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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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4/26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91191742206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잘나야만 행복할 수 있는가?

그저 지금처럼은 안 되는가?

내 삶과 우리 세상을 바로잡는 충분함의 철학




왜 누구는 계속 잘살고 누구는 계속 못살까? 그 이유가 정말로 개인의 ‘능력’에 있을까? ‘경쟁’에서 이겼거나 졌기 때문일까?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는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하는 책이다. ‘잘남’과 ‘탁월함’을 강제하는 사회 체계가 모든 ‘불합리’와 ‘불평등’의 궁극적 원인이며, 이를 체념적으로 받아들이는 개인의 수동적 가치관이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요컨대 모든 원흉은 ‘위대함’이다. 내가 위대해지지 못하면 타인의 위대함에라도 기대어 살아야 한다는 서글프고 무서운 사고방식. 이 책은 이 보편적 착각을 ‘철학’의 힘으로 깨부순다.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등은 실패했을뿐더러 이후 오히려 ‘위대함’에 더 적극적으로 굴복했다.



이 책 『모든 삶은 충분해야 한다』는 인간 본성과 인류 역사를 왜곡하고 굴절시킨 주범이 소수의 ‘위대함’을 추구한 데서 비롯한 능력주의와 시장주의의 ‘낙수 효과’라는 희망 고문임을 증명하고, 이를 바로잡아 모두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절대다수의 ‘충분함’을 밑바탕으로 한 참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러려면 개인의 세계관 변화가 절실하므로, ‘위대함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를 논증한 뒤 위대한 삶이 아닌 충분한 삶이 왜 ‘우리 자신’과 ‘우리 관계’에 좋은지, 나아가 어떻게 ‘우리 세계’와 ‘우리 지구’에도 이익이 되는지 철학적으로 설득해나간다. 설득당한 독자가 많을수록 ‘모두에게 충분한 세상’이 가까워질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_충분한 삶이란 무엇인가

제1장_위대함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

충분함의 철학적 기원│위대함을 넘어서려는 오랜 역사│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사람들│물질 경제와 지위 경제│잃어버린 아인슈타인들│번아웃을 막는 길│춥고 외로운 할렐루야│모두를 위한 충분한 삶

제2장_우리 자신을 위하여

태초에│바보야, 경제만 문제가 아니야│덕의 귀환│능력주의, 위대함 이데올로기│위대함을 뛰어넘는 덕│있는 그대로의 세상│보장되지 않는 만족│투쟁에서 탄생한 철학

제3장_우리 관계를 위하여

낭만적인 이야기│순환의 여행│웃음 이론│선한 사마리아인의 역설│천국으로 또는 낚시터로│장자와 혜자 이야기│어디 두고 봅시다│이 정도로 충분하다면│충분한 관계의 정치

제4장_우리 세계를 위하여

핀의 길│노예의 길│충분한 전환│이기적 박애주의│충분한 세상을 위한 계획│지위 경제의 한계│롤스의 사고 실험

제5장_우리 지구를 위하여

두 마리 유인원│적자생존의 진실│충분함으로의 진화│위대한 녹색 혁명의 위험│적은 것으로 더 많이 vs. 적은 것에서 더 많이│부담과 보상의 공유│자연과의 충분한 관계│충분한 숭고함

나오며_충분한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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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아브람 알퍼트,조민호
작가이자 교육자.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철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21세기 인간의 조건, ‘민주주의의 미래’, ‘사회적·경제적 변혁’이라는 세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면서 정책을 제안하는 더뉴인스티튜트(The New Institute)의 일원이다. 유대계 미국인으로 태어나 청년 시절부터 평등주의에 입각한 다인종·다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인종주의에 극렬히 저항하면서 불교 철학, 노장 철학, 이슬람 철학, 아프리카 철학 등 전세계 다양한 사상을 학계와 대중에 전파하고자 부단히 애써왔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다문화 평론지 「쉬프터매거진(Shifter Magazine)」를 공동 편집했고, 2018년에는 다인종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작품을 소개하는 잭샤인먼갤러리(Jack Shainman Gallery) 내에 학제 간 예술 및 이론 프로그램(Interdisciplinary Art and Theory Program)을 신설해 고문으로 활동했다.「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가디언(Guardian)」 등 여러 매체에도 꾸준히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근대적 자아의 세계적 기원, 몽테뉴에서 스즈키까지(Global Origins of the Modern Self, from Montaigne to Suzuki)』(2019), 『부분적 깨달음: 근대 문학과 불교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완벽하지 않은 채 잘 사는 법(A Partial Enlightenment: What Modern Literature and Buddhism Can Teach Us About Living Well Without Perfection)』(2021)이 있다. 다음 책으로 “철학적으로 산다는 것은 다른 이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역설한 아프리카계 독일 철학자 안톤 빌헬름 아모(Anton Wilhelm Amo)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작가이자 교육자. 프린스턴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철학과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21세기 인간의 조건, ‘민주주의의 미래’, ‘사회적·경제적 변혁’이라는 세 가지 의제를 중심으로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면서 정책을 제안하는 더뉴인스티튜트(The New Institute)의 일원이다. 유대계 미국인으로 태어나 청년 시절부터 평등주의에 입각한 다인종·다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인종주의에 극렬히 저항하면서 불교 철학, 노장 철학, 이슬람 철학, 아프리카 철학 등 전세계 다양한 사상을 학계와 대중에 전파하고자 부단히 애써왔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다문화 평론지 「쉬프터매거진(Shifter Magazine)」를 공동 편집했고, 2018년에는 다인종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작품을 소개하는 잭샤인먼갤러리(Jack Shainman Gallery) 내에 학제 간 예술 및 이론 프로그램(Interdisciplinary Art and Theory Program)을 신설해 고문으로 활동했다.「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 「가디언(Guardian)」 등 여러 매체에도 꾸준히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근대적 자아의 세계적 기원, 몽테뉴에서 스즈키까지(Global Origins of the Modern Self, from Montaigne to Suzuki)』(2019), 『부분적 깨달음: 근대 문학과 불교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완벽하지 않은 채 잘 사는 법(A Partial Enlightenment: What Modern Literature and Buddhism Can Teach Us About Living Well Without Perfection)』(2021)이 있다. 다음 책으로 “철학적으로 산다는 것은 다른 이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역설한 아프리카계 독일 철학자 안톤 빌헬름 아모(Anton Wilhelm Amo)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