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음악만큼 아름다운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며 언제나 음악을 최고로 여기는 사람. 음악에 삶의 전부를 걸었다가 삶의 일부로 축소하기 위해, 미련을 갖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 음악을 좋아할수록, 음악에 미칠수록 점점 더 누추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도, 그래도 여전히 음악을 꿈꾸는 사람. 평생 딩가딩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춤추고 살고 싶었지만, 세상에 부딪히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의도적으로 누수시키며 궤도를 조금 수정한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 선생 김철연의 에세이이다. 가수와 기타 레슨을 업으로 삼으면서 느껴왔던 현실과 그 과정에서 만난 소소한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는 오랜 시간 싱어송라이터로 살며 연마한 필력으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글맛, 음악 때문에 애절하고 처절하고 때로는 찌질하지만, 또 음악 덕분에 재미있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김철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Contents
프롤로그
기타 선생님이 되었다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어른들은 더 모른다
음악 하는 친구들
군대 그리고 기타
갤럭시 안드로메다
초라한 뮤지션의 발걸음 1
초라한 뮤지션의 발걸음 2
뮤지션의 재능 기부
‘산다라박’ 기타 선생님
선생님은 커리큘럼을 만들고, 커리큘럼은 선생님을 만든다
방과 후 수업
기타는 기본기가 중요할까, 아니면 재미가 중요할까?
‘아이돌’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예술가
레슨이 끝나고 난 뒤
빌런과 맞서 싸우며 음악 하기
음악 샤워
버스킹
밥 잘 사주는 팬
이제 나도 기타를 치면 손가락이 아프다
급매, 기타 팝니다
새벽 기타
영화 보고 노래 만들기
반려동물에게 곡 써주기
“기타 이름이 뭐예요?”
에필로그
Author
김철연
서울예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김철연이라는 이름으로 한 장의 정규 음반과 싱글 음원 두 곡을 발표했고, 지금은 기타로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10대 때는 댄서가 꿈이었다. 20대 때는 뮤지션이 꿈이었고, 30대 때는 좋은 선생님이 꿈이었다. (‘K-POP스타’도 꿈이었다.) 40대인 지금은 정확한 꿈이 없다. 기타도 치고 음악과 더불어 아내와 맛있는 거 먹으며 평탄하게 사는 게 꿈이라면 꿈이다.
되고 싶었던 게 명확하고 많았던 시절에 비하면 뭔가 상실감과 허전함도 있긴 하지만 오늘도 ‘보통의 삶’을 즐기며 살고 있다. 나에게 꿈이라는 것이 사라져버린다면 절망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그리 절망적이지도, 우울하지도 않다.
서울예대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김철연이라는 이름으로 한 장의 정규 음반과 싱글 음원 두 곡을 발표했고, 지금은 기타로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10대 때는 댄서가 꿈이었다. 20대 때는 뮤지션이 꿈이었고, 30대 때는 좋은 선생님이 꿈이었다. (‘K-POP스타’도 꿈이었다.) 40대인 지금은 정확한 꿈이 없다. 기타도 치고 음악과 더불어 아내와 맛있는 거 먹으며 평탄하게 사는 게 꿈이라면 꿈이다.
되고 싶었던 게 명확하고 많았던 시절에 비하면 뭔가 상실감과 허전함도 있긴 하지만 오늘도 ‘보통의 삶’을 즐기며 살고 있다. 나에게 꿈이라는 것이 사라져버린다면 절망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그리 절망적이지도, 우울하지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