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관광지 제주. 그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던 마을을 잃어버리고 억울하게 죽어간 ‘제주 4·3’의 땅이기도 합니다. 그 슬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기억과 기록…. 지금 여기의 사람들이 그때 그곳의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에 모였습니다. 글 쓰고 그림 그리던 손으로 조 농사를 지어 슬픈 넋들을 위로할 선물을 마련했지요. ‘잃어버린 마을에서 보내는 선물’. 어떤 선물이었을까요? 씨 뿌리고 김매고 거두고... 맑고 향기로운 선물을 마련하여 슬픈 넋들에게 바치기까지 정성어린 과정을 제주 토박이 김영화 작가가 기록하였습니다.
노래와 함께하는 그림책 큐알코드를 스캔하세요. 동요 듀오 솔솔이 부르는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Author
김영화,솔솔
평생 제주도를 떠나 살아 본 적이 없는 제주 토박이다. 한라산 자락이 품은 많은 것들과 마주하고 그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바느질하고 실을 꼬는 작업을 한다.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에 늘 힘을 얻으며 살고 있다. 『큰할망이 있었어』를 쓰고 그렸고, 『우리가 봄이 되는 날』에 그림을 그렸다.
평생 제주도를 떠나 살아 본 적이 없는 제주 토박이다. 한라산 자락이 품은 많은 것들과 마주하고 그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바느질하고 실을 꼬는 작업을 한다.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에 늘 힘을 얻으며 살고 있다. 『큰할망이 있었어』를 쓰고 그렸고, 『우리가 봄이 되는 날』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