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 년의 습작 끝에 첫 시집을 펴낸 김진숙 시인의 작품입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소녀 같은 순수함과 사랑을 간직한 시인의 시편들은, 앞만 보고 살아오다 만난 숲과 들꽃 속에서의 천진난만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기교를 배제하고 관찰자의 시선 그대로 담아낸 시들은 독자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박서영 시인은 김진숙 시인의 시를 “시간의 추억과 아픔, 그리움을 담은 순수 그 자체”라고 추천합니다. 이 시집은 자연 속에서 삶의 여운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Contents
제1부
유홍초 새깃을 달다 15
다이도르핀 16
삼월이 오면 18
대박 난 집 19
꽃무릇 20
묵정밭 21
쑥국 끓이던 날 22
금강송松 24
봄은 바람을 타고 25
봉평 장날 26
청국장 27
스마트팜 28
낙과 29
폭설 30
호두골 여자 32
제2부
달에서 온 나무 37
갈매기 날다 38
그대 오던 날 39
달팽이 40
닭 겨루기 41
말티재 42
물 만난 물고기 43
어머니의 강 44
부리망을 쓰고 45
오월 46
초록 심지 47
심드렁한 오후 48
총각 물들이기 49
하얀 민들레 50
흑백 필름 51
제3부
육거리 시장 55
꽃비 맞으며 56
낭성슈퍼 57
남풍이 불 때면 58
너와 나 59
눈 오던 날 60
부리망 61
물 한 방울 62
왈츠를 추고 싶은 계절 63
세조왕 송 64
구름에 달 가듯 65
자린고비 66
질긴 인연 67
초승달 68
먹물 69
어미 70
제4부
가시나무 75
별이 빛나는 밤에 76
내 안의 거울 78
늦가을 79
늦깎이 손님 80
둥지를 떠나다 81
밤톨 82
벽 83
보살사 84
빈집 85
사색을 담그며 86
색안경 87
연 바라기 88
담쟁이 89
제5부
호박 93
생명으로 가는 길 94
숲 유치원 95
종달새 날갯짓 96
숲을 태우는 여자 97
쓰레기 천국 98
여름 치유 99
투혼 100
튀어나온 입 101
11월 102
풀의 고향 103
이정표 104
날마다 죽는 연습을 한다 105
베틀에 앉아 106
통증 107
비밀 108
신촌 골짜기 110
폭풍을 부르는 여자 112
오사카성 113
추천사
순수와 향기가 빚어낸 일인칭 언어_박영서 117
이십여 년 만에 꽃이 피었습니다_김명자 118
Author
김진숙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09년 《창작과 의식》으로 등단했다. 한국 문인협회 충북지회 및 청주지회에서 활동 중이고, 충북 여성문협에서 활동했으며, 자연을 벗삼아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09년 《창작과 의식》으로 등단했다. 한국 문인협회 충북지회 및 청주지회에서 활동 중이고, 충북 여성문협에서 활동했으며, 자연을 벗삼아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