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뿐인 다양성 관리가 아닌 진정한 포용으로 넘어가는 방법에 관한 보기 드물게 유용한 책
_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싱크 어게인] 저자
***힘들지만 모든 기업이 반드시 ‘가야 할 여정’으로 안내하는 단 하나의 로드맵! _짐 클리프턴, 갤럽 회장
세계 기업은 왜 ESG를 넘어 DEI로 가고 있는가?
끊임없이 혁신에 성공하며 진화하는 조직의
DEI 전략과 실행을 들여다보다!
다양성(Diversity): 인적 구성 및 인지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포괄하는 구조
형평성(Equity): 모두가 출발선이 같지 않음을 고려하는 공평하고 공정한 체계
포용성(Inclusion): 환대, 존중, 지지라는 감정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
DEI는 우리에겐 아직 낯설지만, 세계적으로는 매우 뜨거운 키워드다. 구글,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의 80%가 ‘다양성과 포용(Diversity&Inclusion: D&I) 또는 다양성, 형평, 포용(Diversity, Equity, Inclusion: DEI)’을 기치로 내걸고 있을 정도다. 한국은 어떤가? 근래 선도적으로 DEI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있긴 하지만, 아쉽게도 글로벌 투자를 의식한 보여주기에 그친다고 평가받는 수준이다. 사실 급박한 경기불황 같은 불확실성과 사투를 벌여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 “다양한 인력이 평등하게 일하기 좋은 포용적인 직장”을 만든다는 게 반드시 추구해야 할 최고 가치인지 확신하긴 어렵겠다. 이 책의 저자 엘라 F. 워싱턴은 말한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은 실제로 기업을 더 강하게 만든다.” 40년 넘게 이 분야에서 수백 개 기업을 지원해오면서, 또 최근 수많은 기업이 DEI에 보여주는 진지한 관심으로 이를 확인했다. 책에서 다루는 기업 ‘베스트 바이(Best Buy)’가 대표적 사례다. 자사 주식 가치가 40%나 하락한 위기에서 오히려 DEI 경영을 과감하게 펼치면서, 몇 년 만에 주가가 치솟고 직원 이직률이 감소하며 일하기 좋은 회사로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포용적인 문화에서 혁신의 가능성은 6배나 높다. 생각의 다양성은
팀의 혁신을 20% 높이고 위험을 30% 감소시킨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DEI를 ‘가야 할 여정(Necessary Journey)’이라고 표현한다. 아직 가보지 않은 그 길을 구체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질문에 답하고자 이 책을 썼다. 그 여정의 출발점부터 시작해 여러 실패와 성공을 겹겹이 쌓아온 9개 기업의 이야기를 모았다. ‘인식’, ‘순응,’ ‘전술,’ ‘통합,’ ‘지속’의 다섯 단계로 나누어 분석하며, 각 단계별 도전과제와 실제 해결 사례를 소개한다. 기업마다 회사의 형편과 사정, 조직의 특성에 따라 자신만의 DEI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DEI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고 머뭇거렸던 리더라면, 현 위치를 점검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참고하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다루는 기업 ‘슬랙(SLAG)’의 글로벌 매니저 레이철 웨스트필드는 업계 4위인 컨설팅 업계를 떠나 당시 스타트업이던 슬랙을 택한 이유가 ‘늘 진정한 나 자신일 수 있겠다는 느낌’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이렇듯 회사가 나를 지지해준다고 믿고, 회사의 여정을 자신의 일로 여기는 직원을 만드는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평생직장이 사라진 사회적 배경에 더해 직원들이 최소한의 일만 하는 ‘조용한 퇴직’이 진지한 화두가 된 오늘날, 새로운 기업 문화와 성장 동력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풍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Contents
머리말 진화하는 기업이 ‘가야 할 여정’
1.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뉴노멀 비즈니스 경쟁력
DEI가 걸어온 여정
시작은 차별에 대한 반대 | 다양성을 넘어 형평과 포용으로 | DEI 성숙 모델로 진화하다
2. 스타트업의 분권을 적극 활용하다 | 슬랙
‘감정 휴가’를 권고할 줄 아는 회사
시켜서가 아니라, 믿어서 하는 일 | 직원 커뮤니티를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 실리콘밸리와는 다른 채용 방식 | 직원에게 발행하는 뉴스레터 | 중간 리더 전폭 지원하기
지역사회에서 리더를 자청하는 기업
DEI 확산을 위한 비영리 활동 | 작은 시작,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하다
3. 훌륭한 미션만으로는 불충분하다 | 아이오라 헬스
혁신의 출발은 직원의 마음을 여는 것
동료들과의 속 깊은 첫 대화 78 |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절감하다 79
다양한 고객이 단단한 기업을 만든다
스텝 1: 비전 수립을 위한 일대일 대화 | 스텝 2: 현 상태 진단을 위한 컨설팅 | 스텝 3: 전략 설정을 위한 우선순위 결정 | 스텝 4: 전략 실행을 위한 피드백 | 다양성 조화의 비결은 솔직함
4. 현상 유지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다 | PwC 컨설팅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는 착각
뼈아픈 각성을 마주하다 | 시작은 빨랐으나 발전이 더딘 이유 | 평등은 프로그램 너머에 있다
‘CEO 행동’, 공공정책을 향하다
무엇을 더할까? 왜 안 될까? | 모두가 자기 결정에 따라 행동할 권리
5. 성별 다양성을 출발의 토대로 활용하다 | 모스 애덤스
비즈니스로 접근하는 성별 불평등
성차별보다 더 불편한 이야기들 | 바닷물을 한꺼번에 퍼낼 순 없다 | 꿋꿋이 확신을 확산하기 | 인재 개발이 리더십이다
책임지지 않는 비전은 공허하다
수치로 분석하고 제안하고 평가하기 | 변화를 위한 행동 계획 수립하기 | 모드 애덤스의 미래
6. 생각의 다양성으로 무장하다 | 엉클 니어리스트
다양성이 무조건 만능은 아니다
잭 다니엘스에 숨은 스토리| 다양성이라는 미묘한 개념 | 인구통계학적 다양성을 넘어서
변화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스타트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 | 회사 문화란 맥주를 사주는 게 아니라 함께 마시고 싶게 만드는 것
7. 내부 성찰에서 글로벌 포용으로 나아가다 | 소덱소
법적 의무를 비즈니스 원동력으로
경영진이 받은 크나큰 충격 | 인정, 개방, 겸손이라는 성찰의 과정 | 변화의 토대가 된 순응 과정 | 순응에서 전술로, 저항에 맞서 싸우기
국제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기
고객의 파트너십으로 영향력 확대 | 끝나지 않은 저항 | 끝나지 않는 여정
8. 리더십을 통해 인간애를 불어넣다 | 베스트바이
충분히 행동하지 못했음을 사과하는 리더
인간적 마법, 극적인 기업 회생의 비결 | 불편하지만 꼭 필요한 도전과 약속
DEI를 비즈니스 실적과 명확히 연결하라
DEI는 인사팀 과제가 아니라 리더십 책임 | 사람이 목표일 때, 조직이 진화한다
9. 포용을 위해 전통을 깨다 | 인포시스
더 공평한 미래를 위해 지금 옳은 일을 하라
급여가 유일한 동기가 아닐 때 | 포용성 추구에 완벽은 없음을 인정할 것
변화 속도에 맞춰 낡은 모델을 부수다
일 잘하는 데 학위가 꼭 필요한가요? | 교육 기회는 계속 더 확대되어야 한다 | 늘 그랬던 것에 질문하는 힘
10. 법적 의무를 회사 미션으로 바꾸다 | 데니스
부끄러운 역사를 숨겨서는 안 된다
회사 안의 변화를 믿다 | 차별의 전염력을 끊어내는 방법 | 경영진이 변화를 만드는 방법
동급 최강으로 과감하게 도약하기
소수자가 일하기 가장 좋은 회사 | 종착점은 없다는 깨달음
맺음말 :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간다는 것
부록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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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엘라 F. 워싱턴,이상원
엘라 F. 워싱턴은 조직심리학자이자 DEI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엘러베이트 솔루션스(Ellavate Solutions)의 대표로서, 전 세계 산업계?교육계?정치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험을 쌓아왔다. 이 책은 미래를 내다보고 선도적으로 DEI에 뛰어든 기업들이 겪은 어려움과 실패, 헌신과 자기성찰, 그리고 성공과 보람의 여정을 함께한 기록이다.
저자는 각 기업 리더들을 만날 때마다 “당신의 직장 유토피아는 무엇인가요?”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왔다. 함께 그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성장과 성숙으로 거듭나는 조직의 진화를 목격했고, 결국 다양한 집단을 공평하게 포용하는 문화가 기업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켈로그 매니지먼트스쿨에서 조직행동 박사학위를, 스펠먼 컬리지에서 심리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조지타운 대학 맥도우 비즈니스스쿨 매니지먼트 학과 교수로
있다.
엘라 F. 워싱턴은 조직심리학자이자 DEI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엘러베이트 솔루션스(Ellavate Solutions)의 대표로서, 전 세계 산업계?교육계?정치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험을 쌓아왔다. 이 책은 미래를 내다보고 선도적으로 DEI에 뛰어든 기업들이 겪은 어려움과 실패, 헌신과 자기성찰, 그리고 성공과 보람의 여정을 함께한 기록이다.
저자는 각 기업 리더들을 만날 때마다 “당신의 직장 유토피아는 무엇인가요?”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왔다. 함께 그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성장과 성숙으로 거듭나는 조직의 진화를 목격했고, 결국 다양한 집단을 공평하게 포용하는 문화가 기업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확신을 얻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켈로그 매니지먼트스쿨에서 조직행동 박사학위를, 스펠먼 컬리지에서 심리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조지타운 대학 맥도우 비즈니스스쿨 매니지먼트 학과 교수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