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를 때 기분이 좋아! 달리면 마음이 뻥 뚫리는 거 같아.”
더 빨리 뛰고 싶은 네 아이의 꿈은 이루어질까?
삼관왕을 노리는 용구,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학생 해리,
불평불만이 많은 가영이와 학습장애를 가진 호빈이까지,
모두 다르지만 각자 특별한 네 아이가 함께 뛰는 팀 계주
육상을 잘하는 용구는 올해 튼튼 체육대회에서도 어김없이 삼관왕을 노린다. 포상으로 주어지는 문화상품권으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멀리뛰기와 오십 미터 달리기는 자신 있는데 계주는 어떨까. 반 친구들의 면면을 보면 올해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잘 뛰는 여자아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용구네 반에 한 여학생이 전학을 왔다. 까무잡잡하고 호리호리한 체구가 허수아비를 닮은 양해리다. 체육대회 반 대표를 뽑는 날, 남학생인 용구의 기록마저 넘볼 만큼 위협적인 해리의 육상 실력이 공개됐다. 특히 멀리뛰기 때 남녀 학생을 통틀어 그렇게 날아오르는 아이를 용구는 난생처음 보았다. 어쩌면 해리 덕분에 용구의 삼관왕은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의외의 인물인 호빈이가 계주 팀 대표로 뽑힌 것이다. 학습장애가 있는 호빈이는 매사에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손에 잡힐 듯하던 삼관왕의 가능성은 다시 아득히 멀어진다. 용구와 해리, 호빈이와 불평쟁이 가영이까지, 과연 네 아이는 무사히 결승선을 밟을 수 있을까?
Contents
전학생 해리
내가 몰랐던 것들
하필 김호빈
계주 연습
해리야, 미안해, 해리야, 고마워
딱지 대결
나도 네가 부러워
달려라, 계주 팀
계주가 끝난 후
작가의 말
Author
모세영,히쩌미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해외의 어린이 책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어린이 책을 해외에 소개하는 일을 하면서 직접 동화를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주인공을 만들고 상상하는 일처럼 자유롭고 신나는 일은 없으니까요. 『막손이 두부』로 제1회 비룡소 역사동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순생이, 동학군을 구한 뱃사공』, 『길동, 파란눈의 아저씨와 조선 화약을 만들다』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해외의 어린이 책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어린이 책을 해외에 소개하는 일을 하면서 직접 동화를 쓰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주인공을 만들고 상상하는 일처럼 자유롭고 신나는 일은 없으니까요. 『막손이 두부』로 제1회 비룡소 역사동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순생이, 동학군을 구한 뱃사공』, 『길동, 파란눈의 아저씨와 조선 화약을 만들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