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지우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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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35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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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02
Pages/Weight/Size 128*188*18mm
ISBN 9791192352060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같은 상처를 지닌 두 아이의 수상한 카운트다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세상 모든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폭력’ 없는 ‘폭력’에 내몰린
두 아이의 처절하고 달콤한 생존 일기


‘폭력’ 없는 ‘폭력’은 이웃이나 친구가 눈치채기도 어렵거니와 당하는 스스로도 폭력이라는 사실을 의식하기 어려운, 무척 치밀한 종류의 폭력이다. ‘방임’과 ‘가스라이팅’이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한국 사회 역시 보호자가 아이들을 혼자 놔두는 것이 어마어마한 폭력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지난 세대가 전란과 경제난이라는 꽤나 묵직한 핑계로 자녀들을 쉬이 방임했다면, 이제는 그 어떤 이유로도 자녀 방임의 죄를 피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언어 폭력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이성간의 교제 폭력 사건, 그중에도 가스라이팅을 통한 성폭력과 차별 문제가 자주 조명되면서, 우리는 언어 폭력의 가해자들이 언성을 높이거나 욕설을 섞지 않아도 어떻게 말을 통해 교묘히 상대의 자존감을 파괴하고 옥죌 수 있는지 알아 가고 있다.

꿈꾸는섬 출판사의 새 책 『날짜 지우는 아이』는 에릭 월터스의 자전적 성장 소설이다. 작가는 이 책에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아주 많이 담았지만, 그럼에도 다 담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그만큼 『날짜 지우는 아이』는 주인공 로비가 가장 자신을 보호해 주어야 할 아버지로부터 받는 지긋지긋한 폭력이 가슴 아프도록 실감 나게 그려진 작품이다. 동시에, 전학생 하모니와의 찬란한 우정의 시너지와 그 모든 고통 끝에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는 엔딩 역시 화려한 비약이나 특별한 기적 없이 담담히 그려진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뿌듯하달까요. 하루하루 의문의 ‘날짜’를 지워 가며 소리 없는 지옥을 견디고 의연하게 자신을 지켜 나가는 로비의 이야기가 지금도 어딘가에서 소리 없는 폭력과 싸우는 모든 아이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Author
에릭 월터스,김선영
캐나다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작가는 학생들이 책 읽기와 글쓰기에 좀 더 흥미를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70편이 넘는 소설을 썼고, 그동안 120여 차례 넘게 수상했으며, 특히 칠드런스 초이스 상을 열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작가가 쓴 책은 13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교육과 사회 사업, 인도주의, 사회 정의에 관심이 많다. 해마다 캐나다에 있는 학교들을 돌며 7만 명이 넘는 학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 왔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작품으로는 『희망의 샘물』, 『시작과 끝』, 『일단, 질러!』 들이 있다.
‘희망 창조’라는 케냐 음부니 지역의 고아들을 보살피는 자선단체의 공동 창립자이며, 지금은 온타리오주 겔프에서 살고 있다. 가장 최근의 소설인 『코끼리 비밀(Elephant Secre)』은 작가의 백 번째 출간 작품이다. 『끊어진 줄』을 함께 썼다.
캐나다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작가는 학생들이 책 읽기와 글쓰기에 좀 더 흥미를 가지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70편이 넘는 소설을 썼고, 그동안 120여 차례 넘게 수상했으며, 특히 칠드런스 초이스 상을 열세 번이나 받았습니다. 작가가 쓴 책은 13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교육과 사회 사업, 인도주의, 사회 정의에 관심이 많다. 해마다 캐나다에 있는 학교들을 돌며 7만 명이 넘는 학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해 왔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작품으로는 『희망의 샘물』, 『시작과 끝』, 『일단, 질러!』 들이 있다.
‘희망 창조’라는 케냐 음부니 지역의 고아들을 보살피는 자선단체의 공동 창립자이며, 지금은 온타리오주 겔프에서 살고 있다. 가장 최근의 소설인 『코끼리 비밀(Elephant Secre)』은 작가의 백 번째 출간 작품이다. 『끊어진 줄』을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