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장 신호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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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5/08
Pages/Weight/Size 138*205*30mm
ISBN 9791192102283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의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7000만 여행객의 주치의, 인천공항 의료센터장 신호철의 20년 외길,
‘공항 의사’ 이야기

〈유 퀴즈〉 출연 ‘공항 의사’가 방송에서 못다 말한 인천국제공항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그리고 ‘의사의 길’에 대한 질문과 대답. 연 7000만 여행객(2023년 기준)과 7만여 상주 직원의 의료 관제탑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 그곳에선 날마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모처럼의 해외여행, 아프지 않고 싶다면?
문신투성이 사내가 자기 배 속에 담아 온 위험한 물건?
그 ‘응급피임약 커플’ 은 ‘등짝 스매싱’? ‘다정히 손잡고’?
하루 2만 보를 걷는 노동자에게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라고?
의학 교과서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 ‘꿀물 타기 좋은 온도’?……
Contents
여는 글- ‘유 퀴즈’가 불러낸 공항 병원의 이야기들

1부. 의사가 공항으로 간 까닭 _ ‘3년 후 벤츠’에서 ‘20년째 공항살이’까지

비행기 타러 오신다고요? 저는 만나지 말고 가세요! 17
‘빨간 전화’를 받는 가정의학 전문의 21
군의관이 아니라 의무병 출신? 26
신속, 정확, 질서, 이왕이면 친절! 33
출근길 새벽에 바치는 인사 39

2부. 인천국제공항의 생로병사 _ 국제공항은 날마다 응급 상황

약을 놓고 왔어요! 47
목에 걸린 소시지 54
탑승해도 될까요? 60
우리 애 좀 살려 주세요! 66
비켜 주세요, 플리즈! 71
가느냐 돌리느냐 내려앉느냐 76
사람은 물고기가 아니랍니다 83
사랑한 후에 94
아이슬란드 화산의 ‘나비 효과’ 99
아이들은 원래 갑자기 아프다 105
보디패커를 잡아라 111
출생지가 인천공항? 117
미국 발 베트남 행 비행기에서의 안타까운 죽음 124
멀미의 추억, 앰뷸런스 블루스 128
오후 3시의 징크스와 ‘조용한 VIP’ 136
‘빨간 전화’와 양치기 소년 141

3부. 알면서도 모르는 항공 질병 이야기 _ 고도 10km 상공에서 아프면 어떡하지?

하품을 하실까요, 껌 좀 씹으실까요? _기압 중이염 147
기내에서는 술을 끊고, 조금은 어수선하게 _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153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대가를 소액결제하고 싶다면? _시차 증후군 158
방금 내게 무슨 일이? _실신 164
‘목신(Pan)’이 찾아오면 딴청을 피우세요 _ 공황장애, 비행공포증 170
질병 예방은 다다익선 _풍토병과 전염병 178
우주 방사선과 승무원 산재 _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질병 185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건강검진? _항공 종사자 건강검진 189

4부. ‘공항 의사’가 사는 세상 _ 꿀물 타기 좋은 온도를 아시나요?

액땜이냐 조짐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197
보이지 않는 사람들 200
인천공항 ‘터미널’의 ‘톰 행크스’들 206
이주 노동자의 꺾여 버린 꿈 213
‘공항 졸업생’에게 건네는 의료센터의 ‘졸업장’ 218
그 많던 원주민 환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222
팬데믹 시절의 공항 풍경 228
‘선한 사마리아인’을 위하여 233
피어라 들꽃 238
공항 ‘닥터’의 영어 울렁증 243
집돌이와 방구석 여행가 248
“뭐 없냐고? 살려는 드릴게.” 254
시험 없는 공부의 참을 수 없는 즐거움 261
아프십니까? 저도 아픕니다 266
편리함 뒤의 고단한 노동들 273
공항 활주로의 날지 않는 비행기 앞에서 277
아실 만한 분이 그러면 되겠습니까? 282
많이 걸으라고요? 나더러? 289

닫는 글- 어느 전공의의 편지 298
Author
신호철
대한민국의 의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장.
‘인류에 봉사’하겠다고 의학에 입문하지는 않았으나 하다 보니 ‘인류를 사랑’하게 되었고, ‘안정된 전문직’을 얻으려 의사가 되지는 않았으나 하다 보니 항공 의학 전문가라는 ‘전문직 중의 전문직’을 갖게 되었다. 장학생으로 의대에 들어갔지만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을 당했고, 군의관이 아닌 의무병으로 군복무 후 사면 복권, 등록금 내고 학업을 마쳤다. 2005년 ‘공항 의사’ 일을 시작했다가 힘들어 이직하려 했지만
절반은 운명, 절반은 의리로 눌러앉게 되어, 하다 보니 누구보다 일터를 사랑하는 의료센터장으로 20년째 근무해 오고 있다. 자타공인 ‘음주성 비만자’로 세 자릿수 몸무게를 앞두고 헬스와 배드민턴에 입문하여 자타공인 ‘몸짱, 동호인 A조 선수’가 되었다. 은퇴 후엔 ‘운동하다 쓰러지면 심폐소생술을 해 주는 체육관’ 관장이 될 것을 꿈꾸며 동갑내기 아내와 서른여섯에 낳은 딸, 마흔둘에 나온 아들과 함께 오순도순
티격태격 잘 살고 있다. 모든 성취와 보람의 원동력은 칭찬과 인정욕구라 믿으면서 날마다 조금씩 더 칭찬받고 더 인정받는 좋은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의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장.
‘인류에 봉사’하겠다고 의학에 입문하지는 않았으나 하다 보니 ‘인류를 사랑’하게 되었고, ‘안정된 전문직’을 얻으려 의사가 되지는 않았으나 하다 보니 항공 의학 전문가라는 ‘전문직 중의 전문직’을 갖게 되었다. 장학생으로 의대에 들어갔지만 학생운동을 하다가 제적을 당했고, 군의관이 아닌 의무병으로 군복무 후 사면 복권, 등록금 내고 학업을 마쳤다. 2005년 ‘공항 의사’ 일을 시작했다가 힘들어 이직하려 했지만
절반은 운명, 절반은 의리로 눌러앉게 되어, 하다 보니 누구보다 일터를 사랑하는 의료센터장으로 20년째 근무해 오고 있다. 자타공인 ‘음주성 비만자’로 세 자릿수 몸무게를 앞두고 헬스와 배드민턴에 입문하여 자타공인 ‘몸짱, 동호인 A조 선수’가 되었다. 은퇴 후엔 ‘운동하다 쓰러지면 심폐소생술을 해 주는 체육관’ 관장이 될 것을 꿈꾸며 동갑내기 아내와 서른여섯에 낳은 딸, 마흔둘에 나온 아들과 함께 오순도순
티격태격 잘 살고 있다. 모든 성취와 보람의 원동력은 칭찬과 인정욕구라 믿으면서 날마다 조금씩 더 칭찬받고 더 인정받는 좋은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