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위기가 극한으로 치달아 ‘초록’이라는 단어마저 사라진 미래의 어느 도시. 강력한 독재자 에레보스 황제가 다스리는 거대한 콘크리트 성안에는 무수히 많은 철 상자가 있다. 한 개의 철 상자 안에 한 명의 아이언맨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물질의 풍요에 안주한 채 기계로의 삶에 만족한다. 황제의 심기를 거슬러 ‘추방’ 당하는 일만 없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던 어느 날, 최신 부품을 장착하고 황제의 파티에 참석하려는 주인공 아이언맨은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힘 있게 자라는 덩굴을 발견한다. 아이언맨은 정체 모를 낯선 덩굴을 당장 없애버리려 손을 뻗었고, 그 순간 살아 움직이는 강한 생명체와 접속한다. 생명력이 회복되는 멋지고 황홀한 경험! 반면 아이언맨을 향해 혐오의 시선이 꽂히고, 황제는 ‘추방’을 명령하는데.
Author
비올레트 르 장드르,티보 베라르
프랑스의 젊은 작가이다. 문학을 공부한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사르바카네 출판사에서 15년
동안 소설 부문 책임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논픽션과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첫 번째 소설인 『Il est juste que les forts soient frappes』(2020)를 시작으로 『Les enfants veritables』(2021), 『Le Grand Saut』(2023) 세 권의 소설을 썼으며, 청소년 책을 저술하고 있다.
프랑스의 젊은 작가이다. 문학을 공부한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였으며 사르바카네 출판사에서 15년
동안 소설 부문 책임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논픽션과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첫 번째 소설인 『Il est juste que les forts soient frappes』(2020)를 시작으로 『Les enfants veritables』(2021), 『Le Grand Saut』(2023) 세 권의 소설을 썼으며, 청소년 책을 저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