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이자, 예술가 김재훈이
‘피아노란 무엇인가’에 대해 던지는 다양한 질문들,
그리고 그의 새로운 시선에서 탄생한 신악기 PNO.
지금 우리 앞에, 버려진 피아노가 되살아난다.
피아노에 대한 사회학적 시선과 고찰에서 출발한 동시대 음악 공연이자 실험극인 〈PNO〉를 연출하고 음악을 감독한 김재훈의 첫 책. 30여 년간 함께해온 피아노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질문하며 보듬어나가는 그의 고민과 생각들이 피아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한때 피아노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번성했던 피아노가, 지금은 버려지며 폐기되는 과정을 목도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신악기 PNO를 만드는 그 놀라운 과정을 세세하게 전한다.
Contents
머리말 다시, 피아노 앞에서 행복을 만나기를
Part 1 피아노에 관한 생각들_ 피아노와 함께한 시간
1900, ‘귀신통’이라 불리던 악기 18/ 증기 기관차에 올라탄 피아노 25/ 나의 선생님들로부터 30/ 체르니 시간 39/ 피아노 반주 45/ Play, me 길 위의 피아노 53/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 59/ 악보, 인생을 담아내는 특별한 문서 66/ 조율사 72/ 무대 공포증 82/ 폭설, 36 90/ 그랜드 피아니스트, 업라이트 피아니스트 99
Part 2 PNO_ 버려진 피아노로부터
프리페어드 피아노 110/ 나만의 악기 116/ 딸의 피아노 123/ 피아노 공동묘지 130/ PNO, 해체된 피아노로 만드는 신악기 138/ Prepard New Objects, PNO 물구나무선 사자, 코끼리 첼로, 거북이 의자 144/ 그랜드 피엔오에 담은 세 가지 생각 151/ 피아노 고르는 법 157/ 멜로디언과 피아노 운반사 166/ 피아니스트의 마음 175/ 피아노의 미래, 대체되지 않는 것 181/ 공연 〈PNO〉를 마치며 187
INTERVIEW 〈PNO〉에 대한 오마주 194
Author
김재훈
김재훈은 미니멀리즘 음악과 사회적인 주제를 연결해 공연예술 작품을 만드는 음악가이자 연출가이다. 자연의 소리와 일련의 독주 행위를 ‘반주’라는 개념으로 정의한 정규 1집 와, 산과 바다를 보고 쓴 선율에 피아노 5중주 구성으로 반주를 증폭시킨 정규 2집 을 발표했다. 본인의 음악을 무대화시킨 동명의 공연 을 통해 연출가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뉴욕과 서울에서의 피아노 리서치 작업을 통해 인류의 대표적 악기인 피아노와, 피아노를 다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 실험적인 음악극 를 연출했다. 동료들과 신악기 'PNO'를 탄생시킨 과정은 다큐멘터리 <귀신통>과 공연 실황 영화를 통해 전국에서 상영되었다. 이듬해 기술의 발전이 음악에 가져오는 변화를 고찰하는 다큐멘터리 <스트라디바리우스 그리고 연주하는 인간의 미래>를, 공연장의 미화 근로자들과 함께 공연 <극장 1>을 만들었다. 그는 공연장에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져오는 창작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김재훈은 미니멀리즘 음악과 사회적인 주제를 연결해 공연예술 작품을 만드는 음악가이자 연출가이다. 자연의 소리와 일련의 독주 행위를 ‘반주’라는 개념으로 정의한 정규 1집 <ACCOMPANIMENT>와, 산과 바다를 보고 쓴 선율에 피아노 5중주 구성으로 반주를 증폭시킨 정규 2집 <S.W.I.M>을 발표했다. 본인의 음악을 무대화시킨 동명의 공연 <S.W.I.M>을 통해 연출가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뉴욕과 서울에서의 피아노 리서치 작업을 통해 인류의 대표적 악기인 피아노와, 피아노를 다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룬 실험적인 음악극 <PNO>를 연출했다. 동료들과 신악기 'PNO'를 탄생시킨 과정은 다큐멘터리 <귀신통>과 공연 실황 영화를 통해 전국에서 상영되었다. 이듬해 기술의 발전이 음악에 가져오는 변화를 고찰하는 다큐멘터리 <스트라디바리우스 그리고 연주하는 인간의 미래>를, 공연장의 미화 근로자들과 함께 공연 <극장 1>을 만들었다. 그는 공연장에 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져오는 창작자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