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의 배신

대중의 욕망인가, 기업의 마케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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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9/08
Pages/Weight/Size 150*220*30mm
ISBN 9791192044316
Categories 경제 경영 > 마케팅/세일즈
Description
“본질이 드러날 때까지 의심하고, 근거를 찾고, 따져 물어라!”
트렌드라는 이름의 마케팅이 온갖 군데 범람하는 시대에
이에 혹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지키기 위한 트렌드 비평

책 『트렌드의 배신』은 5개 영역에서 26가지의 트렌드를 비판적 시각에서 논한다. 1부의 주제는 ‘돈’이다. 노동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오늘날,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파이어족’, ‘영끌 빚투’, ‘자본주의 키즈’, ‘N잡러’ 등의 트렌드가 정말 우리에게 돈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하고 있는지 검토해본다. 2부는 ‘욕망’을 주제로, 개인의 욕망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하는 ‘편리미엄’, ‘펀슈머’, ‘업글인간’, ‘뉴트로’, ‘감정대리인’ 등의 트렌드가 과연 진정한 만족에 이르게 하는지를 묻는다. 3부는 ‘행복’을 다룬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행복을 위해 추구하는 ‘소확행’, ‘욜로족’, ‘워라밸’, ‘러스틱 라이프’, ‘오하운’, ‘한 달 살기’ 등의 숨은 의미를 살펴본다. 4부에서는 ‘자아’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실천하는 ‘멀티 페르소나’, ‘레이블링 게임’, ‘혼밥혼술족’, ‘나나랜드’, ‘인싸/아싸’ 등의 트렌드에 대해 고찰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최근 경영계는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언택트’, ‘데이터지능’, ‘조용한 퇴사’, ‘인공지능’ 등이 우리 삶을 유토피아로 이끄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트렌드의 배신』에서 저자는 우리에게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것들에 대해서는 늘 그 본질을 의심하고 따져 묻는, 이른바 인문학적 소비(혹은 수용) 습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로서는 그 방법만이 의미 있는 트렌드와 현대판 프로파간다라 할 수 있는 마케팅 사이에서 우리를 올바른 판단으로 이끌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생각과 지갑을 노리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매년 발표되는 트렌드가 뚜렷한 대세적 흐름이 될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자명해 보이는 것도 의심하고, 확실한 근거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만이 프로파간다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유일한 대비책이기 때문이다.”(‘서문’ 중)
Contents
서문 트렌드라는 이름의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는 법

PART 1 대투자 시대, 돈을 향한 질주는 계속된다

01. 트렌드 - 대중의 욕망인가, 기업의 마케팅인가?
02. 파이어족 - 경제적 자유인가, 또 다른 굴레인가?
03. 영끌 빚투 - 한 방을 꿈꾸는 사람들, 이것은 투자인가 도박인가?
04. 자본주의 키즈 - 돈만 아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현명한 일일까?
05. N잡러 - 여러 개의 직업에서 가치와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PART 2 욕망의 진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01. 편리미엄 - 가치 소비인가, 자기합리화인가?
02. 펀슈머 - 언제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일까?
03. 업글인간 - 그들은 왜 스스로 독종이 되려 하는가?
04. 뉴트로 - 과거의 향수는 어떻게 현재의 도피처가 되었나?
05. 감정대리인 - 인간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대신 느끼게 할 수 있을까?

PART 3 행복이라는 이름의 트렌드 상품

01. 소확행 - ‘작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02. 욜로족 - 소비가 채워주는 행복은 어디까지인가?
03. 워라밸 - 일과 삶의 균형 잡기는 과연 가능한 일인가?
04. 러스틱 라이프 - 속세를 떠난 삶은 왜 로망이 되었는가?
05. 오하운 - 나를 위한 관리인가, 보여주기 위한 집착인가?
06. 한 달 살기 - 여행은 어떻게 고유한 경험에서 상품이 되었나?

PART 4 ‘진짜 나’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

01. 멀티 페르소나 - 본캐 vs. 부캐, 진짜 나는 누구인가?
02. 레이블링 게임 - MBTI는 진짜 나의 모습을 나타내줄까?
03. 혼밥혼술족 - 고독을 선택한 신인류의 탄생인가, 사회적 병리인가?
04. 나나랜드 - 나만을 위한 그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05. 인싸/아싸 - 선망의 대상이 되는 그들은 남들보다 더 우월한 존재일까?

PART 5 일상,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 시작됐다

01. 메타버스 - 새로운 세상의 출현인가, 현실의 왜곡인가?
02. 언택트 - 만남이 없는 만남이 진정한 연결을 가져다줄까?
03. 데이터지능 -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은 정말 합리적일까?
04. 조용한 퇴사 - ‘영혼 없는 월급쟁이’가 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일까?
05. 인공지능 -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삶은 동행일까, 경쟁일까?
Author
이호건
그가 활동하는 직업 세계에서는 경영학 박사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성보다는 차이와 다양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경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학부에서는 공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기업에서는 교육(HRD)을 전공했다. 지금은 인문학과 철학에 심취해 있으며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직장인에서 컨설턴트와 강사로 변신한 그는 현재 교육컨설팅 회사인 휴비즈코퍼레이션(주)를 경영하면서 작가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또한 실생활에 인문학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6년부터 매주 KBS1 라디오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에서 ‘생활 속의 인문학’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직장인을 위한 출근길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용한 퇴사》 《팀장 혁명》(2021년 세종도서 선정) 《30일 인문학》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리더를 위한 인문학》 《장자에게 배우는 직장인 필살기》 《밥 먹여주는 인문학》 《새로운 리더가 온다》 등 다수가 있다.
그가 활동하는 직업 세계에서는 경영학 박사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성보다는 차이와 다양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경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학부에서는 공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기업에서는 교육(HRD)을 전공했다. 지금은 인문학과 철학에 심취해 있으며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직장인에서 컨설턴트와 강사로 변신한 그는 현재 교육컨설팅 회사인 휴비즈코퍼레이션(주)를 경영하면서 작가와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또한 실생활에 인문학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6년부터 매주 KBS1 라디오 〈라디오매거진 위크앤드〉에서 ‘생활 속의 인문학’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팟캐스트에서 〈직장인을 위한 출근길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용한 퇴사》 《팀장 혁명》(2021년 세종도서 선정) 《30일 인문학》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리더를 위한 인문학》 《장자에게 배우는 직장인 필살기》 《밥 먹여주는 인문학》 《새로운 리더가 온다》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