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 베스트셀러 편집자가 정리한
모두가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추리소설 쓰는 법!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 슬럼버』, 미치오 슈스케의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을 담당하여 모두 10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로 만들어낸 전설의 편집자 아라이 히사유키의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이 출간되었다. 아야쓰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비코 다케마루 등 유명 추리작가의 산실인 ‘교토대학교 추리소설 연구회’에서 장르문학 작법의 기본기를 닦은 저자는 출판사 입사 후에는 미스터리 소설을 주로 담당하는 한편, 신인상 운영 위원회에 소속되어 신인작가를 발굴하는 일에도 힘썼다. 그런 그가 오랜 편집자 생활의 노하우를 응집해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쓸 수 있는지 한 권으로 엮었다.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에서는 ‘미스터리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으로 시작하여, 추리소설의 육하원칙, 아름다운 수수께끼의 기준, 복선 배치의 기술, 추리소설에서 흔히 말하는 공정과 불공정의 정의, 인칭과 시점의 중요성, 추리소설에 요구되는 문장력과 문체, 장편과 단편의 특징, 좋은 제목 짓는 방법과 퇴고의 방향성에 이르기까지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단계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그 ‘비법’들이 효과적으로 쓰인 동서고금의 유명 작품을 소개해주기까지 하니 예비 작가는 물론, 재미있고 훌륭한 미스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가이드북이 되기도 한다.
Contents
들어가며 _ 8p
1장 ‘미스터리’란 뭘까? _11p
미스터리의 ‘세 가지 요소’란? | 뭐니 뭐니 해도 일단은 수수께끼 | 복선 배치하기 | 마지막 한 방은 논리적인 해결
2장 수수께끼가 없으면 시작되지 않는다 _25p
서두에는 ‘즐거운 수수께끼’를 | 단독주택이 통째로 사라지다 | 미스터리의 왕도는 바로 밀실 | 알파벳순으로 사람이 죽는다? | 사라진 고리를 찾아라 | 일상 미스터리의 재미 | 수수께끼는 산처럼 세워라
3장 공정과 불공정 사이 _47p
지문으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진실도 말하지 않는다 | ‘나’를 너무 믿어서는 안 된다 | 의외로 다루기 어려운 ‘시점’
4장 의외의 범인은 ‘의외’가 아니다 _69p
범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범인이 아니다? | 시작은 ‘범인 맞히기’ | 초능력자는 범인이 될 수 없다 | 범인을 알고 읽어도 재미있다 | 범인 vs 탐정에서, 작가 vs 독자로 | 복합적인 방식으로 전개되는 미스터리 경향
5장 좋은 복선은 다르다 _93p
좋은 복선은 기억에 남는다 | 복선은 이중적인 의미를 지녀야 한다 | 아무리 대단한 야구선수도 4할은 때리지 못한다 | 알지 못하는 인과관계는 연결할 수 없다
6장 해결 파트: 명탐정이 모두를 한자리에 모으는 순간 _109p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 | 해결하는 것은 누구인가? | 우선, 전원 집합! | 범인만이 알고 있다 | 보다 논리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 ‘깨달음’의 쾌감 | 문장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도 있다? | 보조선을 긋는다 | 답을 찾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 | 해결되지 않는 이야기의 재미
7장 복잡한 이야기는 장편이 어울릴까? _141p
‘신인상 받는 비법’을 믿지 말 것! | “장편소설은 단순하게 씁니다” | 그릇의 크기보다는 내용의 크기 | 너무 많이 써서는 안 된다
8장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추리소설이란? _171p
‘현실=리얼’이 아니다 | 등장인물은 그 세계에서 ‘살고 있다’ | 그렇다면 ‘인간미가 느껴진다’는 말은?
9장 무엇을 위해 세계를 만드는가? _183p
특수 설정물 전성기 | 마법을 쓸 수 있다면 마법으로 사람을 죽이면 된다 | 다른 세계에서만 성립하는 이야기 | 완전한 오리지널은 존재하지 않는다?
10장 제목은 최고의 광고 카피 _199p
예선 통과작 목록을 들여다보면 | 기억하기 어려운 제목, 작가의 책은 찾을 수 없다 |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없는 책은 없다 | 제목 센스를 기르기 위한 훈련 메뉴
11장 ‘두근두근 메모리얼’은 구로사와 아키라의 꿈을 꾸는가 _215p
남자가 말하지 않는 연애 게임은 재미없다? | 구로사와 사단에게 있어서 ‘당연한 것’이란? | 개미구멍이 큰 둑을 무너뜨린다
12장 작가 데뷔를 향한 길 _227
뭐든 읽고 많이 쓰자 | 모든 것이 소재가 된다 | 어찌 됐든 끝까지 써낸다 | 미스터리는 ‘시작과 끝’을 정하기 쉬운 장르 | 편집자 수행도 마찬가지
13장 미스터리 신인상, 집필 및 투고와 선정에 관한 고찰 _245p
원고에 ‘정답’은 없다 | 신인상에 ‘경향과 대책’은 없다 | 왜 소설을 쓰는가? | 반드시 제삼자의 시선을 담는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퇴고하는 힘’ | 퇴고의 기본은 잘라내는 것 | 사람의 마음을 설명하는 것이 심리묘사가 아니다 | 쓰면 쓸수록 능숙해진다 | ‘평범하게 재미있는’ 작품은 필요 없다 | 무엇이 요구되는가? | 모든 길은 미스터리로 통한다
끝으로 _274p
부록: 소개 작품 일람 _277p
Author
아라이 히사유키,구수영
1969년 도쿄 출생. 교토 대학교 법학부 졸업. 재학 중에는 아야쓰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비코 다케마루, 마야 유타카 등 다수의 추리작가를 배출한 교토 대학 추리소설 연구회에서 활동했다. 1993년 신초사에 입사. [신초45] 편집부, 출판부를 거쳐 2010년부터 6년간 [소설 신초]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출판부 문예 제2편집부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사카 고타로, 미치오 슈스케, 요네자와 호노부 등 유명작가들을 담당하였으며, 주요 담당 작품으로는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 슬럼버』 등이 있다. 또한 20년 가까이 신인상 운영 위원회에 소속되어 신인작가 발굴에 힘썼다.
1969년 도쿄 출생. 교토 대학교 법학부 졸업. 재학 중에는 아야쓰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비코 다케마루, 마야 유타카 등 다수의 추리작가를 배출한 교토 대학 추리소설 연구회에서 활동했다. 1993년 신초사에 입사. [신초45] 편집부, 출판부를 거쳐 2010년부터 6년간 [소설 신초] 편집장을 역임했다. 현재 출판부 문예 제2편집부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사카 고타로, 미치오 슈스케, 요네자와 호노부 등 유명작가들을 담당하였으며, 주요 담당 작품으로는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이사카 고타로의 『골든 슬럼버』 등이 있다. 또한 20년 가까이 신인상 운영 위원회에 소속되어 신인작가 발굴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