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와 한문을 20년간 가르쳐온 현직 교사가 초심자를 위해 쓴 『논어』 가이드. 수준별 맞춤 교육을 한 공자처럼 『논어』의 풍부한 뜻을 친절한 입말로 차분하게 풀어 설명했다.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2017) 개정판으로 전작의 내용을 대폭 개정, 보완해 고전 입문자를 위한 최고의 안내서가 되도록 했다.
저자가 직접 『논어』 원문과 관련 문헌을 현대어로 쉽게 번역했고, 『사기』, 『맹자』, 『순자』, 『장자』 등의 동양 고전을 활용하여 『논어』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전에 대한 이해력과 접근성을 높이려고 했다. 『논어』의 내용과 구성을 상세히 설명한 「오리엔테이션」과 「『논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논어』를 읽으면서 생길 법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 「질문 있어요」는 고전 해석의 어려움을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해소해줄 것이다.
저자는 특히 『논어』에 담긴 “지혜”에 주목해, 『논어』를 통해 ‘좋은 사람[君子]이 되는 길’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좋은 사람이 되려면, 나를 성장시키면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개인은 사람다움[仁], 배움[學]과 즐거움[說], 곧음[直], 허물과 살핌[省],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중용(中庸)의 미덕을 갖추어야 하고,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려면 배려[恕], 효(孝), 벗을 사귀는 법, 같이 사는 방법[政]을 익혀야 한다. 개정판에 추가한 이덕무, 정약용, 김정희, 안중근의 삶과 얽힌 『논어』 이야기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논어』가 얼마나 중요한 삶의 지침서 구실을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Contents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오리엔테이션: 고전 읽기와 『논어』
『논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1부 『논어』와 공자
첫 번째 이야기: 『논어』는 어떤 책인가
두 번째 이야기: 공구와 공자
■ 질문 있어요: 공자는 실패했나요?
■『논어』와 이덕무: 평상심을 찾는 방법
2부 공자 학교와 제자들
세 번째 이야기: 공자 학교의 풍경
네 번째 이야기: 의리로 똘똘 뭉친 용기남, 자로
다섯 번째 이야기: 공자가 가장 사랑한 제자, 안회
여섯 번째 이야기: 공자 학교의 훈남, 자공
일곱 번째 이야기: 공자 학교의 문제아, 재여
■ 질문 있어요: 사람을 넘어서는 공부가 있나요?
■『논어』와 정약용: 유배지의 『논어』 공부, 『논어고금주』
3부 공자의 가치 1: 홀로
여덟 번째 이야기: 공자의 생각 읽기
아홉 번째 이야기: 배움과 즐거움의 심연
열 번째 이야기: 군자와 소인
열한 번째 이야기: 마음 한가운데 나를 세우라
열두 번째 이야기: 곧음, 솔직함에 대하여
열세 번째 이야기: 허물과 살핌
열네 번째 이야기: 과유불급 또는 중용
열다섯 번째 이야기: 지금, 여기
■ 질문 있어요: 훌륭한 인격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논어』와 김정희: 우정의 증표로 그려 준 그림, 〈세한도〉
4부 공자의 가치 2: 함께
열여섯 번째 이야기: 남을 섬기라
열일곱 번째 이야기: 인간다움의 첫발
열여덟 번째 이야기: 나를 지탱하는 버팀목
열아홉 번째 이야기: 같이 살자
■ 질문 있어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 뭘까요?
■『논어』와 안중근: 지상에 남기고 싶던 『논어』의 구절
나오며
원문
Author
김태진
한양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신광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가르치며 배운다. 지은 책으로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 『열일곱 살에 읽는 맹자』 『초등학생을 위한 논어 명문장 따라 쓰기』 등이 있다. 우리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지호락(知好樂)’에서 활동한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지호락’은 어린이들이 고전의 재미와 의미를 알고, 좋아하고,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전을 발굴하고 글을 쓴다.
한양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신광여자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가르치며 배운다. 지은 책으로 『열일곱 살에 읽는 논어』 『열일곱 살에 읽는 맹자』 『초등학생을 위한 논어 명문장 따라 쓰기』 등이 있다. 우리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지호락(知好樂)’에서 활동한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지호락’은 어린이들이 고전의 재미와 의미를 알고, 좋아하고,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전을 발굴하고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