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원하는 부부에게 난임은 꺼내기조차 싫은 단어다. ‘우리가 진짜 난임일까?’, ‘정말 아이를 가질 수 없으면 어떻게 하지?’ 병원에서 난임 판정을 받은 날부터 수많은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한다. 처음엔 ‘검사가 잘못된 거 아닐까?’ 부정하는 마음부터 들다가 병원을 몇 차례 오가도 좋은 소식이 없으면 어느 순간 덜컥 가슴이 내려앉는다. 어떤 날은 신이 나를 버린 것 같고, 영원히 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그때부터 주위에 아이들만 봐도 눈물이 나고,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를 보면 질투가 일기도 한다. 결혼생활에서 난임으로 이렇게 큰 고통을 겪을 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난임률은 7쌍 중 1쌍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다. 늦은 결혼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요즘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과 스트레스로 인한 난임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경주의 대추밭 백한의원은 130년간 난임인 부부를 치료해 온 한의원이다. 『저도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의 저자이자 5대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백진호 원장은 “병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법은 약이 아니라 우리 몸부터 건강하게 바꿔야 한다”라고 말한다. 즉, 허약한 몸의 상태를 개선해 임신할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추밭 백한의원에서 130년 동안 난임 부부를 치료해 온 임신 비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단순히 난임의 원인만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밸런스를 맞춰 가장 자연스럽고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결국은 임신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 백 원장의 생각이다.
늦은 결혼으로 노산이 걱정되는 사람, 부부가 함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 자기 몸에 맞는 치료법을 찾아 건강하게 임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저도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가 기적같은 임신의 여정에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Contents
추천사
프롤로그
1장 난임은 비밀을 알아야 푼다
1. 나는 왜 임신이 되지 않을까?
2. 난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3. 한의학에 답이 있다
4. 한의학으로 난임을 해결한다
2장 대추밭 백한의원의 난임 처방전
1. 과학으로 증명된 대추밭의 비법
2. 난임의 첫 번째 원인, 자궁
3. 난임의 두 번째 원인, 비만
4. 난임의 세 번째 원인, 스트레스
5. 난임의 네 번째 원인, 면역력
6. 난임의 다섯 번째 원인, 유산
7. 난임의 여섯 번째 원인, 노산
8. 난임의 일곱 번째 원인, 남편
9. 시험관시술은 마지막 선택입니다
3장 사람들은 왜 그렇게 대추밭 백한의원으로 찾아올까?
1. 대추밭에 약방이 생기다
2. 하루에 소 한 마리 값을 벌다
3. 그 많던 돈은 어디로 갔을까
4. 똥고집도 쓸 데가 있다
5. 깊은 아버지의 그늘
6. 대추밭이 경주에 자리잡다
7. 비지 사러 왔다가 두부 사 간다
8. 사람을 귀히 여기시던 할아버지 192
9. 이유 없는 고생은 없다 195
10. 재주는 덕을 이기지 못한다 198
11. 대추밭 백한의원 5대손
4장 임신은 그냥 오지 않는다
1. 임신 준비는 왜 해야 할까?
2. 임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3. 한의학에서 말하는 태교
4. 아버지의 태교법
5장 토닥토닥, 이제 시작
1. 난임, 그까짓 거
2. 그때도 맞았고 지금도 맞다
3. 난임 노마드와 정착민
4. 흔한 부부 케미
5. FOMO? JOMO!
6. 나만의 알고리즘 사수하기
7. 존버는 승리한다
6장 놀면서 치료하는 문화치유
1. 중요한 건 약이 아니라 몸이다
2. 가장 자연스러운 치료법 찾기
3. 예방보다 확실한 치료는 없다
4. 하나씩 천천히 바꾸면 된다
에필로그 - 대추밭 백한의원을 다녀간 환자들이 보낸 편지
Author
백진호
경주 대추밭 백한의원 5대 원장이자 대추밭장학회 이사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한의원에 붙어 있는 집에서 자란 덕분에 북적이는 환자들의 발소리와 온 집안을 감싸던 한약 내음, 숭덩숭덩 약재를 썰던 작두 소리가 익숙하다.
대학에서 한의학을 공부하며 한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재라는 생각에 본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초중반에는 일본 동경과 중국 상해에서 난임 전문 한의사로 활동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지금은 130여 년을 이어온 가업의 전통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약재의 효능을 바탕으로 오직 여성과 임신에 특화된 진료를 펼치고 있다.
백 원장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임신을 가로막는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가면 자연적으로 임신할 수 있는 몸으로 회복한다는 것. 오늘도 “난임은 불임이 아니라 임신의 한 과정”이라고 말하며 5대째 꿋꿋이 한의원을 지키고 있다.
경주 대추밭 백한의원 5대 원장이자 대추밭장학회 이사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한의원에 붙어 있는 집에서 자란 덕분에 북적이는 환자들의 발소리와 온 집안을 감싸던 한약 내음, 숭덩숭덩 약재를 썰던 작두 소리가 익숙하다.
대학에서 한의학을 공부하며 한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재라는 생각에 본초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초중반에는 일본 동경과 중국 상해에서 난임 전문 한의사로 활동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지금은 130여 년을 이어온 가업의 전통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약재의 효능을 바탕으로 오직 여성과 임신에 특화된 진료를 펼치고 있다.
백 원장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임신을 가로막는 나쁜 습관을 고쳐 나가면 자연적으로 임신할 수 있는 몸으로 회복한다는 것. 오늘도 “난임은 불임이 아니라 임신의 한 과정”이라고 말하며 5대째 꿋꿋이 한의원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