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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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17
Pages/Weight/Size 210*297*20mm
ISBN 9791192265520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아나운서 조수빈 에세이
때로는 엉뚱하게, 때로는 진지 모드로
세상 모든 청춘에 다정하게 건네는 찬사


KBS에서 [뉴스 9] 앵커로 활약했고, 지금은 채널A에서 주말 메인 뉴스를 단독 진행하는 아나운서 조수빈. 첫 에세이집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로 독자들을 찾아온다. 20대부터 영화 매거진에 연재한 글을 퇴고하고 최근에 집필한 원고들을 추렸다. 서툴렀지만 열정적이었고, 실수를 연발하면서 꿈을 위해 부단히도 애썼던 20대. 그리고 공영방송의 메인 앵커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면서도, 속으로는 풀리지 않는 고민에 끙끙 앓던 30대. 삶의 그 이정표들을 돌아보며 저자는 때로는 발랄하게, 때로는 씩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 연애를 영화로, 그것도 하필이면 [엽기적인 그녀]로 배운 것을 탄식하고, 독자들에게 아나운서가 되고 싶냐고 물으며 별안간 ‘코어 근육’을 요구하는 그녀. 자신이 진행한 방송 중 최애로 간판 뉴스도 예능도 아닌, 강릉 KBS에서의 [FM음악여행]을 꼽는다. 보는 사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하나 없어(당연하다. 라디오 방송이니까) 기죽었던 것도 잠시, 그녀는 [봄날은 간다] 속 이영애에 빙의라도 한 듯 청취자들과의 인연과 첫 발령지에서의 추억을 쌓는다.

감각적이며 위트 있고, 언뜻 사소한 내용을 다루는 듯하면서도 깊이를 만들어내는 그녀의 에세이의 가장 뚜렷한 매력은 솔직함이다. 아니, 쭈볏거리는 수더분함이라고 해야 할까. 청춘이 저지르는 일들, 그 어설픔과 맹목성을 부끄럽게 인정하면서도, 그것들이 자신의 가장 큰 힘이었다며 독자들까지 살며시 포옹하는 것. 후배들에게 건네는 커리어, 인생 조언들도 깨알 같다. 그러니 이 엉뚱하면서도 다정한 언니를 어떻게 애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Contents
글쓴이의 말 004

1. 사랑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 아깝다 … 015
굿바이, 레트 버틀러 … 025
차가운 오렌지의 첫사랑 … 035
오겡끼데스까 … 044
그 많던 젊음은 누가 다 먹었을까 … 050
나는 피오나 공주 … 059
인생은 러브 액츄얼리 … 068
갑작스런 이별에 힘든 청춘에게 … 075

2. 나의 목소리는 오직 당신을 위해

강릉의 이영애 … 085
나의 꿈, 라디오스타 … 095
누구나 흑역사는 있다 … 105
미쳐버리고 싶다 … 112
당신이 보고 있기 때문에 … 119
15년 만에 평생직장 관두고 느낀 것들 … 128
회사와 잘 이별하는 방법 … 142

3.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찾아온

10시 5분,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155
가지튀김 … 168
인생이 힘들 때 빠져나오는 법 … 177
아파트야, 안녕 … 188
세상을 적시는 사랑의 눈물 … 198
마스크 소년, 유엽이 … 208
10년을 투자하고 깨달은
부자가 되는 원칙(+ 기사 읽는 법) … 217
10년 만에, 개인 … 227
뉴스를 한다는 것 … 233
Author
조수빈
꿈이라는 게 있을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작은 코너부터 메인뉴스까지 뉴스를 거의 쉰 적이 없기에 KBS를 관두고는 다신 할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또 채널A에서 주말뉴스를 진행한다. 남들 보기엔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도 또 나름 슬렁슬렁 사는 걸 잊지 않았던 덕에 생각보다 오래 방송 생활을 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강연을 통해서 꾸준히 대중들을 만나왔고, 유튜브채널 [조수빈TV]를 통해 얇고 넓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N잡러로서 세상을 더 밀도 있게 경험하는 중. 참, 살면서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이 많지만 늘 1순위는 가족이다. 인터뷰나 라디오처럼 사람 냄새 나는 프로 한번 보람있게 진행해 본 뒤, 다 정리해 핏줄의 뿌리인 제주도에 살고 싶다. 양가 대대로 제주도 토박이이기 때문에 늘 언젠가는 돌아갈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제주도 할머니가 되어서도 놀지는 못할 텐데, 전기작가가 되어보고 싶다. 한 인간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담은 객관적인 전기가 한국에는 부족한 듯싶으니까. 그러려면 먼저 이번 책부터 출간을 해야 할 것만 같다. 밍기적거리다 이제 첫 책이다. 일과 가정,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10년을 그리 살고 보니 둘 다 균형을 맞추고 있는 스스로에게 대견하다는 칭찬 한번은 해보고 싶다. 물론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할 거지만 말이다.
꿈이라는 게 있을 때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다. 작은 코너부터 메인뉴스까지 뉴스를 거의 쉰 적이 없기에 KBS를 관두고는 다신 할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또 채널A에서 주말뉴스를 진행한다. 남들 보기엔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도 또 나름 슬렁슬렁 사는 걸 잊지 않았던 덕에 생각보다 오래 방송 생활을 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강연을 통해서 꾸준히 대중들을 만나왔고, 유튜브채널 [조수빈TV]를 통해 얇고 넓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N잡러로서 세상을 더 밀도 있게 경험하는 중. 참, 살면서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이 많지만 늘 1순위는 가족이다. 인터뷰나 라디오처럼 사람 냄새 나는 프로 한번 보람있게 진행해 본 뒤, 다 정리해 핏줄의 뿌리인 제주도에 살고 싶다. 양가 대대로 제주도 토박이이기 때문에 늘 언젠가는 돌아갈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제주도 할머니가 되어서도 놀지는 못할 텐데, 전기작가가 되어보고 싶다. 한 인간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담은 객관적인 전기가 한국에는 부족한 듯싶으니까. 그러려면 먼저 이번 책부터 출간을 해야 할 것만 같다. 밍기적거리다 이제 첫 책이다. 일과 가정,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10년을 그리 살고 보니 둘 다 균형을 맞추고 있는 스스로에게 대견하다는 칭찬 한번은 해보고 싶다. 물론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할 거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