가 탐욕스럽게 모래를 빨아들이고, 인류가 지구 생태용량을 초과할 정도로 골재, 실리콘칩, 유리, 인터넷 광케이블 등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면서 현대 문명의 원천인 모래가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는 모래 없이 살 수 없다. 공기나 물이면 모를까, 모래 없이 살 수 없다니 납득되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보면 모래가 만든 문명의 흔적이 도처에 있다. 우리가 들어와 있는 건물은 콘크리트로 만들어졌는데, 콘크리트의 70퍼센트가 모래다.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에도, PC에도, 다른 전자제품에도 반도체가 들어 있다. 반도체의 주원료인 실리콘은 모래에서 추출한 것이다. 안경, 물컵, 창문의 유리, 치약 연마제 수화실리카도 모래로 만든 것이다. 모래는 이렇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가 누리는 현대 문명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모래는 화석 연료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추출되고 있는 자원이다. 문명은 모래로 진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 확장 등으로 세계에서 매년 채굴되는 500억 톤의 모래로 높이 5미터, 폭 1미터의 벽을 쌓는다면 지구를 125바퀴나 감는 벽을 만들 수 있다. “해변의 모래는 얼마나 많으냐”라는 오랜 의문이 무색하게도 모래는 무한정 있는 자원이 아니다. 전 지구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중국과 중동 등에 300미터가 넘는 고층 빌딩이 수백 채 들어섰다. 사막의 모래는 그 성질 때문에 콘크리트에 쓸 수 없다. 두바이의 초근대적 도시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모래를 대량으로 수입해서 건설됐다.

‘모래 코먼스의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코먼스는 중요한 자원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애초에 모래는 주인이 없는 것이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의 자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모래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코먼스의 비극’이 빚어지고 있다.
Contents
머리말_모래 알갱이에 지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4

제1장 모래 코먼스의 비극

모래 자원이 고갈되기 시작했다 … 15
모래 코먼스의 비극 … 17
도시화의 세기 … 21
늘어나는 고층 빌딩 … 25
도시화의 시시비비 … 31

제2장 자원 쟁탈의 현장에서

중국의 도시화 … 37
호적 제도 완화 … 40
상하이의 놀라운 발전 … 42
채굴로 심각해진 자연재해 … 45
희생되는 생물들 … 48
주변 나라들의 모래를 노리는 중국 … 54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 … 55
300개가 넘는 인공 섬 … 59
중세에서 근대로 -두바이의 역사 … 61
팽창하는 자카르타 … 63
섬이 사라져 간다 … 65
활동가 암살 미수 … 71
아시아에서 해안이 침식되고 있다 … 72
가라앉고 있는 국가 … 75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가라앉는다? … 79
누가 모래를 가져갔을까 … 81
투발루는 커져가고 있다 … 84

제3장 모래는 어디에서 왔을까

모래란 무엇인가 … 91
흰 모래 · 검은 모래 · 붉은 모래 … 95
하천은 모래 제조 공장 … 99
건축에는 사용할 수 없는 사막의 모래 … 106
사막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 107
장거리 이동을 하는 모래 먼지 … 111
사하라 사막의 모래는 어디에서 왔을까 … 115
골재란 무엇인가 … 118
모래의 용도 … 122
석유 채굴이 야기한 문제 … 134

제4장 은밀하게 활동하는 모래 마피아

사르데냐섬의 모래 도둑 … 139
도시화가 진행되는 인도 … 141
어둠 속에서 맹렬히 활동하는 모래 마피아 … 143
저널리스트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 … 146
살해된 사람들 … 149
모래를 둘러싼 아프리카의 분쟁 … 153
나이지리아의 발전 … 155
주민을 갈라놓는 모래 채취 … 158
싱가포르의 발전 … 161
세계 최대의 모래 수입국이 되다 … 165
싱가포르에 모래 수출을 금지한 세 나라 … 168
메콩 델타의 위기 … 174
중국의 댐 건설 … 179

제5장 ‘백사청송’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백사청송 … 185
토목 기술의 발달 … 190
삼림 소실이 낳은 모래 … 193
땔감이 숲을 앗아 갔다 … 196
쇼나이 사구에서의 비사와의 전쟁 … 199
숲을 되살린 아라야무라 … 201
니가타 사구 … 203
볼품없이 된 해안림 … 205
소나무 … 208
모래사장이 사라져 간다 … 212
망가진 해안 풍경 … 217
망가진 모래사장 … 222
늘어나는 모래 수요 … 225
강모래가 되돌아왔다 … 228
바닷가에 만연한 테트라포드 … 230
댐에 퇴적되는 모래 … 234
삼림 포화와 모래사장 … 236

제6장 이후의 모래 문제

물도 공기도 모래도 … 243
세계 인구에 관한 낙관론 … 248
폐자재의 재사용 … 251
유리 해변 … 253
새로운 골재 소재 … 254
지구를 수박으로 본다면 … 257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 … 260
후기_작가는 모래알을 모아서 모래사장을 만든다 … 262

참고문헌 … 266
Author
이시 히로유키,고선윤
194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를 졸업한 후 아사히신문에 입사했으며 뉴욕 특파원, 편집 위원 등을 거쳐 퇴사했다.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 상급 고문을 지냈으며, 도쿄대학교?홋카이도대학교 대학원 교수?잠비아 특명 전권 대사 등으로도 열정적으로 일했다. 국제 협력사업단에 참여했으며, 동?중(東?中) 유럽 환경센터 이사 등을 겸임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보어마(Boerma)상?국제연합 글로벌 500상?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지구 환경 보고』『명작 속의 지구 환경사』『나의 지구 편력』『철조망의 역사』 등이 있다.
1940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를 졸업한 후 아사히신문에 입사했으며 뉴욕 특파원, 편집 위원 등을 거쳐 퇴사했다. 국제연합 환경계획(UNEP) 상급 고문을 지냈으며, 도쿄대학교?홋카이도대학교 대학원 교수?잠비아 특명 전권 대사 등으로도 열정적으로 일했다. 국제 협력사업단에 참여했으며, 동?중(東?中) 유럽 환경센터 이사 등을 겸임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보어마(Boerma)상?국제연합 글로벌 500상?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지구 환경 보고』『명작 속의 지구 환경사』『나의 지구 편력』『철조망의 역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