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곰은 들에 핀 꽃이 자기 거라고 우겨요. “내 거야, 내 거!”
아기 곰은 숲속의 나무가 자기 거라고 우겨요. “내 거야, 내 거!”
하늘의 해님도, 흘러가는 시냇물도, 놀이터의 시소와 그네도 전부 자기 거래요.
“모두 내 거라고!”
그래서 아기 곰은 늘 혼자예요. 그래서 아기 곰은 늘 외롭지요.
어느 날, 아기 곰에게 동물들이 다가와요. 그리고 이렇게 말해요.
“우리 같이 놀까?”
과연 욕심쟁이 아기 곰은 동물들과 함께할 수 있을까요?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이름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가 형제와 다투지 않고, 친구와도 사이좋게 지내려면 꼭 필요한 게 있어요. 그건 바로 네 것 내 것 따지지 않고 함께 나누는 것이지요. 아이가 혼자만 다 가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배려할 수 있게 해 주세요. 누군가와 무언가를 공유하며 함께하는 동안 아이의 얼굴엔 봄볕처럼 따스하고 환한 웃음이 끊이지 않을 테니까요.
Author
김선영,썬비
성균관 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다. 깔깔깔 함께 웃고, 끄덕끄덕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쓴다. 작품으로는 『사랑해 사랑해』, 『뽀뽀 쪽!』, 『코~ 자자, 코~ 자』, 『그럼 내가 먹을까?』, 『똑 닮았어』등이 있다.
성균관 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다. 깔깔깔 함께 웃고, 끄덕끄덕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글을 쓴다. 작품으로는 『사랑해 사랑해』, 『뽀뽀 쪽!』, 『코~ 자자, 코~ 자』, 『그럼 내가 먹을까?』, 『똑 닮았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