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성 일어서는 폐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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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2/29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9194819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글마음조각가’ 김정배 평론가의 두 번째 평론집 『무너지는 성 일어서는 폐허』가 출간되었다.

시인, 문학평론가, 그림 작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정배 평론가의 두 번째 평론집 『무너지는 성 일어서는 폐허』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김정배 평론가의 넓은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도서다. “좋은 비평의 정신은 누군가 견고히 쌓아 놓은 ‘성’(城)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를 무너트리고자 하는 ‘폐허’의 정신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글쓰기는 예술의 한계와 비평의 경계를 끝없이 허무는 작업에 가깝다. 허물어진 경계는 또 다른 경계를 만드는 일일지 모르지만 김정배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향해야 하는 예술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이것이 제도화된 문학장에 김정배의 글쓰기가 돋보이는 이유다.
Contents
작가의 말 … 5

제1부

■ 치명적으로 붉은, 검정(어둠)의 세계 … 12
- 박완호 시집, 『누군가 나를 검은 토마토라고 불렀다』
■ 반듯하고 작고 아름다운 시의 모듈 … 27
- 김늘 시집, 『롤리팝을 주세요』
■ 사무치는 소리의 변증들 … 46
- 권달웅 시집, 『휘어진 낮달과 낫과 푸른 산등성이』
■ 사랑의 노래가 담긴 함제미인의 약속 … 62
- 정영숙 시집, 『나의 키스를 누가 훔쳐 갔을까』
■ 시적 화학 반응에 대한 명암과 실존의 번짐 … 77
- 최동은 시집, 『한 사흘은 수천 년이고』

제2부

■ 생활이라는 게임 … 88
- 서효인의 시 세계
■ 허튼층으로 쌓아 올린 시의 절창들 … 101
- 송정란의 시 세계
■ 이상하게 아름다운 시의 불협화음 … 113
- 조영란의 시 세계
■ 시적 절경을 통한 삶과 죽음의 명랑 … 139
- 문인수론
■ 울음과 가난의 시학 … 159
- 신경림론
■ 공동체 의식의 추구와 공간에 대한 시적 성찰 … 176
- 이성부론
■ 소리의 미학과 돈의 상상력 … 194
- 김종삼론
■ 불교 생태학에서의 시적 구현 방식 … 217

제3부

■ 아득한 사랑의 거리와 흉터 없는 아픔들 … 244
- 박남희의 『아득한 사랑의 거리였을까』와 박하현의 『저녁의 대화』
■ 흰 맨발의 언어와 부끄러움의 윤리… 258
- 김형술의 『타르초, 타르초』와 박성준의 『잘 모르는 사이』
■ 반향과 회향을 통한 서정의 새로운 정초 … 270
- 전동진의 『그 매운 시 요리법』과 곽효환의 『슬픔의 뼈대』
■ 시의 메토이소노 … 279
- 허소라의 『이 풍진세상』과 박남준의 『중독자』
■ 아슴아슴 아롱아롱 덜미 잡힌 것들의 아우라 … 294
- 김영석의 『고양이가 다 보고 있다』와 안성덕의 『몸붓』

제4부

■ 지극과 지독 사이의 시적 균형감 … 308
- 안차애·안현미·박판석·이동욱·유계영의 시
■ 없음과 있음이 공존하는 중첩의 세계 … 325
- 장옥관·박가경·윤지영·황성희·박숙경의 시
■ 예의를 향한 침묵의 기투 … 343
- 김박은경·안규봉·이병률·안성덕의 시
■ 거부되는 일상, 찬연한 일상 … 355
- 김종미·황주은·김경인·강회진·휘민의 시
■ 오픈 AI와 온몸의 시학 … 371
- 오주리·이장욱·김복희의 시
■ 인생이 당신을 실망시킬 것이라는 사실 … 384
- 남현지·서경온·황수아·고주희의 시
■ 사이클로이드(Cycloid)의 시선들 … 395
- 정재율·이예진·강윤미·김소형·박현주의 시
■ 아포페니아(Apophenia)를 향한 시편들 … 409
- 고선경·김석영·김분홍·김효선의 시

부록
■ 발표 지면 … 426
Author
김정배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으로 시인, 문학평론가, ‘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이다. 1977년 진안 마이산 자락에 있는 달구름마을에서 태어났다. 2002년 사이버 신춘문예 시 부문에 「무명 가수는 누군가를 닮아 있다」 외 4편이 당선되었고, 2019년에는 월간 『시인동네』 신인문학상(평론)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동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죽음 의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으로 시인, 문학평론가, ‘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글마음조각가의 한 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 운영자, 인문밴드레이의 프로젝트 멤버이기도 하다. 또한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페르케스트와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비평집 『라그랑주 포인트에서의 시 읽기』, 시평집 『나는 시를 모른다』, 포토포엠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는 하루』, 『사진이라는 문장』, 시화집 『이별 뒤의 외출』, 그림책 『사과꽃』을 펴냈으며, 그린 책으로는 『엄마의 셔츠』와 『이상형과 이상향』 등이 있다.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으로 시인, 문학평론가, ‘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로 활동 중이다. 1977년 진안 마이산 자락에 있는 달구름마을에서 태어났다. 2002년 사이버 신춘문예 시 부문에 「무명 가수는 누군가를 닮아 있다」 외 4편이 당선되었고, 2019년에는 월간 『시인동네』 신인문학상(평론)을 수상했다.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으며, 동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죽음 의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글마음조각가라는 별칭으로 시인, 문학평론가, ‘오른손잡이지만 왼손 그림’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글마음조각가의 한 뼘 미술관 ‘월간 그리움’ 운영자, 인문밴드레이의 프로젝트 멤버이기도 하다. 또한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페르케스트와 포트폴리오 독립생활자의 삶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비평집 『라그랑주 포인트에서의 시 읽기』, 시평집 『나는 시를 모른다』, 포토포엠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는 하루』, 『사진이라는 문장』, 시화집 『이별 뒤의 외출』, 그림책 『사과꽃』을 펴냈으며, 그린 책으로는 『엄마의 셔츠』와 『이상형과 이상향』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