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꼭 말하는 경험이 있다.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의 일이다. 같은 편 친구의 실수로 게임에서 지게 된 아이가 친구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라고 말해주었던 순간이다. 그 아이의 말 한마디 덕분에 실수한 친구는 활짝 웃을 수 있었고, 학급 전체의 분위기가 따뜻해졌다. 말 공부의 힘을 느낀 순간이다.”(서문 중에서)
학생들의 치유와 변화에 초점을 두고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10년 차 초등 교사인 저자 김민지 선생은 교직 생활 중에 ‘자기관리, 학습태도, 교우관계, 생활태도 등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이는 아이들은 무엇이 다를까’에 대해 연구했다. 그리고 그 비밀을 아이들의 언어 습관에서 찾아냈다. 생각과 행동의 그릇은 결국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자녀들의 언어는 가정에서 경험하는 부모의 언어 습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부모의 언어 습관이 아이의 생각과 행동의 틀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이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저자는 부모가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를 자신의 첫 책 《부모의 말 공부》(월요일의꿈 펴냄)에 담아냈다.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선 가정에서의 대화가 너무나도 중요하다. 부모의 한두 마디로 아이 인생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부모의 말투나 언어 습관에 숨어 있는 경향성은 분명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 평소 아이가 들은 말이 아이의 생각을 좌우하고, 아이의 생각은 결국 아이의 삶을 결정한다. 부모의 말이 바뀌면, 아이도 변화한다.”(서문 중에서)
Contents
서문 1학년 아이가 내게 가르쳐준 말의 힘: “실수해도 괜찮아, 넘어져도 괜찮아”
1장. 부모가 달라지면 말이 달라진다
1-1 부모의 마음 상태에 답이 있다 : “화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할 수 있지?”
1-2 듣고 싶었고, 들려주고 싶은 말 : “엄마 아빠는 너를 정말 사랑한단다”
1-3 부모와 아이, 서로의 욕구를 알아야 한다 : “힘들어? 뭔가 어려운 일이 있는 것 같아”
1-4 부모의 화, 적절하게 표현해야 한다 : “엄마가 지금은 대화할 마음 상태가 아니구나”
1-5 워킹맘을 위한 하루 10분 대화법 : “내일 입고 갈 옷을 미리 정해두자”
2장. 아이와 관계가 좋아지는 부모의 말
2-1 긍정적 메시지는 힘이 세다 : “괜찮아. 아빠도 실수해. 이제부터 조심하면 돼”
2-2 공감, 대화가 통하게 만드는 마법 : “화가 많이 났구나. 이유를 말해줄 수 있을까?”
2-3 아이에게 무언가 말하고 싶을 때 : ‘관찰 → 감정 → 욕구 → 부탁’ 4단계로 말하기
2-4 아이가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뭘 그런 걸로 울어” vs “많이 속상했겠다”
2-5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이해하라 : “뛰고 싶은 거구나. 이따 나가면 실컷 뛰자”
3장. 아이의 자율성을 높이는 부모의 말
3-1 선택의 자유가 자율성을 높인다 : “이 중에 어떤 책을 먼저 읽고 싶어?”
3-2 자율에 따르는 책임 알려주기 : “친구가 네게 인사를 안 해주면 기분이 어떨까?”
3-3 아이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중요하다 :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
3-4 적절한 ‘안 돼’ 사용 설명서 : “속상하지? 하지만 떼쓴다고 엄마가 들어줄 순 없어”
3-5 아이가 실수하거나 실패했을 때 : “잘 못해도 괜찮으니 다시 한번 해볼까?”
4장.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의 말
4-1 신뢰와 격려의 말이 자존감을 높인다 :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 너 자신을 믿어보렴”
4-2 작은 성취의 힘 : “네가 도와주니 훨씬 수월하다. 고마워, 아들”
4-3 독이 되는 잘못된 칭찬 방식 : “넌 무조건 잘할 수 있어. 1등 할 거야”
4-4 약이 되는 좋은 칭찬 방식 : “아빠와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4-5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들 : “지난번에도 그랬잖아. 몇 번을 말해야 해?”
5장. 아이의 사회성을 높이는 부모의 말
5-1 배려심을 키우는 말 : “네가 경기에 졌을 때 친구가 뭐라고 해주면 좋겠어?”
5-2 소극적인 아이를 돕는 말 : “낯설어서 불편할 수 있어”
5-3 아이의 사회성을 가로막는 말 : “네 친구들은 다 혼자서 잔다더라”
5-4 친구와의 갈등을 중재하는 말 : “지금은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이야”
5-5 형제자매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말 : “서로에게 더 나은 방법을 같이 찾아보자”
6장.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6-1 공부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말 : “자꾸 헷갈리지? 어떻게 하면 기억하기 쉬울까?”
6-2 성장하는 사고방식을 갖게 도와야 한다 : “오히려 틀린 덕분에 새로운 걸 배워가네”
6-3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말 : “많이 노력했구나. 성장하는 모습이 기특하구나”
6-4 효율적으로 학습하게 돕는 말 : “제일 쉬워 보이는 문제부터 해보자”
6-5 격려에도 올바른 방법이 있다 : “결과는 걱정하지 마. 나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니까”
7장. 사춘기 자녀를 위한 부모의 말
7-1 뇌의 발달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 “화날 만했어. 조금만 진정하고 이야기 나누자”
7-2 눈높이를 맞추고 동등한 입장으로 대하라 : “바쁘니? 네가 도와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7-3 아이가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때 :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다만, 이 부분이 걱정이 되네”
7-4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말 : “난 네가 ~하면 ~해. 앞으론 ~해주면 좋겠어”
7-5 아이의 적절한 휴대폰 사용을 위해 : “지금부터라도 가족들끼리 약속을 정해보자”
8장. 부부 갈등, 이혼 상황에서의 대화법
8-1 아이를 안정시키는 말 : “서로 의견이 달라도 부드럽게 말해볼게”
8-2 이혼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말 : “절대 너의 잘못이 아니란다”
8-3 이혼 후, 아이에게는 두려움이 찾아온다 : “너를 향한 사랑은 그대로란다”
8-4 부모에게 이성 친구가 생겼을 때 : “네 마음을 존중해. 네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거야”
8-5 사춘기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말 : “네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
Author
김민지
아이의 치유와 변화에 초점을 두고 학급을 운영하는 10년 차 초등학교 교사. 부산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아동 교육, 교원 연수 활동에 활발히 임하고 있습니다. 교직 생활 중 ‘자기관리, 학습태도, 교우관계, 생활태도 등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이는 아이들은 무엇이 다를까’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10년간의 교직 생활을 통해 이 질문의 답은 아이의 언어 습관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과 행동의 그릇은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배운 대화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생각합니다. 결정적 열쇠가 부모의 말 습관에 있다는 뜻입니다. 가정에서 대화가 변화되면 모든 면에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욱하는 마음에 말을 내뱉었지만 자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안쓰러워 눈물을 훔치셨다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땐 제 가슴에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잘 성장시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부모의 대화법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부모의 말 공부가 먼저 시작되어야 합니다.
아이의 치유와 변화에 초점을 두고 학급을 운영하는 10년 차 초등학교 교사. 부산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아동 교육, 교원 연수 활동에 활발히 임하고 있습니다. 교직 생활 중 ‘자기관리, 학습태도, 교우관계, 생활태도 등에서 탁월한 면모를 보이는 아이들은 무엇이 다를까’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10년간의 교직 생활을 통해 이 질문의 답은 아이의 언어 습관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과 행동의 그릇은 사용하는 언어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배운 대화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생각합니다. 결정적 열쇠가 부모의 말 습관에 있다는 뜻입니다. 가정에서 대화가 변화되면 모든 면에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욱하는 마음에 말을 내뱉었지만 자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안쓰러워 눈물을 훔치셨다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땐 제 가슴에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잘 성장시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부모의 대화법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부모의 말 공부가 먼저 시작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