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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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8/07
Pages/Weight/Size 120*190*17mm
ISBN 9791191775075
Categories 인문 > 글쓰기
Description
에세이라는 형식을 깊고 다채롭게 탐구하는 책. 조이스 캐럴 오츠, 올리비아 랭, 존 밴빌 등이 칭송한 작가 브라이언 딜런의 대표작으로, 위대한 에세이스트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추적하며 그 다양한 곁을 들여다보고 글에 깃든 여러 속성을 재탐색한다. 딜런은 에세이즘의 본질이 단순히 에세이를 실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에세이의 모험성, 불완전성, 미완성성 등에 대한 태도에 있다고 본다. 그에게 에세이란 위험과 안정이라는 두 충동 사이에서 흔들리는 문학 형식이다.

오늘날 에세이는 미래를 지향하는 오랜 양식이자 전통과 실험 사이에 놓인 미묘한 장르가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에세이의 내력과 가능성, 불가해성을 세심히 살피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문학이 우리 삶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어느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 고찰한다. 버지니아 울프와 수전 손택의 에세이를 논할 때에도, 본인의 우울증과 에세이 간의 관계를 돌아볼 때에도, 딜런은 마치 만화경을 조립하듯 이질적인 요소들을 자유분방하게 결합해 가며 새로운 에세이즘을 창조해 낸다.
Contents
에세이와 에세이스트에 관하여
기원에 관하여
에세이즘에 관하여
목록에 관하여
흩어짐에 관하여
불안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스타일에 관하여
요란함에 관하여
취향에 관하여
문장에 관하여
우울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단상에 관하여
잠언에 관하여
디테일에 관하여
탈선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혼잣말에 관하여
논리에 관하여
연약함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관심에 관하여
호기심에 관하여
위안에 관하여
다시 시작하는 것에 관하여

읽을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Author
브라이언 딜런,김정아
비평가,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 1969년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른 죽음과 경제적 궁핍, 우울증 등이 거듭 발목을 잡았으나 그런 만큼 읽기와 쓰기에 매진하며 살아냈다. 더블린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켄트 대학교에서 20세기 문학 비평 이론의 시간 개념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학창 시절 데리다, 벤야민, 아감벤, 보드리야르 등에 심취했지만 가장 열광한 작가는 (그 스스로 “내 문장들의 수호성인”이라고 부른) 롤랑 바르트였다. 학교생활이 딜런에게 남긴 것은 아카데미에 대한 환멸이었기에 (학계가 배척한) 스타일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바르트가 “학자도 이론가도 아닌, 나의 작가”로 자리매김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독창적이고도 계시적인 산문을 꾸준히 써온 딜런은, 『가디언』『뉴욕 타임스』『뉴요커』『런던 리뷰 오브 북스』『뉴욕 리뷰 오브 북스』『인디펜던트』『테이트』 등 여러 매체에 예술 전반에 관한 글을 기고했으며 뉴욕의 예술·문화 계간지 『캐비닛』 영국 지부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상상병 환자들』을 비롯해 『어두운 방In the Dark Room』『방 안에 앉아서I Am Sitting in a Room』『성역Sanctuary』『잔해Ruins』『이 거울 속 오브제들Objects in This Mirror』『대폭발The Great Explosion』『어떤 문장이 있다면Suppose A Sentence』『친밀한 것들Affinities』 등이 있다. 왕립예술대학을 거쳐 현재는 런던퀸메리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비평가,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 1969년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른 죽음과 경제적 궁핍, 우울증 등이 거듭 발목을 잡았으나 그런 만큼 읽기와 쓰기에 매진하며 살아냈다. 더블린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켄트 대학교에서 20세기 문학 비평 이론의 시간 개념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 학창 시절 데리다, 벤야민, 아감벤, 보드리야르 등에 심취했지만 가장 열광한 작가는 (그 스스로 “내 문장들의 수호성인”이라고 부른) 롤랑 바르트였다. 학교생활이 딜런에게 남긴 것은 아카데미에 대한 환멸이었기에 (학계가 배척한) 스타일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바르트가 “학자도 이론가도 아닌, 나의 작가”로 자리매김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독창적이고도 계시적인 산문을 꾸준히 써온 딜런은, 『가디언』『뉴욕 타임스』『뉴요커』『런던 리뷰 오브 북스』『뉴욕 리뷰 오브 북스』『인디펜던트』『테이트』 등 여러 매체에 예술 전반에 관한 글을 기고했으며 뉴욕의 예술·문화 계간지 『캐비닛』 영국 지부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상상병 환자들』을 비롯해 『어두운 방In the Dark Room』『방 안에 앉아서I Am Sitting in a Room』『성역Sanctuary』『잔해Ruins』『이 거울 속 오브제들Objects in This Mirror』『대폭발The Great Explosion』『어떤 문장이 있다면Suppose A Sentence』『친밀한 것들Affinities』 등이 있다. 왕립예술대학을 거쳐 현재는 런던퀸메리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