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가로등은 그림자를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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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28
Pages/Weight/Size 122*190*11mm
ISBN 979119213453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살아가면서 알게 되는 것의 개수만큼이나 많아지는
모호하고 어려운 것들을 바라보는 꼼꼼한 눈빛

어떤 감각은 처음 만나 푸르게 선 날을 드러내고
시인들은 그것을 다 끌어안아 시로 담았습니다.

싱싱한 감각이 상하고 무를 때까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재어보는 가상의 실험

자세하고 밀도 높은 상상 속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도록 하는 일
우리만의 방식으로 공감과 위로를 날려 보냅니다.

자유롭게 책장과 종이를 넘어 다니는
다정한 날갯짓을 전합니다.
Contents
〈체리맛 마음들〉 _ 김새운

시인의 말 14
나침반 16
자기소개 17
호러 필름 18
걱정인형 20
이상 기후 22
큐엔에이 24
사탕나무 암호해독 25
부엌의 세계 29
구인구직 30
전시장 31
기도 이후의 기도 33
우리 집 35
어느 봄 38
보존의 법칙 40
우정은 여기까지 42
Romantic Winter 45
녹는점 47
Morph 49
Off-White 51
Happy Ending 52
Paper Cut 53
You와 미지수와 상관계수 54

〈만남이 피어나는 계절에 우리는 헤어졌다〉 _ 하현태

시인의 말 57
그런 당신이 좋아서 58
울렁거림 59
사과의 새빨간 거짓말 60
기어코 61
찢어진 편지지의 번진 글자만큼 62
자국을 남길지언정 포기치는 않았다 63
대뜸 느닷없이 64
소심하게 하트 65
선물에 담긴 것은 66
소나기와 뜨거웠던 손가락 67
첫 키스 68
카메라맨 69
얼음이 녹은 아이스 초코 70
만약은 없어 72
이별 안내 문자 74
나를 기억하시나요 당신 75
형체나 현상 따위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 76
벚꽃이 눈처럼 나리는 오후 77
문득 사랑스러운 그대 78
아파트가 크림색으로 빛나는 시간 79
더위 먹은 가을 80
다만 이따금 81
레몬 물 82
의식적으로 살려 한다 83
절망하다 84
점과 점 사이 85
조곰 꼬질꼬질한 너 87
돌아갈 수 없는 휴양지의 고급 레스토랑 89
그날이 올 때까지 90
쓰기 쉬운 사랑 시 91
도하가 92
흔한 부러움 94
아이스 초코 95
여태 혹은 벌써 96
뚜벅뚜벅 97

〈증후군〉 _ 여휘운

시인의 말 99
두 갈래 길 100
스톡홀롬 증후군 102
대학 생활 104
집시人 106
오르골은 신나도 슬프다 108
젖어가네 109
아침 풍경 110
피가 나오는 3초 동안 111
알몸의 Blue스 112
Lonely night 113
구두쇠 114
조숙증 115
나의 20대 116
별부름 118
위장 119
리마 증후군 120
아직도 이상해? 122
왕따 123
차별 124
아아 125
자갈 126
Solitary Wolf 1 128
Solitary Wolf 2 129
타인 130
운수 좋은 날 131
부담 132
전조 133
유리 134
댓글 135
유리꽃 136
다정 137
만종 138
합로 139

〈나의 만월들의 색과 체 그리고 비명〉 _ 황수영

시인의 말 141
호수 142
민들레 민들레 143
너의 혈액이 되고싶다 144
사랑이였다 145
그리고 꿀꺽 146
이별 148
나비야 나비야 149
사랑의 인사 150
흐드러지는 슬픔의 기쁨 151
매일초 152
짙음에 대하여 154
들꽃 155
별은 정녕 멀리 있는가 156
비애 158
안아줘 159
혼잣말 하나 사랑 하나 160
굳이 당신인 것은 161
더 사랑한다는 말 162
전부, 전부 163
사랑임을 164
영원함이 흐르는 듯 165
서로가 서로에게 167
그 계절의 환란 168
굴레의 탈피를 위한 행진 170
말라비틀어진 입술 사이 171
원망 먹기 172
긴 한숨의 소원 174
시작의 시옷 175
보내줌의 미학을 위한 탈진의 기록 176
달콤한 인생 177
잠에 들고 178
살아가야 할 이유 179
다시, 또 다시 180
완벽한 그대에게 181

〈우리는 사랑했지만, 사랑하고 있지 않았다〉 _ 도승하

시인의 말 183
기록 184
해는 꽃을 피워냈고 꽃은 활짝 피어났다 185
몽상 186
시린 겨울과 이별한 여름 187
동경하는 당신에게 188
끝나지 않을 밤 189
당신을 잊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후 가장 슬펐던 것 190
낡은 종이에 써 내려가는 당신의 이름 191
당신 아무쪼록 몸 조심하길 바란다 192
반드시 행복해라 193
네가 한없이 미련한 사람이길 194
혹시나 하는 마음에 196
만약에 그때 198
당신이 부르던 내 이름이 없다 199
여기야 나 여기에 있어 200
내 삶의 이야기 201
이제는 찾아오지 마세요 202
청춘기록 204
감기에 걸려 아픈 건지 네가 마음에 걸려서 아픈 건지 206
사랑을 했지만 영원은 없었어요 207
이별마저 따뜻하게 안아줘야지 208
오늘 같은 날 210
사라져 버린 얼굴 211
축복이자 저주이며 희망이자 절망 212
우리는 사랑했지만, 사랑하고 있지 않았다 214
내 모든 계절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16
내 유일한 바람 218
봄날의 꽃이 아름답지 않았던 이유 219
절대 돌아보지 마세요 220
침몰 222
이별을 쓰는 이유 223
Author
김새운,하현태,여휘운,황수영,도승하
눈앞에 보이는 세상에 숨어들 곳이 보이지 않을 때
글자들 속으로 들어가 숨을 쉬고
한 낱말에 기대어 하루 종일 울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 어느 순간에든
원하시는 글자 속으로 들어와
마음껏 쉬었다 가실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눈앞에 보이는 세상에 숨어들 곳이 보이지 않을 때
글자들 속으로 들어가 숨을 쉬고
한 낱말에 기대어 하루 종일 울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 어느 순간에든
원하시는 글자 속으로 들어와
마음껏 쉬었다 가실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