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퇴화하고 있는 우리 ‘뇌’의 ‘기회 감지기’를 어떻게 정상 작동시킬 수 있는지 설명한 책이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뇌’에서 나온다. 우리 ‘뇌’가 곧 ‘우리’다.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모든 ‘우연’을 ‘뇌’가 수용하고 처리한다. 따라서 ‘뇌’를 들여다봐야 ‘운’과 ‘기회’의 포착 원리를 알아낼 수 있다. 그 모든 것이 우리 ‘뇌’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는 과학’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저자인 바버라 블래츨리 교수는 학자, 그것도 비합리적 사고와는 거리가 먼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다. 그런데도 “운이 좋아질 수 있다”고 단언한다. 실제로 뇌가 운과 기회를 ‘학습’한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블래츨리 교수는 이 책에서 ‘무작위성’으로 대표되는 운과 기회의 언어, 문화, 신화, 미신, 주술 등을 흥미롭게 살핀 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과학’의 범주에 포함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되는” 우리 뇌의 메커니즘을 과학으로 설명하면서, 비합리적인 믿음이 예측 불가능한 세상과 씨름할 때 꼭 필요한 까닭을 힘주어 강조한다.
Contents
제1장_운이란 무엇인가
행운의 바다, 불운의 바다|운과 무작위성|도박사의 오류와 와이모토의 반딧불이|무작위 패턴|행운의 네 가지 유형
제2장_운의 탄생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여자|행위자 감지기|운과 운명|구석기 시대의 운|메소아메리카의 운|아프리카와 이집트의 운|그리스와 로마의 운|인도와 중국의 운|혼돈에서 찾은 질서
제3장_운의 원인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남자|심리학이 된 운|운과 귀인 이론|잘못된 귀인|운을 느끼는 이유|운과 반사실적 사고|생각의 창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