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독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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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2/28
Pages/Weight/Size 123*188*20mm
ISBN 979119200403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일본의 대표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가 세계문학에서 발견한 좋은 문장의 비밀
미시마 유키오 문학독본 시리즈 1


탐미 문학의 걸작 『금각사』로 잘 알려진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1925-1970)의 『문장독본(文章讀本)』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된다. 이 책은 국내에 소개된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이 대부분 소설이었던 것과 달리, 소설가이기 전에 엄청난 다독가였던 미시마 유키오가 세계문학에서 가려 뽑은 문장들을 직접 해설하고 감상한 ‘문장론’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문학관에 대해 솔직하고 가감 없이 피력한 작가의 고백록이기도 하다.

『문장독본』은 책 제목이 말해주고 있듯이, 방대한 독서 편력을 바탕으로 미시마 유키오가 ‘문장을 읽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만 헤아려보아도 프루스트, 괴테, 스탕달, 폴 발레리, 모리 오가이, 앙드레 말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플로베르, 오에 겐자부로 등 세계문학의 광대한 성좌를 아우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단편소설, 장편소설, 희곡, 평론, 번역 등 다양한 양식의 글을 두루 소개하면서 무궁무진한 문장과 기교의 재미, 아름다움에 대한 다채로운 사유와 풍부한 예문이 독자를 맞이한다.
Contents
제1장 이 책의 목적

제2장 다양한 문장
남성의 문자와 여성의 문자
산문과 운문
문장 미학의 역사적 변천
문장을 맛보는 습관

제3장 소설 문장
두 종류의 본보기
단편소설의 문장
장편소설의 문장

제4장 희곡 문장

제5장 평론 문장

제6장 번역 문장

제7장 문장 기교
인물묘사―외모
인물묘사―복장
자연묘사
심리묘사
행동묘사
문법과 문장 기교

제8장 맺음말―문장의 실제

부록 질의응답

작품 해설 노구치 다케히코

옮긴이의 말
편집 후기
인명 찾아보기
Author
미시마 유키오,강방화,손정임
전후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탐미주의 작가다. 미시마 유키오는 1925년 도쿄에서 고위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히라오카 기미다케平岡公威이다. 1944년 가쿠슈인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엘리트 관료 집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도쿄대학 법학부에 입학한다. 1941년 「꽃이 한창인 숲」을 문예지에 발표하면서 ‘미시마 유키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1944년 가쿠슈인 고등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도쿄 제국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 1947년 대학 졸업 후 대장성의 관료가 되었지만 이듬해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퇴직했다. 열세 살 때부터 필명을 만들어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미시마가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한 것은 1946년에 쓴 단편 「담배」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인간』지에 실리면서부터이다.

1949년 대학을 졸업한 미시마는 대장성 금융국에서 근무하지만 공무원 사회의 관료주의를 이기지 못한 채 일 년 만에 사표를 내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 무렵에 쓴 장편 『가면의 고백』을 통해 일본 주요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그는 화려한 문장과 미의식을 바탕으로 『사랑의 갈증』, 『푸른 시절』, 『금색』 등의 수작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1957년 『금각사』가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의 절정기를 맞이한다. 『금각사』의 성공 이후 미시마 유키오는 수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61년에는 2·26 쿠데타 사건을 소설화한 단편 「우국」을 발표했는데, 이는 자신의 종말을 예언한 작품이기도 하다.

1970년 그의 마지막 작품이며,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4부작 장편소설 『풍요의 바다』 마지막 편을 출판사에 넘긴 미시마는 자신의 추종자를 데리고 1970년 11월 25일 일본 자위대 주둔지에 난입하여 자위대의 궐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한 후 대중 앞에서 할복하여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지면서 45세의 생을 마감했다.
전후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탐미주의 작가다. 미시마 유키오는 1925년 도쿄에서 고위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히라오카 기미다케平岡公威이다. 1944년 가쿠슈인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엘리트 관료 집안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도쿄대학 법학부에 입학한다. 1941년 「꽃이 한창인 숲」을 문예지에 발표하면서 ‘미시마 유키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1944년 가쿠슈인 고등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도쿄 제국대학 법학부에 입학했다. 1947년 대학 졸업 후 대장성의 관료가 되었지만 이듬해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퇴직했다. 열세 살 때부터 필명을 만들어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던 미시마가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한 것은 1946년에 쓴 단편 「담배」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추천으로 『인간』지에 실리면서부터이다.

1949년 대학을 졸업한 미시마는 대장성 금융국에서 근무하지만 공무원 사회의 관료주의를 이기지 못한 채 일 년 만에 사표를 내고 전업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그 무렵에 쓴 장편 『가면의 고백』을 통해 일본 주요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그는 화려한 문장과 미의식을 바탕으로 『사랑의 갈증』, 『푸른 시절』, 『금색』 등의 수작을 잇달아 발표했으며, 1957년 『금각사』가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문학의 절정기를 맞이한다. 『금각사』의 성공 이후 미시마 유키오는 수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61년에는 2·26 쿠데타 사건을 소설화한 단편 「우국」을 발표했는데, 이는 자신의 종말을 예언한 작품이기도 하다.

1970년 그의 마지막 작품이며,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4부작 장편소설 『풍요의 바다』 마지막 편을 출판사에 넘긴 미시마는 자신의 추종자를 데리고 1970년 11월 25일 일본 자위대 주둔지에 난입하여 자위대의 궐기를 촉구하는 연설을 한 후 대중 앞에서 할복하여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지면서 45세의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