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의 동화는 소재와 주제가 다르다. 제호 동화인 『삼신할머니가 왔어요』는 아기를 낳지 않는 나라, 인구 소멸로 100년 후 국가 존립마저 위태로운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하며 민담 속의 ‘점지 할머니’인 삼신할머니를 소재로 하였다. 한 번쯤 들어본 ‘삼신할머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가는 소재이다.
『우리 복순이 어떡해』는 오래전 강원도에 큰 산불이 연이어 터졌을 때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은 동화이다. 산불 화마 속에서 새끼들의 목숨을 지킨 어미 개 복순이의 죽음을 통해 ‘동물도 이럴진대’라는 희생을 보여준다. 생명을 경시하는 세태에 ‘생명의 고귀함’을 일깨운다. 기후와 환경 위기로 바다는 썩고 물고기마저 살던 곳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현실이다. 『돌고래야, 미안해』 『닥터 옥터봇』는 미래를 경고하는 환경 동화로, 옥터봇(문어+지능 로봇)이 바다로 뛰어들어 좌충우돌 모험을 하며 오염된 바다를 청소한다.
『은서와 은서』는 등대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동백섬에 나타난다. 화가의 딸 은서와 동백호 선장의 딸 은서. 둘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딸을 몹시 사랑한 화가에게 은서와 또 다른 은서가 환상으로 나타난다. 화가는 두 은서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 하늘나라로 배웅한다는 환상 동화이다. 『심장 소리가 들리는 나무』는 의사가 꿈이었던 현수가 죽으며 심장을 기증한다. 그 심장을 기증받은 청년이 후에 의사가 되었으며,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는 그 어머니의 아들이 되는 휴먼 동화이다.
Contents
우리 복순이 어떡해
삼신할머니가 왔어요
돌고래야, 미안해
닥터 옥터봇
은서와 은서
심장 소리가 들리는 나무
Author
류근원,윤지경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청주교육대학과 고려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계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하였으며, 계몽아동문학상·새벗문학상에 당선되었다. 펴낸 책으로 『천등산 이야기』 『눈자니마을의 동화』 『열두 살의 바다』 『꿈꾸는 칭찬나무』 『꿈꾸는 인성나무』 『류근원 동화선집』 『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외 여러 권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MBC 꿈을키우는나무상, 안산시문화상, 안산상록교육대상 등을 받았다. 안산 뉴새마을도서관 회장을 지냈다. 현재 독서교육 및 동화구연을 강의하며 계간 『동화향기동시향기』 상임기획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으며, 청주교육대학과 고려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계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하였으며, 계몽아동문학상·새벗문학상에 당선되었다. 펴낸 책으로 『천등산 이야기』 『눈자니마을의 동화』 『열두 살의 바다』 『꿈꾸는 칭찬나무』 『꿈꾸는 인성나무』 『류근원 동화선집』 『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외 여러 권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MBC 꿈을키우는나무상, 안산시문화상, 안산상록교육대상 등을 받았다. 안산 뉴새마을도서관 회장을 지냈다. 현재 독서교육 및 동화구연을 강의하며 계간 『동화향기동시향기』 상임기획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