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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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15
Pages/Weight/Size 140*210*13mm
ISBN 9791192169309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서해를 사이에 두고 중국과,
남해와 동해를 사이에 두고 일본과 교류해온 한국.
인간에게는 교류의 경로이자 때로는 장애물이었던 그 바다를 자유롭게 오갔던
동물들의 이름과 그 이름이 가진 상징은 그 생태와 습성을 얼마나 담고 있을까?


독특한 가죽 돌기를 가진 상어, 어김없이 맞닿는 한 쌍의 껍데기를 가진 조개, 투명하고 흐물거리는 해파리의 몸체 같은 특징은 그 동물들을 부르는 이름 속에, 그리고 각 문화권의 언어 생활 속에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한중일 삼국의 문자 및 문화 교류는 그 이름과 상징에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 도서출판 따비의 신간 『바다동물, 어휘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는 한자어의 미묘한 차이와 그 복잡성을 고려한 국가 간 비교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문화적 특성을 조명하고, 서양 어휘 문화와 비교함으로써 동서양 어휘 문화의 상호작용과 이에 대한 다양한 통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어휘문화총서’의 두 번째 책이다.
Contents
발간사|〈어휘문화총서〉를 펴내며 5

들어가며 12

제1장 바닷속 최상위 포식자 ·상어
모래 같은 껍질로 인해 붙여진 이름, 사어 20
상어 껍질은 고급 가죽 21
바닷속 늑대, 상어 23
고급 식재료, 상어지느러미 26
수족관의 인기 어종, 상어 27
토끼에게 속아 넘어간 일본 설화 속 상어 29
포식자: 인간과 상어 31
신화, 소설, 영화 속 상어 34

제2장 입이 큰 물고기 ·대구
입이 커서 붙여진 이름 ‘대구’ 41
한국 고유의 한자, 夻 43
조선에 요구한 생선, 대구 44
첫눈이 내린 이후에 가장 맛있는 대구 46
어류의 보편적 명칭 cod 48
바이킹시대부터 ‘매사추세츠의 신성한 대구’까지 49

제3장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장어
뱀처럼 긴 물고기, 장어 56
약효와 맛으로 인정받은 장어 58
특징에 따라 다양한 장어의 이름 59
링만[靈鰻]과 링만징[靈鰻井]의 전설 61
교토의 가게가 장어의 잠자리처럼 좁은 까닭 62
네 차례 변태를 겪는 장어 65

제4장 강에서 태어나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
봄에 바다로 나가 가을에 강으로 돌아오니 年魚,
떼를 이루어 올라오니 連魚 74
다양한 쓰임새로 대접받은 물고기 75
연어는 알[卵]이 아니라 씨앗[籽]을 낳는다? 77
사케(さけ)인가 샤케(しゃけ)인가, 일본의 연어 79
salmon, 연어, 연어 색 그리고 감자 84
지혜와 존경의 상징이자 ‘최초의 음식’인 연어 86

제5장 여덟 개의 다리를 가진 연체동물 ·문어
무늬가 있는 물고기, 문어 91
먹어본 사람만 아는 문어의 맛 94
싸움 걸기를 좋아하는 바다의 강호 97
바좌위[八爪魚]는 여러 다리를 걸치는 사람 98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요리 재료, 문어 99
다리가 여덟 개라 octopus 101
문어의 상징성과 과학 102

제6장 먹물을 쏘고 달아나는 ·오징어
오징어의 옛 명칭, 오적어 110
믿지 못할 약속: 오적어 묵계(烏賊魚 墨契) 111
못생긴 사람이 오징어? 113
검은 먹물을 쏘고 도망가는 창우제이[槍烏賊] 114
해고를 당하면 오징어처럼 오그라든다 116
오징어 뼈보다는 연공서열 118
squid는 오징어, Squid는 박격포 121
소설 속 대왕오징어 122

제7장 바닷속의 투명한 달 ·해파리
원시생물 해파리 129
다양한 이름의 해파리 130
해파리의 눈은 새우? 133
말도 안 되는 사건의 비유, 해파리의 뼈 136
젤리, 거품, 고래 지방 그리고 해파리 139
해파리의 독성과 신화 141

제8장 옆으로 기어도 장원급제의 상징 ·게
예로부터 인기 있었던 게 맛 147
장원급제의 부적, 게 149
옆으로 움직이기에 ‘팡셰[螃蟹]’ 151
해음 때문에 더 좋아하는 게 154
게는 구멍을 파도 분수에 맞게 판다 155
반품하는 책과 역행 캐논 159
게 성운, 게 별자리, 게 신화 161

제9장 값진 보물과 미의 여신을 낳는 ·조개
모든 백성의 음식, 조개 167
문학 작품 속 조개 170
“물가에서는 그저 조개나 먹으세” 175
조개로 처벌을 면한 의관과 조개 속에서 나온 나한상 176
대합조개의 오줌은 일품 육수? 179
행복, 불운 그리고 클램 차우더 182
조개· 고둥 관련 신화와 상징성 184

제10장 굽은 허리와 긴 수염을 가진 ·새우
옛 문헌 속 새우 191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195
노을 빛처럼 붉은 새우 196
새우와 게는 오합지졸 197
세상을 주유하려다 허리가 굽은 새우 200
shrimp와 prawn 203
새우의 상징성과 새우 성운 206

참고 문헌 208
그림 출처 218
Author
이선희,기유미,홍유빈,신아사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에서 HK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현대한어(現代漢語)이며, 최근에는 중국 70년사 표어 연구, 중국 정부 공문서의 정책 공약 표제 및 줄임말 연구를 비롯해 언어 현상과 사회문화적 현상을 복합적으로 바라보는 응용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중국학회 학술위원회 실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에서 HK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은 현대한어(現代漢語)이며, 최근에는 중국 70년사 표어 연구, 중국 정부 공문서의 정책 공약 표제 및 줄임말 연구를 비롯해 언어 현상과 사회문화적 현상을 복합적으로 바라보는 응용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한중국학회 학술위원회 실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