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넘는 교직 경력과 23년 넘는 엄마 경력의 교사 엄마가 겪은 사춘기 양육의 이야기다. 학교에서 아무리 많은 사춘기 아이들을 만났어도 내 자녀의 사춘기를 만난 교사 엄마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대학생과 고등학생인 남매를 길러내고 사춘기 양육의 끝에 다다른 교사 엄마의 이야기는 이제 막 사춘기를 맞은 부모들에게 위안이 된다.
자녀의 사춘기는 부모와 자녀가 갈등하는 시기가 아니다. 아이도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시기다. 부모 자신의 결핍을 확인하고 기대와 집착,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아이를 위한 진정한 양육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학교에서 만났던 학생들과 자녀들의 사례를 통해 내 자녀의 사춘기와 부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바람직한 마인드는 무엇인지, 부모의 욕심을 채우는 양육이 아닌 진정으로 자녀를 위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8
1장. 자녀에게 찾아온 두려운 손님, 사춘기
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 16
사춘기 아이를 돌보는 시간. 천국은 아니지만, 지옥도 아니다 24
말 잘 듣는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32
뜨거운 사춘기 자녀에겐 냉정과 열정 사이의 부모가 필요하다 45
사춘기 자녀와도 밀당이 필요하다 52
아이를 잘 안다는 착각, 이제는 양육의 울타리를 넓혀야 할 때 59
부모로 태어나 성장통을 겪으며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된다 70
2장. 내려놓음의 미학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육아서, 양육계획서 84
엄마가 선생님이라서 좋았던 거 있어? 아니, 없는데... 95
아이를 위한 긴급 출동은 그만.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103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고 있어? 엄마도 함부로 끼어들 수 없는 자녀의 친구 관계 112
결핍이 결핍된 시대, 어떤 성공엔 결핍이 무기가 된다 131
순종적인 아이는 착한 걸까, 말대꾸하는 아이는 착하지 않은 걸까 141
세 살 기억 여든까지 간다 150
아이를 키우는 데 여전히 온 마을이 필요하다 160
3장. 사춘기 양육의 빌런
정체를 드러내는 양육의 빌런은 바로 OO 172
비범한 아이와 평범한 아이 183
똥줄이 타야 책상에 앉는다 191
슬기로운 학원 생활 (feat. 옆집 엄마는 모르는 공부의 비밀) 205
그래, 성적은 내 거 아니고 네 거다 216
외모 치장에 몰입하는 아이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28
피할 수 없는 디지털 기기와의 전쟁 236
재수 없는 엄마, 재수 있는 아이 247
4장.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독립을 위하여
자녀의 가치를 침범하지 않는다 258
엄마는 관람석에 앉아 있었다 267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에 스며들며 자란다 275
“무슨 훌륭한 사람이야. 그냥 아무나 돼.” 어디에서 무엇으로든, 존재하기만 한다면 283
‘나다움’을 찾기 위한 찌질과 방황을 허용한다 291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303
얼마 남지 않은 양육의 나날,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독립을 꿈꾸며 312
에필로그 320
[bring up TIPS]
사춘기 신호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40
사춘기 자녀에 어울리는 부모의 역할 78
양육계획서, 나는 이렇게 썼다 93
사춘기 자녀에게 나타날 수 있는 친구들과의 갈등 상황은 어떤 것이 있을까? 124
자녀가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할 때, 부모가 어떤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 126
자녀가 친구와의 갈등을 겪을 때, 부모가 직접 개입한다면 어떤 점이 안 좋을까? 129
사춘기 자녀에게 어떻게 공부 동기를 심어줄까? 224
Author
김주애
27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사춘기에 해당하는 고학년을 주로 담임했다. 대학생과 예비 대학생인 두 남매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사춘기 양육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사춘기 양육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내 경험을 말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학교 이야기와 나의 양육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보기로 마음먹고 『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를 썼다. 그 외 저서는 『나는 오십이 설렌다』가 있다. 현재는 더 넓은 세상을 둘러보고 싶어서 퇴직한 지 일 년이 됐다. 일과 양육을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려고 한다.
27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사춘기에 해당하는 고학년을 주로 담임했다. 대학생과 예비 대학생인 두 남매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사춘기 양육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사춘기 양육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내 경험을 말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학교 이야기와 나의 양육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보기로 마음먹고 『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를 썼다. 그 외 저서는 『나는 오십이 설렌다』가 있다. 현재는 더 넓은 세상을 둘러보고 싶어서 퇴직한 지 일 년이 됐다. 일과 양육을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