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난 엄마.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았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아이였다. 하지만 딸로 태어난 자신이 남자아이인 아들에 대해서 아는 게 전혀 없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엄마의 압도적 무기인 ‘조곤조곤 논리 공격’은 아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러다 단전에 힘을 실어 지르는 ‘사자후(獅子吼)’까지 단련하게 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계속하다 보면 서로가 지친다. 결국 엄마는 ‘철학자’의 경지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아들이란 무엇인가, 나는 왜 여기서 저 아이와 싸움을 하는 것일까?”
저자는 세상의 거의 모든 아들 엄마들이 겪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던 중 저자는 자신의 직업인 사회복지사를 떠올렸고, 사회복지사의 ‘관계를 맺고 상담하는 기술’에 주목하게 된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배우고 실천해왔던 기술을 아들을 키우는 데도 적용해봤다. 아주 성공적이었다. 물론 아이가 드라마틱하게 변해서 이른바 엄친아로 변신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많이 달라졌고 여전히 달라지고 있다. 아들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상담 기술을 적용해서 아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런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
19년차 사회복지사이자 11년차 아들 엄마인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아들 교육법을 읽기 쉽게 엮어 신간 《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월요일의꿈 펴냄)로 정리해 출간했다.
Contents
서문 나는 왜 내 소중한 아이와 싸워야만 할까?
1장 아들이란 무엇인가?
1. 테스토스테론과 수렵 시대의 남성성
2. 아들과 딸은 무엇이 다른가
3. 남자만의 역할 모델
4. 아들은 경쟁을 통해 모든 것을 배운다
5. 규칙이 있어야 안정감을 느낀다
2장 아들의 감성 지수를 높이는 법
1. 감정 관찰, 아들은 잘 표현하지 않는다
2. 정서 안정을 위한 감정 표현법 훈련
3. 감정 조절 가르치기
4. 잔소리보다 공감이 먼저
5. 감정 조절과 공감의 힘
3장 아들과 가까워지는 소통 방법
1. 아들을 칭찬하는 법
2. 나 전달법(I-message)과 강점 관점
3. 소통, 신뢰, 자신감을 높이는 경청의 힘
4. 아들용 잔소리는 짧고, 단호하게
5. 문제보다 해결 과정에 집중할 것
6.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질문
4장 아들에게 맞는 훈육의 기술
1. 꾸짖는 이유를 확실하게 알려주기
2. 인내심을 갖고 반복해서 말하기
3. 감정을 내세우지 않고 논리적으로 말하기
4. 겁주지 말고 긍정적으로 말하기
5. 추상적이지 않게 구체적으로
6. 가족이 합의한 기준으로 일관성 있게
7. 훈육 전에 부모가 권위자임을 일깨우기
5장 마음이 단단한 아들로 키우는 교육법
1. 자아 정체성,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인식하기
2. 자기 통제력, 욕구 통제와 조절
3. 자기 주도성, 스스로 이끄는 힘
4. 자아 존중감, 자신을 사랑하기
5. 기다림,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6. 만족 지연, 곧바로 채워주지 않기
7. 역경 지수, 고난과 좌절 이기기
8. 회복 탄력성, 다시 일어서는 힘
9. 도덕성, 거짓말하지 않는 아들로 키우기
10. 유머, 인사, 감사의 생활화
6장 아들을 위한 세상살이 교육법
1. 평생을 좌우하는 생활 습관
2. 집안일 돕기를 습관화하기
3. 긍정적인 또래 관계 만들기
4. 공동체 경험을 통한 사회성 기르기
5. 학교생활의 기본기 가르치기
# 팁(TIP) 목록
-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는 이렇게 해봐요
- 아들의 감정 표현을 돕는 법
- 감정 단어, 아들에게 가르쳐주세요
- 아들의 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 공감 능력을 키우는 방법
- 감성 지능, 이렇게 키워주세요
- 칭찬, 이렇게 해보세요
- 나 전달법과 너 전달법의 예
- 강점의 예시
- 경청을 잘하기 위한 방법
- 아들에게 맞는 잔소리 방법
- 해결 과정에 집중하는 질문 기법
-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의 기술
- 아들에게 효과적인 꾸짖기 방법
- 잘못된 행동이 반복되면 이렇게 해보세요
- ‘욱’할 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 긍정적인 훈육, 이렇게 해보세요
- 부모의 권위를 세우고 훈육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
- 아들의 자아 정체성을 세우는 법
- 자기 주도성, 이렇게 키울 수 있어요
- 자아 존중감, 이렇게 키워주세요
- 아들을 기다려주려면 기억하세요
- 만족 지연 교육,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 아들의 역경 지수, 이렇게 높여주세요
- 회복 탄력성이 높은 아이의 정서적 특징
- 아들의 거짓말, 이렇게 예방할 수 있어요
- 유머, 인사, 감사를 생활화하는 법
- 정리정돈 습관, 이렇게 들여주세요
- 아들의 욕, 이렇게 대응해봐요
- 아들의 집안일 돕기, 이렇게 해봐요
- 아들의 또래 관계, 이렇게 대처해요
- 아들의 사회성을 높이는 법
- 아들의 학교생활, 이렇게 도와주세요
Author
정현숙
11년차 아들 엄마이자, 19년차 사회복지사.
아들을 키우며 워킹맘으로 보내온 지난 11년은 참 힘들었지만 동시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결코 쉬운 성향이 아닌 아들을 키우며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돌아보면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었지만, 당시에는 너무 고되 눈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다 사회복지사의 일과 아들을 키우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 실천 기술을 양육에 시도해봤고,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기술적으로 아들을 대하게 되었고, 엄마와 아들 모두가 평안해졌습니다. 지금도 금쪽같은 내 아이와 고군분투하고 있을 많은 아들 엄마들과 그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살기 좋아지려면 우리 엄마 아빠가 먼저 준비되어야 합니다.
11년차 아들 엄마이자, 19년차 사회복지사.
아들을 키우며 워킹맘으로 보내온 지난 11년은 참 힘들었지만 동시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결코 쉬운 성향이 아닌 아들을 키우며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돌아보면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었지만, 당시에는 너무 고되 눈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러다 사회복지사의 일과 아들을 키우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 실천 기술을 양육에 시도해봤고, 눈에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기술적으로 아들을 대하게 되었고, 엄마와 아들 모두가 평안해졌습니다. 지금도 금쪽같은 내 아이와 고군분투하고 있을 많은 아들 엄마들과 그 방법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들의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살기 좋아지려면 우리 엄마 아빠가 먼저 준비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