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 육아

어느 강남 엄마의 사교육과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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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30
Pages/Weight/Size 150*220*30mm
ISBN 9791192044293
Categories 가정 살림 > 육아
Description
엄마의 시간표를 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시간표를 행복하게 채워 나간다

어느 강남 엄마의 사교육과 헤어질 결심
“나의 육아는 세상이 말하는 방식이 아니었다.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육아였다.
돌아보니, 강남의 학원가 한복판에서
나의 욕망을 내려놓았던 그 순간이
아이들과 나의 행복한 미래의 시작이었다!”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건 학원 간판뿐인 서울 강남의 학원가 한복판에서, ‘사교육과 헤어질 결심’을 한 어느 두 아이의 엄마가 비록 시대에 ‘역행’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에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육아법을 《역행 육아》(김민정 지음, 월요일의꿈 펴냄)로 정리해 출간했다.

아이만 낳았지, 육아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저자 김민정 아나운서. 나름 잘나가는 아나운서였던 그녀는 첫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 일과 육아 모두를 잡겠다는 굳은 각오로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하지만 연년생으로 둘째가 태어나자 모든 경력을 내려놓고 전업주부의 삶을 살게 된다.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욕망과 엄마로서의 의무감, 그 사이에서 깊은 내면의 갈등을 겪어야 했던 그녀는 이후 심각한 산후 우울증까지 앓게 된다.

“어느 날은 차를 운전하는데 뒷좌석에서 두 아이가 계속 보채고 울어 댔다. 우는 소리가 지긋지긋했고 듣기 힘들었다. 순간 화가 나서 가속 페달을 밟으며 생각했다. ‘이대로 계속 달리면 어떨까, 죽으면 이 고통이 없어질까.’ 산후 우울증이 심각했다.”(본문 중)

그런 와중에 그녀를 찾아온 뜻밖의 손님은 교육계의 거장들이었다.
“그렇게 깊은 수렁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을 때 나는 교육계의 거장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때 만난 육아 고전들은 나를 크게 위로해 주었다. 내가 힘든 건 아이 탓이 아니라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나의 시선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본문 중)

루소, 페스탈로치, 몬테소리, 카를 비테 등 교육계의 거장들이 남긴 고전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의 아픔과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가기 시작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육아란 무엇이며, 교육이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 나갔다. 독서와 사색의 여정을 통해 그녀가 결국 도달한 육아의 길은, 좀처럼 동행을 만나기 힘든, 세상을 역행하는 길이었다.

“결국 나는 (…) 10개월 정도 다녔던 어린이집 생활을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두 아이와 함께하는 가정 보육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대부분 아이가 기관 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나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다수에 속했을 때 편안함을 느꼈던 나로서는 당시 선택의 무게가 가볍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다. (…) 나는 인적이 드문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나와 아이들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본문 중)

이런 여정을 거쳐 탄생한 《역행 육아》는 사교육 천국 강남 한복판에서, 세상의 흐름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걸어 가기로 결심한 어느 강남 엄마의 때론 외롭고 두렵지만 결국에는 아름다운 ‘육아 개척기’이자 ‘육아 행복론’이다. 《역행 육아》는 여전히 사교육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부모들에게 진짜 육아가 무엇인지, 정말 아이들을 위하는 길은 어디에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진심으로 조언한다. 물론 좋은 소식과 함께 말이다.

“[그때부터 저는] 최고급 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폰을 뒤지는 대신 내 아이의 눈동자를 바라보았습니다. (…) 그러다 보니 저희는 세상의 속도가 아니라 우리들의 속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인 저희 집 두 아이는 세상을 호기심으로 바라보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은 스스로 책을 찾아 읽고 공부하는 어린이로, 영어학원 근처에도 가 보지 않았지만 집에서 영어를 습득하며 영어를 즐기는 어린이로, 하루 종일 놀이터에서 놀고 장난감은 스스로 만들며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어린이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서문 중)
Contents
서문 | “그대의 아이는 그대의 아이가 아니다”

1장 낳기만 했다고 엄마가 되는 건 아니었다

1. 엄마, 어린이집 가기 싫어요
2. 죄책감의 늪에 빠지다
3. 육아에도 공부가 필요해
4.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다

2장 교육 사상가들의 가르침을 따르다

1. 자녀 교육, 철학이 중요하다
2. 도시는 인류의 무덤이다
3. 기적을 대하는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라
4. 모든 아이는 하나의 씨앗이다
5. 학교가 창의력을 죽인다
6. 공부와 놀이는 다르지 않다

3장 자기주도학습, 책 육아에서 시작된다

1. 첫 장난감은 책이어야 한다
2. 우리 집은 작은 도서관
3. 책과 함께한 우리들의 추억
4. 일곱 살 아이가 사랑한 작가, 로알드 달
5.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법

4장 영어 만화 보며 깔깔대는 그 집 남매의 비밀

1. 강남에서 영어학원을 안 다닌다고요?
2. 엄마표 영어, 마이 웨이를 고집한 이유
3.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엄마표 영어
4. 메타인지를 키우는 자기주도 영어학습
5. 자녀 영어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요?

5장 AI를 이기는 힘, 자연과 놀이면 충분하다

1. 2050년에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
2. 놀이터에서 사는 아이들
3. 자연은 인류 최고의 스승
4. 장난감은 사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
5. 놀이는 교육의 또 다른 이름이다

6장 우리나라 교육에 할 말 있습니다만

1. 지금, 당신의 아이는 행복합니까?
2. 교육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3. 우리나라 학생들은 왜 질문하지 않는가
4. 사교육 천국 강남에서 사교육 안 시키는 이유
5. 공부란 무엇이며 왜 하는가

7장 자녀는 부모의 스승으로 온다

1. 내 안의 울고 있는 어린아이
2. 부모의 내면을 거울처럼 비춰 주는 아이들
3.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4. ‘82년생 김지영’ 엄마의 해방일지
5.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
6.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

부록

1. 책 육아를 위한 그림책 추천 목록
2. 엄마표 영어를 위한 영어 DVD 추천 목록
3. 엄마표 영어를 위한 영어책 추천 목록
Author
김민정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두 아이의 엄마.
춘천 MBC 라디오 리포터, 대검찰청 아나운서, 평화방송 MC를 거쳐 삼성증권 사내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MBC 증권 뉴스를 진행했다. 일과 육아 모두 성공하고자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 대학원 공부와 스피치 강의 등을 병행하며 커리어우먼이 되는 줄 알았으나 두 아이를 연년생으로 낳고 모든 경력을 내려놓게 되면서 전업주부가 되었다.

아이만 낳았지, 엄마 노릇이 무엇인지 몰라 헤매던 중 육아, 교육, 심리 관련 수많은 서적을 읽으며 본격적인 육아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존재 자체로 사랑해 주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교육에서도 무언가를 많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 내면의 잠재력이 움틀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해야 하는 것’을 가르치기에 앞서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 주고 싶어 두 아이를 가정 보육으로 키운 시간이 길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는 아이들이 각자 타고난 고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없다는 생각에 ‘사교육 천국’ 강남에서 학습적인 사교육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인 두 아이 모두 사교육 없이도 독서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집에서 영어 만화를 깔깔거리고 보며, 놀이를 주도하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들로 자라났다. 내 아이의 행복한 오늘을 위해 세상 흐름에 ‘역행’했던 한 엄마의 용기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자 두 아이의 엄마.
춘천 MBC 라디오 리포터, 대검찰청 아나운서, 평화방송 MC를 거쳐 삼성증권 사내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MBC 증권 뉴스를 진행했다. 일과 육아 모두 성공하고자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 대학원 공부와 스피치 강의 등을 병행하며 커리어우먼이 되는 줄 알았으나 두 아이를 연년생으로 낳고 모든 경력을 내려놓게 되면서 전업주부가 되었다.

아이만 낳았지, 엄마 노릇이 무엇인지 몰라 헤매던 중 육아, 교육, 심리 관련 수많은 서적을 읽으며 본격적인 육아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존재 자체로 사랑해 주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교육에서도 무언가를 많이 가르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 내면의 잠재력이 움틀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소신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해야 하는 것’을 가르치기에 앞서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해 주고 싶어 두 아이를 가정 보육으로 키운 시간이 길었다. 현재의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는 아이들이 각자 타고난 고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없다는 생각에 ‘사교육 천국’ 강남에서 학습적인 사교육 없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그 결과 초등학생인 두 아이 모두 사교육 없이도 독서를 통해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집에서 영어 만화를 깔깔거리고 보며, 놀이를 주도하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이들로 자라났다. 내 아이의 행복한 오늘을 위해 세상 흐름에 ‘역행’했던 한 엄마의 용기를 나누고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