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해
시 봄은 경력 사원 17·독보적(獨步的)·‘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마음의 속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는 정의에 부합(符合)하는, 1나노그램(ng)의 주관적 판단마저 배제한, 근골격계(筋骨格系) 부위를 지칭하는, 두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통사적(統辭的) 합성어·벌의 실종·속수무책(束手無策)에 가까운 일 ― 39
산문 문(門)은 살아 있다 ― 48
박마리
시 등 뒤에 있는 건 멀다·지금은 황소의 뿔과 양의 눈물을 들을 때·당신의 공식·그녀의 겨울나기 ― 54
산문 문을 열고 문을 닫고 ― 62
권기만
시 수국·말을 걸어야 갈 수 있는·박쥐인간·외계인 구별법·버킷 리스트 ― 66
산문 스타게이트―시간여행공간지름길 ― 76
정창준
시 새의 씨앗·덕 덕 구스·여름 서출지·병든 후박나무 섬·파과 ― 82
산문 채색 없는 네 개의 문 ― 93
김익경
시 고독감별사·행복은 가장 슬픈 말이다·너를 보기 위해 나를 본다면·쇼윈도의 쇼윈도·나는 진짜일까요 ― 100
산문 밖도 안도 없는 ― 109
강봉덕
시 불편한 잠·복기·아이리스·오래된 시간·파라다이스나무뱀 ― 113
산문 문 ― 123
이원복
시 분가(分家)·간병인 P·어린 양을 죽이고·포도나무 두 그루·너무나 가볍게 안녕? ― 126
산문 수동문(受動門) ― 136
장선희
시 돌기둥·구라바엔·루브르 가는 길·3시의 도어록·복화술 ― 142
산문 시크릿 코드―문 ― 151
박수일
시 페, 피, 포, 펌, 푸이·문워크·비의 입장·공사중·코미디언 ― 159
정월향
시 바라보는 사람·안 되는 일·타르·개를 쓰다듬고·접시 ― 170
산문 허공의 문 ―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