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업

함께 미래를 열어갈 한국 기업과 MZ세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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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14
Pages/Weight/Size 148*215*21mm
ISBN 9791191742145
Categories 경제 경영 > 경영
Description
‘위계’를 벗어던진 조직은 무엇으로 기업을 ‘초월’하는가?

세대 간 대결의 본질, 공정한 ‘구별’ VS 동등한 ‘참여’
미국 인류학자, 대한민국 직장생활 한복판에 뛰어들다!

기존 위계질서가 더는 조직의 성장을 견인하지 못하는 21세기 한국 사회와 기업의 과도기적 문제를 현장 실증 연구로 분석한 책이다. 이 문제는 시대 변화와 맞물린 세대 갈등과 대결 구도의 직접적인 원인이기에 매우 중요하다. 이 책 『초기업』의 저자 마이클 프랜티스는 현재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하기로 유명한 영국 셰필드대학교 한국학 교수로, 미국 미시간대학교 인류학 박사 과정 때인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 소재 기업 네 곳에서 실제로 직장생활을 하며 이 문제를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제삼자(외부자)’의 관점에서 깊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모든 문제의 본질이 공정한 ‘구별’과 동등한 ‘참여’ 사이의 딜레마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국을 사랑하고 손흥민 선수의 열혈 팬이기도 한 프렌티스 교수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지금의 문제를 비관적으로만 바라보지는 않는다. 그는 ‘이윤 추구’라는 구태적 목표로는 조직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음을 진즉 깨달은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이상과 도전을 ‘초기업’이라고 정의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성공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을 알았으니 해결 방안을 모색할 차례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모든 세대가 어울려 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Contents
한국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

들어가며_탈위계가 낳은 보이지 않는 선
한국은 초기업 사회|구별과 참여의 정제와 관리|위계와 구별을 되돌아보다|이 책의 구성

제1장_새로운 타워

새로운 세대의 소유권과 기업의 계모|새로운 브랜드 세계관|사회기술적 구별 짓기|지주회사의 뒤축|만들어진 구별과 숨겨진 위계

제2장_구별 짓기의 기반

기밀 유지와 과잉 구별의 위험|격차 처리 문제|영문 직함에서의 구별 짓기|표면에서 인프라까지

제3장_자본주의의 낡은 정신

나눠진 인물 유형|‘나이든 남성 관리자’라는 유형|새로운 저항 문화|관리 역량 모델링|차별화에서 구별 짓기로

제4장_상도그룹 파헤치기

구별되는 전문성|설문 조사에서 배제된 계열사|권위의 배후지|지연되는 구별 짓기

제5장_민주주의를 방해하는 것

전환적인 이벤트|소액주주의 횡포|주주총회 관리|제도적 문제|민주적 방해, 새로운 분배

제6장_가상의 탈출

스크린 속으로|비밀 여가 활동|타인의 구별 짓기에 포함된다는 것

나오며_초기업을 향하여
숨겨진 구별 찾기|구별과 참여 사이의 직장 윤리

더 이야기할 것들_현장 연구와 그 의의
현장 찾기: 오염되지 않은 연구 환경|현장 속에서: ‘전문성’이라는 구별 짓기|현장 그 이후: 낮은 수준 프로젝트의 가치|이 책의 의의: 위계를 넘어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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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마이클 프렌티스,이영래
인류학자(언어·문화인류학).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강의했고,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박사 후 연구 펠로우십을 거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맨체스터대학교 기업 조직 디지털 보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영국 셰필드대학교 동아시아학부 한국학 교수로서 ‘한국의 이해’, ‘동아시아 대중문화와 디지털 사회’, ‘동아시아 젠더와 정체성’ 과목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프렌티스 교수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 대상 인류학 연구를 시작했는데, 단순한 탁상 연구가 아닌 실제로 한국 기업 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직장생활의 다양한 측면이 위계, 통제, 구별, 참여, 나아가 자유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와 같은 사회의 더 폭넓은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수의 논문을 먼저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상호텍스트성 다루기: 한국 기업 문서 전반의 전시와 규율(Managing Intertextuality: Display and Discipline across Documents at a Korean Firm)」(2015), 「파워포인트의 권력: 한국 기업의 내재적 권위, 문서 취향, 제도적 질서(The Powers in PowerPoint: Embedded Authorities, Documentary Tastes, and Institutional Orders in Corporate Korea)」(2019), 「자본주의의 낡은 정신: 한국 직장에서의 남성적 타성(Old Spirits of Capitalism: Masculine Alterity in/as the Korean Office)」(2020) 등이 있으며, 특히 「조직 수평화에 저항하기: 한국 기업 내 직함, 아이덴티티 인프라, 그리고 기호학(Resisting flatness: Job titles, identity infrastructures, and semiotics in the office)」(2020)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전공 수업 분석 문헌으로 쓰였다. 이렇게 10년 동안 이뤄진 민족지학적 현장 연구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초기업』이다.
인류학자(언어·문화인류학).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강의했고,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박사 후 연구 펠로우십을 거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맨체스터대학교 기업 조직 디지털 보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영국 셰필드대학교 동아시아학부 한국학 교수로서 ‘한국의 이해’, ‘동아시아 대중문화와 디지털 사회’, ‘동아시아 젠더와 정체성’ 과목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프렌티스 교수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 대상 인류학 연구를 시작했는데, 단순한 탁상 연구가 아닌 실제로 한국 기업 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직장생활의 다양한 측면이 위계, 통제, 구별, 참여, 나아가 자유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와 같은 사회의 더 폭넓은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수의 논문을 먼저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상호텍스트성 다루기: 한국 기업 문서 전반의 전시와 규율(Managing Intertextuality: Display and Discipline across Documents at a Korean Firm)」(2015), 「파워포인트의 권력: 한국 기업의 내재적 권위, 문서 취향, 제도적 질서(The Powers in PowerPoint: Embedded Authorities, Documentary Tastes, and Institutional Orders in Corporate Korea)」(2019), 「자본주의의 낡은 정신: 한국 직장에서의 남성적 타성(Old Spirits of Capitalism: Masculine Alterity in/as the Korean Office)」(2020) 등이 있으며, 특히 「조직 수평화에 저항하기: 한국 기업 내 직함, 아이덴티티 인프라, 그리고 기호학(Resisting flatness: Job titles, identity infrastructures, and semiotics in the office)」(2020)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전공 수업 분석 문헌으로 쓰였다. 이렇게 10년 동안 이뤄진 민족지학적 현장 연구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초기업』이다.