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본주의 정신’이 진실로 ‘개인의 이익 추구’보다 ‘사회적 공헌과 집단의 이익’을 중시하는 것이라 면 ‘새로운 자본주의’의 흐름에서 그 진가를 더 발휘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일본의 젊은 세대가 디지털 환 경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일본 사회도 ‘새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적응력을 회복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일본형 자본주의’가 ‘일본의 집단 이익’과 ‘일본 바깥이나 개인의 이익’을 대립시키며 일본 의 자존감이나 국제경쟁력의 우월한 지위를 채우는 방식으로 전개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일본자 본주의 정신’이 말하는 대로, 일본인의 활동이 글로벌 사회의 위기 해결에 공헌하게 될 때, 그 결과로서 지금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날 ‘사회적 이익’이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전 세계의 상생에 필요한 방식으로 ‘일본형 자본주의’가 새롭게 구현되는 과정에서 한류 문화와의 협업 및 융합도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Contents
일본자본주의 위기와 ‘새로운 자본주의’/ 조관자
〈제1부 생산, 노동, 복지, 교육의 내일을 묻다〉
1. 아베 정부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 송지연
-노동시장과 사회복지정책을 중심으로-
2. ‘일본적’ 고용시스템 재고, 진화인가 전환인가?/ 여인만
3 일본의 교육개혁과 기업의 사회교육/ 조관자
-청소년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천적 모색-
〈제2부 생활세계의 확장, 부흥과 재생의 기획〉
4. 도쿄권 교외화의 형성과 쇠퇴를 넘어서/ 김은혜
5. 성장의 관성과 ‘부흥재해’의 곤경/ 박승현
-1995년 한신대지진 이후 신나가타역남지구 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6. 원전 헤테로토피아/ 오은정
-후쿠시마 도미오카정의 마을사를 통해 본 원전 마을의 오늘-
〈제3부 문화산업과 자본주의의 혁신 가능성〉
7. ‘가도카와 아이돌영화(角川アイト?ル映?)’와 전후 일본 영화산업의 재편/ 김보경
8. 일본 디자인계에 나타난 ‘신 민예운동’/ 노유니아
-무인양품(MUJI)과 디앤디파트먼트를 중심으로-
9. 불황기 일본의 포스트자본주의론/ 서동주
-가라타니 고진의 ‘새로운 어소시에이션 운동(New Associationist Movement)’을 중심으로-
주요 참고문헌 / 영문초록 / 찾아보기
Author
조관자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공부했다. 일본 중부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복지사회로 나가기 위한 교육 콘텐츠의 연구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일본 내셔널리즘의 사상사』, 『탈 전후 일본의 사상과 감성』(편저), 『일본, 상실의 시대를 넘어서』(편저) 등이 있으며, 『일본 내셔널리즘의 사상사』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상(2019)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후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공부했다. 일본 중부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복지사회로 나가기 위한 교육 콘텐츠의 연구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일본 내셔널리즘의 사상사』, 『탈 전후 일본의 사상과 감성』(편저), 『일본, 상실의 시대를 넘어서』(편저) 등이 있으며, 『일본 내셔널리즘의 사상사』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상(2019)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