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

잃어버린 나를 찾기 위한 뇌과학자의 자기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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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9/20
Pages/Weight/Size 143*210*30mm
ISBN 9791191842555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우리가 잃어버린 마음들,
삶의 과부하로 흔들리는 사람들
“자존감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위태로워지는 걸까?”

타인의 시선과 내 몸의 신호 사이에서
분투하는 뇌를 이해하여 삶의 균형을 찾는 법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로 인간이 이타적 선택을 하는 신경학적 기제를 밝혀 주목받았던 사회신경과학자 김학진 교수(고려대학교 심리학과)가 이번엔 ‘자존감을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책’으로 독자를 찾는다. 신간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는 “최신 뇌과학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자존감이라는 개념을 생물학 용어로 재정의함으로써, 불안, 우울, 중독, 분노 조절 장애 같은 자존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널리 심리적 용어로 애용되어온 ‘자존감’을 뇌과학적 개념인 ‘자기감’과 대비해 살펴보면서, 신체가 보내는 신호와의 소통, 즉 ‘자기 감정 인식’이 마음의 자존감과 사회적 공감력을 높이는 기제를 밝힌다.

“쏟아지는 정보와 복잡한 사회 관계망 속에서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과 위태로운 사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우리 뇌와 몸에 설계된 자존감 회복 시스템으로부터 대안을 모색하려는 시도가 귀하고 반갑다”(이대열, 존스홉킨스대 신경과학 및 뇌-심리과학과 교수)는 추천의 말처럼, 오늘날 자존감 불균형의 근원을 최신 뇌과학으로 찬찬히 설명하며 균형 잡힌 삶으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시의적절하고도 유용한 ‘자기감 수업’이 되리라 기대한다.

1부 ‘자존감에서 자기감으로’에서는 자존감이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을 살펴보기에 앞서, 자기감의 생물학적 기원을 설명하며 우리 뇌의 생존 전략인 알로스테시스 기능을 소개한다. 문제는 생명체가 생존 유지를 위해 신체 항상성을 조율하는 이 생체 기능이, 오히려 과도하게 작동하다가 과부하가 걸려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점이다. 이에 2부 ‘뇌가 자존감을 방해하는 방식’에서는 우리가 자존감 불균형에 이끌리는 기제를 살펴보며, 우울증이나 분노 조절 장애 같은 알로스테시스 과부하의 다양한 양상들을 들여다본다. 마지막으로 3부 ‘감정을 직면하는 뇌’에서 저자는 이런 불균형을 제때 감지하는 방안으로 ‘자기 감정 인식’을 권하며, 건강한 자기감을 유지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지 뇌과학 관점에서 제안한다.
Contents
머리말 ‘자기’에 대한 과학적 이해로 우리 삶을 지켜낼 수 있길 바라며 5

1부 자존감에서 자기감으로

1. 자기감의 생물학적 기원
‘프랑켄슈타인 수술’이 던진 오래된 질문 / ‘고무손 착시’가 주는 낯선 혼돈 / 왜 어떤 사람은 착시를 더 강하게 경험할까? / ‘나’의 경계선을 어디까지 정할지의 문제 / 미래의 나를 예측하는 뇌
2. 알로스테시스, 뇌의 생존 전략
우리 뇌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 / 달콤함을 얻으려면 고통의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 사회적 보상의 탄생 / 인정 욕구는 나의 생존에 유리할까, 불리할까? / 자기감과 자존감은 어떻게 다를까?
3. 자존감은 뇌과학이다
친한 친구에게 문내측 전전두피질이 더 반응하는 이유 / 타인의 기대를 깨는 뇌는 불안하다 / 자존감,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힘 / 평판을 높이는 정교한 뇌의 전략 / 내가 왜 지금 가면을 쓰고 있는지 안다는 것

2부 뇌가 자존감을 방해하는 방식

4. 알로스테시스 과부하가 위험하다
수많은 중독을 이기는 인정 중독 / 효율성만큼이나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 / 기대보다 큰 보상이 주는 행복의 역설
5. 우리가 자존감 불균형에 이끌리는 이유
뇌가 좋아하는 얼굴의 비밀 / 혐오가 확산되는 뇌과학적 원리 / 예측을 원하지만 예측이 깨질 때 느끼는 쾌감 / 공동체가 선호하는 도덕적 직관의 진화
6. 잃어버린 마음들, 흔들리는 사람들
인정 욕구, 결핍과 집착의 롤러코스터 / 타인의 불편함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람들 / 과도하게 참여하거나 과도하게 멀어지거나 / 누군가를 험담하는 의외의 심리 / 차별과 혐오의 밑바닥에 있는 것 / 죄책감을 피할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 비난을 면하기 위해선 망가져도 좋아

3부 감정을 직면하는 뇌

7. 뇌는 어떻게, 왜 감정을 만들어내는가
자기 감정을 들여다볼 때 뇌가 바뀐다 / 자발적 외로움의 시간을 권함 / 세상에 똑같은 감정은 없다 / 감정의 쓸모, 범주화가 필요한 이유 / 나쁜 감정과 서툰 감정의 뇌과학 / 메타인지가 나에 관해 말해주는 것
8. 자존감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학적 방법
자존감 회복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 나는 어떤 질문에 감정적 반응을 보이는가 / 건강하게 ‘자기감’을 낮추는 ‘자기 감정 인식’을 위하여

미주
그림 출처
Author
김학진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계산신경과학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생물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법(fMRI)을 사용해 인간의 경제적·사회적 의사결정과 관련된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정 욕구’‘자존감’‘공감’‘도덕성’‘이타성’ 등의 신경학적 기제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 구조』(갈매나무), 『단 하나의 이론』(공저, RHK), 『더 알고 싶은 심리학』(공저, 학지사), 『뇌로 통하다』(공저, 21세기북스), 『이타주의자: 사피엔스에서 인공지능까지』(공저, 사회비평), 『행복은 뇌 안에』(공저, 글항아리)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지신경과학 입문』(공역, 시그마프레스)가 있다.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계산신경과학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생물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법(fMRI)을 사용해 인간의 경제적·사회적 의사결정과 관련된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정 욕구’‘자존감’‘공감’‘도덕성’‘이타성’ 등의 신경학적 기제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 구조』(갈매나무), 『단 하나의 이론』(공저, RHK), 『더 알고 싶은 심리학』(공저, 학지사), 『뇌로 통하다』(공저, 21세기북스), 『이타주의자: 사피엔스에서 인공지능까지』(공저, 사회비평), 『행복은 뇌 안에』(공저, 글항아리) 등이 있고, 역서로는 『인지신경과학 입문』(공역, 시그마프레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