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도시 브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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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11
Pages/Weight/Size 130*210*20mm
ISBN 979119200414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 오페라 〈죽음의 도시(Die Tote Stadt)〉 원작
*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준 이미지 문학의 시초
* 벨기에 상징주의 문학, 심리소설의 걸작
* 초판본 사진 35컷 모두 수록
* 국내 첫 소개

문학사상 사진을 사용한 최초의 소설


조르주 로덴바흐(Georges Rodenbach, 1855-1898)의 소설 『죽음의 도시 브뤼주(Bruges-la-Morte)』(1892)가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다. 이 작품은 문학사상 사진이 수록된 최초의 소설로, 처음 소설에 사진을 등장시켜 주인공의 내면 풍경을 직관적이자 비유적으로 그리는 수법을 보여준다. 조르주 로덴바흐의 이 과감한 시도는 사진과 문학의 충격적 만남으로, 전혀 다른 두 장르가 함께 분출하는 낯선 에너지로 오늘날까지도 혁신적이라 평가받는다. 또한 이 작품은 19세기 상징주의 문학의 모범을 마련하여 다가올 20세기 모더니즘의 초석을 쌓았다. 오페라, 영화, 사진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예술가, 문학가들에게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어판에는 초판본 사진 35컷을 전부 수록했으며, 세부적인 보정 작업을 거쳐, 보존된 사진 크기에 가장 적합한 책 판형으로 제작되었다.
Contents
서문











ⅩⅠ
ⅩⅡ
ⅩⅢ
ⅩⅣ
ⅩⅤ

작가 연보
옮긴이의 말
편집 후기
Author
조르주 로덴바흐,임민지
조르주 로덴바흐(Georges Rodenbach, 1855-1898)는 1855년 7월 16일 벨기에 투르네의 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났다. 같은 해 11월, 로덴바흐 가족은 겐트로 이사했고, 조르주 로덴바흐는 파리에 정착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생활했다. 그는 특히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두 명의 여동생을 소중하게 여겼으며, 그들과의 행복하고 소중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은 훗날 시집 『순백의 젊음(La Jeunesse blanche)』 집필에 예술적 영감을 주기도 했다.

학업 성적이 우수했던 그는 겐트대학에서 법학 전공을 한 후 아버지의 뜻에 따라 파리에 가서 변호사로 일하지만, 대학 입학부터 품고 있던 문학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1879년 겐트로 돌아온 그는 벨기에의 젊은 작가들과 함께 문학예술 잡지 『젊은 벨기에(?Jeune Belgique)』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 열강 국가들 사이에서 힘겹게 싸우고 버티느라 예술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태도를 지닐 수밖에 없었던 벨기에를 걱정했던 이 젊은 작가들은 소수만을 위한 예술에 얽매인 낡은 학파에 맞서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고 벨기에 예술의 부흥을 이끄는 데 힘썼다.

『젊은 벨기에』 활동이 시작되었던 해에 로덴바흐는 시집 『슬픔(Les Tristesses)』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881년 변호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에 전념했던 때부터 그는 쉬지 않고 거의 매년 작품을 발표했다. 로덴바흐는 시인으로 출발했지만,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게 해준 작품은 소설 『죽음의 도시 브뤼주(Bruges-la-Morte)』였다. 이 작품은 상징주의 소설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문학작품에 사진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후 작가는 『베긴회 여신도 박물관』 『사명』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상징주의 소설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지만, 30대부터 그를 괴롭혔던 질병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43세의 나이로 일찍 생을 마감했다.
조르주 로덴바흐(Georges Rodenbach, 1855-1898)는 1855년 7월 16일 벨기에 투르네의 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났다. 같은 해 11월, 로덴바흐 가족은 겐트로 이사했고, 조르주 로덴바흐는 파리에 정착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생활했다. 그는 특히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두 명의 여동생을 소중하게 여겼으며, 그들과의 행복하고 소중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은 훗날 시집 『순백의 젊음(La Jeunesse blanche)』 집필에 예술적 영감을 주기도 했다.

학업 성적이 우수했던 그는 겐트대학에서 법학 전공을 한 후 아버지의 뜻에 따라 파리에 가서 변호사로 일하지만, 대학 입학부터 품고 있던 문학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1879년 겐트로 돌아온 그는 벨기에의 젊은 작가들과 함께 문학예술 잡지 『젊은 벨기에(?Jeune Belgique)』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유럽 열강 국가들 사이에서 힘겹게 싸우고 버티느라 예술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태도를 지닐 수밖에 없었던 벨기에를 걱정했던 이 젊은 작가들은 소수만을 위한 예술에 얽매인 낡은 학파에 맞서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고 벨기에 예술의 부흥을 이끄는 데 힘썼다.

『젊은 벨기에』 활동이 시작되었던 해에 로덴바흐는 시집 『슬픔(Les Tristesses)』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881년 변호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에 전념했던 때부터 그는 쉬지 않고 거의 매년 작품을 발표했다. 로덴바흐는 시인으로 출발했지만,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게 해준 작품은 소설 『죽음의 도시 브뤼주(Bruges-la-Morte)』였다. 이 작품은 상징주의 소설의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최초로 문학작품에 사진을 수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후 작가는 『베긴회 여신도 박물관』 『사명』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상징주의 소설 장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지만, 30대부터 그를 괴롭혔던 질병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43세의 나이로 일찍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