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맞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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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13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91192063034
Categories 종교 > 천주교
Description
이탈리아 보세 수도공동체의 창립자이자 제1대 원장인 엔조 비앙키가 쓴 ??너희는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맞아들였다??는 ‘환대’라는 주제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성찰을 담은 책이다. 2006년 이탈리아 출판사 Rizzoli에서 출간되었고, 2008년 벨기에 출판사 Lessius에서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하였다.

전쟁, 폭력 사태, 박해와 인권 침해를 피해 강제로 집을 떠난 사람들의 수가 10년간 매년 증가해 2022년 5월, 그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2022.6. 유엔난민기구 글로벌동향보고서).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 없이는 이러한 추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세에 따라 이주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공간과 시간에 그들을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까?

절박한 심경으로 본국을 떠나야 했던 이주민들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저자 엔조 비앙키는 성경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을 어떻게 맞아들여야 하는지를 성경에서부터 출발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교회의 전통 가르침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그는 성경에 이방인의 표상이 중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이방인에게 단순히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귀중한 존재로 인식하며 친교의 장으로 초대하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단지 책을 읽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이 책이 제시하는 ‘이방인에 대한 환대’, 사랑의 증언을 이루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Contents
머리말

옮긴이의 말

1장 성경의 이방인

Ⅰ. 구약성경의 이방인
1. 이스라엘은 이방인이다
1)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다.”
2) “땅은 나의 것이다. 너희는 내 곁에 머무르는 이방인이고 거류민일 따름이다.”

2. 이스라엘과 이방인들: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1) “너희는 이방인을 학대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 이방인의 심정을 알지 않느냐?”
2) “하느님은 이방인을 사랑하신다.”
3) “이방인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3. “복을 받아라, 내 백성 이집트야, 내 손의 작품 아시리아야, 내 소유 이스라엘아!”

Ⅱ. 신약성경의 이방인

1. 예수, 이방인
2. 예수와 이방인
3. 그리스도인 : “이방인과 나그네”(1베드 2,11)

2장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맞아들였다.”

1. 마므레의 아브라함
2. 이방인들의 방문
3. 세심한 환대
4. 계시
5. 능욕당한 환대
6. 결론

3장 모든 이방인, 서로 맞아들이도록 부르심 받은 이들

1. 예수의 모상으로서의 이방인
2. 받아들여지기 위해 다름을 받아들이기
3. 날마다의 환대
4. 타자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4장 환대 실천하기

1. 문을 열어놓기
2. 경청하기
3. 판단의 유예
4. 공감(empathie)과 동정(sympathie)
5. 대화
6. 우리가 지닌 것을 내어주기
7. 다른 곳에서 와서 다른 곳으로 가는 환대
Author
엔조 비앙키,이용권
1943년 이탈리아 몬페라토에서 태어나 토리노 대학에서 경제와 상업을 공부했으며, 1966년에 토리노시 인근 작은 마을 보세에 수도 공동체를 세웠다. 현재 5개국에서 온 남녀 회원이 80여 명에 달하는 이 공동체는 초교파적인 성격을 띤다. 그는 2017년까지 보세 수도 공동체 원장이었다. 1983년에 출판사 Edizioni Qiqajon을 설립해 성경 및 수도 영성에 관한 서적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성서?교부학 잡지인 『말씀, 성령 그리고 생명』Parola, Spirito e Vita의 책임 편집자, 국제적 신학 학술지인 Concilium의 편집 위원을 지냈다. 오늘날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 교회에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의 가톨릭 영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에게 강연하고 피정을 지도하며, ‘하느님 찾기’와 ‘세상 안에 현존하기’를 조화로이 결합시킨 삶으로 이 시대 교회와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1943년 이탈리아 몬페라토에서 태어나 토리노 대학에서 경제와 상업을 공부했으며, 1966년에 토리노시 인근 작은 마을 보세에 수도 공동체를 세웠다. 현재 5개국에서 온 남녀 회원이 80여 명에 달하는 이 공동체는 초교파적인 성격을 띤다. 그는 2017년까지 보세 수도 공동체 원장이었다. 1983년에 출판사 Edizioni Qiqajon을 설립해 성경 및 수도 영성에 관한 서적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성서?교부학 잡지인 『말씀, 성령 그리고 생명』Parola, Spirito e Vita의 책임 편집자, 국제적 신학 학술지인 Concilium의 편집 위원을 지냈다. 오늘날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 교회에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의 가톨릭 영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에게 강연하고 피정을 지도하며, ‘하느님 찾기’와 ‘세상 안에 현존하기’를 조화로이 결합시킨 삶으로 이 시대 교회와 세상에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