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경학의 별 심대윤

조선의 마지막 실학자 19세기 유학을 재정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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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2/01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92153186
Categories 인문 > 한국철학
Description
조선 실학의 완성자 심대윤,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유학을 새롭게 정립하다


위당 정인보는 심대윤의 실학을 가리켜 “삼한(조선) 경학의 밝은 빛”이라고 극찬하였다. 으레 조선의 ‘경학’ 내지는 ‘실학’이라고 하면 다산 정약용을 떠올리지만, 정인보의 이 말은 조선의 실학이 바로 심대윤에 의해 그 꽃을 피웠음을 천명한 말이다.

백운 심대윤은 19세기 조선을 몸소 겪은 인물이다. 그는 당시 제국주의 팽창으로 인한 불안한 국제정세, 대규모 민란과 천주교 박해로 인한 극심한 사회 혼란 그리고 수많은 백성의 죽음을 목도하였다. 긴급하게 변화하는 사회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심대윤은 조선에서 주자朱子라 불리며 절대 권위를 가진 송나라 주희의 경전 해석을 비판하고 자신의 독창적인 경전 해석을 통해 유학을 새롭게 정립하려 하였다.

심대윤은 유학의 본령이란 백성들이 함께 이롭게[利] 잘 살도록[生]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에 심대윤은 기존 유학자들이 이로움[利]을 금기시하고 욕구와 도덕을 이분화하여 대중의 도덕실천 경로를 제시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백성들의 욕구가 쉽고 조화롭게 도덕의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심대윤(1806~1872)의 철학은 1990년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보관된 그의 『논어論語』 주해서가 검토되면서 연구가 시작되었다. 『주역周易』에 대한 주석에서부터 시작하여 『시경詩經』, 『서경書經』 그리고 『논어論語』, 『중용中庸』, 『대학大學』에 이르는, 이른바 사서삼경 중에서 『맹자孟子』를 제외하고 전부 주해하면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그 과정에서 각 경전을 자유자재로 상호 연관지어 『예기禮記』, 『의례儀禮』, 『주례周禮』, 『효경孝經』, 『국어國語』, 『춘추春秋』, 『좌전左傳』 등을 검토하고 주해하는 등, 일관된 논리와 방대한 양만으로도 조선의 유학자 중에서 보기 드문 경학자, 실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책은 심대윤 철학의 전체적인 면모를 리기론理氣論, 심성론心性論, 수양론修養論, 격물치지론格物致知論, 귀신론鬼神論, 치일론致一論의 체계로써 분석하고 그 검토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복리전서福利全書』와 『백운집白雲集』은 물론, 심대윤의 경학 저술 전체를 분석의 대상으로 하였으며, 심대윤의 문제의식을 따라 심대윤 사유의 논리적 구조를 충실히 정리하였다. 또 본론의 각 부분을 서술하면서는 심대윤 철학의 전모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연구되지 않은 개념들의 존재와 그 의미를 드러내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제Ⅰ장 심대윤과 그의 문제 의식

1. 심대윤의 생애와 저술, 학문적 문제의식
2. 삼극三極의 도道

제Ⅱ장 리기론理氣論

1. 주희의 리理 개념에 대한 비판
2. 기氣, 형태[形], 리理
1) 기氣와 형태[形] : 기에 의한 형태와 천지·인물·귀신의 생성
2) 리理 : 기의 리[氣之理]와 형태의 리[形之理]

제Ⅲ장 심성론心性論

1. 천명지성天命之性
1) 천명지성인 욕구
2) 욕구의 본질
2. 심성心性
1) 오행의 기氣에서 유래된 사단이자 도심인 심성心性
2) ‘심성’ 개념을 통한 ‘기질지성’ 개념 부정과 대체
3) 기질에 가려져 불완전한 현실의 인간 심성
3. 천명지성, 심성, ‘습성’의 삼극의 도

제Ⅳ장 수양론修養論

1. 수양의 착수점: 감정의 통제를 통한 마음의 기질 변화
1) 감정의 통제
2) 감정의 ‘미발未發’에 대한 재규정:《중용》 ‘희노애락지미발위지중喜怒哀樂之未發謂之中’ 해석

2. 충서忠恕·중용론
1) 중용中庸의 일차적 의미: 예禮로서의 중용
2) 중용의 이차적 의미: 수양론으로서 중용
3) 실천적 수양론으로서 두 인도人道

제Ⅴ장 격물치지론格物致知論

1. 주희의 격물치지 개념
1) 리理의 의미 : 소이연지고所以然之故, 소당연지칙所當然之則
2) 리理에 대한 앎[知]의 의미 : 진지眞知와 각覺
3) 격물치지의 방법

2. 심대윤의 격물치지格物致知 개념
1) 《대학고정》 격물치지장 분석
2) 심대윤의 격물치지 개념의 특징

제Ⅵ장 귀신론鬼神論

1. 천지-사람-귀신의 관계
2. 천인감응과 귀신화복의 이치
3. 귀신론에 근거한 서학 비판

제Ⅶ장 치일론致一論

1. 유학의 궁극적 목표 : 사회 전체의 치일致一로서 하나 되기
1) 치일致一의 의미
2) 치일致一의 정치적 의미: 군君→신臣→민民의 삼극三極으로 이루어진 강력한 전제 군주제
3) 치일致一을 이루는 방법
4) 공公

결 론 : 심대윤 철학의 의의 … 201
주석 … 207
참고문헌 … 256
찾아보기 … 262
Author
김재화
김재화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 박사 학위논문 「심대윤 철학의 연구」로 서울대학교 철학과《최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유학 전통을 연구해 왔으며, 현재 해군사관학교에서 철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그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19세기 조선의 유학자 심대윤의 독창적 경학 저술 활동에 주목하고, 심대윤 철학의 전모와 의의를 우리 역사 속에 명확히 드러내고자 노력해왔다.
김재화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 박사 학위논문 「심대윤 철학의 연구」로 서울대학교 철학과《최우수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유학 전통을 연구해 왔으며, 현재 해군사관학교에서 철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그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19세기 조선의 유학자 심대윤의 독창적 경학 저술 활동에 주목하고, 심대윤 철학의 전모와 의의를 우리 역사 속에 명확히 드러내고자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