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도깨비상 수상작가 김명석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판화 작품,
입양된 북극곰이 가족, 더 나아가 세상과 소통해 가는 과정을 담은 가슴 뭉클한 그림책!
추운 나라에 살던 북극곰이 따뜻한 나라의 어느 한 가정에 입양됩니다. 북극곰은 따뜻한 나라의 말을 열심히 배웠지만, 사람은 어쩐지 북극곰을 피하기만 합니다. 북극곰은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외롭고 고독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뒷동산에 올라간 북극곰은 길을 잃고 슬퍼하는 작은 새를 만나게 됩니다. 북극곰은 용기를 내어 함께 집을 찾아보자고 손을 내밀지요. 그렇게 작은 새와 집을 찾아 떠나고, 그 길에서 밀짚모자 소년을 만나 함께 길을 떠납니다. 북극곰은 작은 새의 집을 무사히 찾아줄 수 있을까요? 북극곰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을까요? 외톨이 북극곰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가슴 뭉클한 여정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