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한번쯤을 들어봤을 경전이 바로 ‘반야심경’이다. 오늘날 사찰에서 예불을 할 때 가장 즐겨 독송하는 경전도 반야심경일 것이다. 사람들은 가까운 것, 친근한 것에 대해 오히려 무지한 경우가 많다. 반야심경 역시 그 근본원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유명세에 기대어 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초심으로 돌아가 반야심경의 근본 가르침을 작심하고 탐구한다.
한 치의 오류나 오해도 불식하기 위해 산스크리트 원문을 직접 번역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현장법사의 한역본 역시 직접 번역했다. 또한 기타 다른 한역본들을 꼼꼼하게 번역해서 비교, 분석해본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소본뿐 아니라 대본의 내용도 소개한다. 성실한 탐구자의 자세로 반야심경의 핵심 원리를 치열하게 밝힌 것이다. 여기에 백봉 김기추 거사의 ‘절대성과 상대성’ 이론,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영성’이란 개념을 통해 다시 한 번 반야심경의 핵심인 반야와 공관이 보편적이고 실천적인 진리임을 깨닫게 해준다. 반야심경의 정수를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불자와 지식인이라면 반가울 만한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1장 빤냐빠라미타-흐르다야-수뜨라
(prajnaparamita-hrdaya-sutra) (본문 번역)
2장 깨달음[Bodhi]의 길 (본문 해설)
‘빤냐선[般若船]을 타고’는 무슨 뜻인가?
가슴의 길이란?
경(經)이란?
빤냐빠라미타-흐르다야-수뜨라를 설한 분은 누구인가?
보디사뜨와[bodhi-sattva, 보살]란?
아발로이키테스와라[Avalokitesvara] 보디사뜨와는 누구인가?
자재(自在)의 의미는?
아발로이키테스와라[Avalokitesvara]의 성별은?
‘깊이 빤냐빠라미타를 행할 때’에서 ‘깊이’는 무슨 뜻일까?
빤냐[般若] 빠라미타는 무엇인가?
행(行)할 때란?
다섯 쌓임[panca-skandha, 五蘊]이란 무엇인가?
비추어 본다[照見]란 무슨 뜻인가?
‘일체의 고통과 재난을 건졌다’
이 경전은 누구에게 설해졌는가?
‘것(rupa, 色, things)’이란?
다섯 쌓임[panca-skandha]의 색(色)과 육경의 색(色)의 차이점
의근(意根)에 관해
비어있음[sunya, 空]이란?
곧[卽]이란?
법은 무엇인가?
비어있는 모습(空相)이란?
불생불멸―무생법인(無生法忍)이란?
비어있음(空)과 무(無)의 차이는?
3과(科)란?
연기=비어있음(空)이란 무엇인가?
제일의제(第一義諦, 勝義諦)의 의미란?
일체만법이 ‘비어있고(sunya, 空)’ 또한 앎(智)과 얻음(得)도 비어있다
빤냐빠라미타-흐르다야-수뜨라(般若波羅蜜多心經)는 누구를 위해 설했는가?
얻을 바가 없다는 것은?
빤냐선[般若船]을 타라
빤냐와 지혜 ·
중도란?
팔불(八不)이란?
뒤바뀐 헛된 상념(轉倒夢想)의 세계란?
빤냐와 절대성
니르바나란?
안누타라삼먁삼보디[anuttara-samyak-sambodhi]란?
만트라[Mantra, 呪]란?
빤냐빠라미타의 만트라
영성의 길 ; 영성의 길이 존재의 길이고 생명의 길이다
까르마(karma, 業)─평등과 차별
자유(freedom)와 해방[liberation]
사랑과 자비
의식―참나[Self]의 빛
권리(right)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보시
지각과 투사
일즉일체(一卽一切)
내면의 영적 가슴
내맡김과 에고
사실과 맥락, 그리고 진실
내면의 참모습
염원
심판
인류 재앙의 뿌리
모든 예언은 거짓이다
부록 1
大本 般若心經(Prajn??amit?h?aya-s?ram, 반야빠라미타심경)
반야심경 소본
산스크리트 반야심경
빤냐빠라미타-흐르다야-수뜨라를 알파벳으로 바꾼[Romanized] 버전
?????????????????????의 한글 발음 버전
현장본 般若波羅蜜多心經 원문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했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과 태동고전연구소 지곡서당을 수료하고, 백봉거사 문하에서 불법과 선을 참구하였다. 20여 년에 걸쳐 번역과 출판기획을 해왔으며, 특히 종교와 명상 서적을 많이 기획했다. 편저로 『도솔천에서 만납시다』, 『같은 물을 마셔도 뱀에게는 독이 되고 소에게는 젖이 된다』, 『십우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나를 찾으려 애쓰지 말라』 등이 있고, 역서로 『반야심경과 생명의학』, 『참선의 길』, 『티베트 사자의 서』,『세속에서의 명상』, 『유마경』(현장본), 『유식이란 무엇인가』 등 수십 종이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했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과 태동고전연구소 지곡서당을 수료하고, 백봉거사 문하에서 불법과 선을 참구하였다. 20여 년에 걸쳐 번역과 출판기획을 해왔으며, 특히 종교와 명상 서적을 많이 기획했다. 편저로 『도솔천에서 만납시다』, 『같은 물을 마셔도 뱀에게는 독이 되고 소에게는 젖이 된다』, 『십우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지 말라』, 『나를 찾으려 애쓰지 말라』 등이 있고, 역서로 『반야심경과 생명의학』, 『참선의 길』, 『티베트 사자의 서』,『세속에서의 명상』, 『유마경』(현장본), 『유식이란 무엇인가』 등 수십 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