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왕이로소이다」의 시인이자, 시·소설·희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 근대 낭만주의 문학을 이끌었던 노작 홍사용(1900~1947)의 “정본” 전집(전2권) 마침내 출간!
제1권은 홍사용의 전 작품을 집대성한 작품집으로, 시 36편, 소설 6편, 산문 13편, 희곡 4편, 평론 2편, 기타 3편 등 64편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생애 연보 및 화보, 작품 연보, 노작 문학 해설, 노작에 대한 근현대 비평/기사/연구 목록 등에 이르기까지, 총 76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그의 육필 시조집인 『청구가곡』 완역본을 수록한 것은 그야말로 ‘정본’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귀한 성취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제2권은 이제까지의 홍사용 문학 연구를 한 권으로 정리한 연구서로서, 초기의 노작 연구부터 현재까지의 학술적 성과를 망라한 ‘홍사용 연구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낭만과 저항’으로 상징되는 그의 문학을 재조명하고 그 다층적 성격과 문화정치의 면면을 살펴보며, 나아가 1920년대 한국근대문학장의 형성과 『백조』 문학 연구까지 아우른다. 노작 홍사용의 문학을 그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작품들의 갈래 및 문학장의 양상과 함께 살펴본 것이다.
(※공교롭게도 한국 근대문학의 요람이었던 문예동인지 『백조』의 창간 100주년을 맞은 시기에 발간되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Contents
발간사 / 편찬의 말 / 일러두기
제1부 시
어둔 밤
커다란 집의 찬 밤
철 모르는 아이가
벗에게
새해
백조(白潮)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꿈이면은?
통발
어부(漁父)의 적(跡)
푸른 강물에 물놀이 치는 것은
시악시 마음은
봄은 가더이다
비 오는 밤
별, 달, 또 나, 나는 노래만 합니다
희게 하얗게
바람이 불어요!
키스 뒤에
그러면 마음대로
노래는 회색(灰色)-나는 또 울다
해 저문 나라에
어머니에게
그이의 화상(畵像)을 그릴 제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커다란 무덤을 껴안고-묘장(墓場) 1
시악시의 무덤-묘장 2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마는
나는 왕이로소이다.
한선(寒蟬)
월병(月餠)
각시풀-민요 한 묶음 1
시악시 마음이란-민요 한 묶음 2
붉은 시름-민요 한 묶음 3
이한(離恨)-속민요(續民謠) 한 묶음
감출 수 없는 것은
고추 당초 맵다 한들
호젓한 걸음
※대표시 원문
제2부 소설
노래는 회색(灰色)-나는 또 울다
저승길
봉화가 켜질 때에
귀향(歸鄕)
뺑덕이네
정총대(町總代)
제3부 산문
청산백운(靑山白雲)
그리움의 한 묶음
서문
고열한화(苦熱閑話)
산거(山居)의 달
우송(牛頌)
진여(眞如)
궂은비
추감(秋惑)
처마의 인정(人情)
향상(向上)
궁(窮)과 달(達)
두부만필(豆腐漫筆)
제4부 희곡
할미꽃
흰 젖
제석(除夕)
출가(出家)
제5부 평론
조선(朝鮮)은 메나리 나라
백조시대(白潮時代)에 남긴 여화(餘話)
제6부 기타
육호잡기(六號雜記) 1
육호잡기 2
육호잡기 3
해설
부록
1. 노작 관련 근현대 비평, 기사, 연구 목록
2. 노작 추모의 글
3. 홍사용 생애 연보
4. 홍사용 작품 연보
5. 『청구가곡(靑邱歌曲)』
※『청구가곡』 원문
Author
최원식,박수연,노지영,허민,노작홍사용문학관
시인. 극작가. 호는 노작(露雀)이며,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휘문의숙을 졸업했다. 1922년 김덕기(金德基)과 함께 창간된 문예 동인지[백조(白潮)]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민족주의적 시각을 가진 서사시를 발표했다. 낭만파 시인으로 청빈 속에서 지조를 지키며 『나는 왕이로소이다』 대표작이 되었다. 또한 [토월회(土月會)]의 동인이 되어 사극 운동에 참여하였다. 일제 강점기 홍사용은 친일 시를 남기지 않았다. 극단 운영에 재산을 다 써버리고 절과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폐결핵으로 죽었다. 대표작품으로 '시'는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꿈이면』, 『봄은 가더이다』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할미꽃』, 『출가(出家)』, 『제석(除夕)』이 있다.
시인. 극작가. 호는 노작(露雀)이며, 경기도 용인 출신으로 휘문의숙을 졸업했다. 1922년 김덕기(金德基)과 함께 창간된 문예 동인지[백조(白潮)]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민족주의적 시각을 가진 서사시를 발표했다. 낭만파 시인으로 청빈 속에서 지조를 지키며 『나는 왕이로소이다』 대표작이 되었다. 또한 [토월회(土月會)]의 동인이 되어 사극 운동에 참여하였다. 일제 강점기 홍사용은 친일 시를 남기지 않았다. 극단 운영에 재산을 다 써버리고 절과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폐결핵으로 죽었다. 대표작품으로 '시'는 『백조는 흐르는데 별 하나 나 하나』, 『꿈이면』, 『봄은 가더이다』 등이 있고, '희곡'으로는 『할미꽃』, 『출가(出家)』, 『제석(除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