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이 서둘러 짐을 싸기 시작해요. 귀여운 꼬마 자동차에 요것조것 담고 또 담아요. 빈자리에 아기 다람쥐도 태우지요. 왜냐고요? 소풍을 가기로 했거든요. 소풍을 나온 곰과 다람쥐는 알록달록 예쁜 꽃밭을 찾아가요. 그러고는 꽃밭에 누워 향기로운 꽃향기를 맡지요. 두 친구가 다음으로 간 곳은 무지개가 펼쳐진 호숫가예요. 둘은 호숫가에 앉아 퐁당퐁당 돌멩이를 던져요. 아주 신이 나서 말이에요.곰과 다람쥐는 산에 올라 “야호”하며 소리도 지르고, 풀밭에서 양들과 폴짝폴짝 뛰어놀기도 해요.그뿐인가요? 바닷가에서 사박사박 모래도 밟고, 풍덩~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도 치지요. 어? 이번에 간 곳은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 깜깜하고, 축축하고, 오싹오싹 으스스한 게…… “으악! 박쥐다!” 과연 아기 곰은 소풍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소풍’은 그 상상만으로도 언제나 우리를 행복하게 해요. 푸른 하늘,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하는 꿈같은 시간. 이런 것들이 한데 버무려져 우리를 항상 기쁘고 설레게 하지요. 이야기 속 아기 곰의 소풍도 마찬가지예요. 밝은 에너지와 해맑은 웃음으로 가득하거든요. 그럼 사랑스러운 아기 곰과 함께 신나는 소풍을 떠나 볼까요?
Author
김선영,썬비
성균관 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다. 깔깔깔 함께 웃고, 끄덕끄덕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쓴다. 작품으로는 『사랑해 사랑해』, 『뽀뽀 쪽!』, 『코~ 자자, 코~ 자』, 『그럼 내가 먹을까?』, 『똑 닮았어』등이 있다.
성균관 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다. 깔깔깔 함께 웃고, 끄덕끄덕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쓴다. 작품으로는 『사랑해 사랑해』, 『뽀뽀 쪽!』, 『코~ 자자, 코~ 자』, 『그럼 내가 먹을까?』, 『똑 닮았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